안녕 나의 무자비한 여왕
코가라시 와온 지음, 양지윤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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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보아도 여름여름하죠🩵
이 여름에 어울리는 로맨스 소설입니다.

✔️눈부신 청춘
✔️소중한 사람과의 영원한 이별
✔️심장을 때리는 아름답고 애절한 러브스토리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단 둘이 살아가는 고등학생 하토는
어느 날, 소노 마키나라는 환자에게
꽃배달을 가게 됩니다.

소노는 몸 속에서 식물이 자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시한부 환자인데요,
소노를 만나면서 잿빛이었던 하토의 삶이
조금씩 달라지게 되죠.

그러던 중 누구도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하토와 소노의 운명은
복잡하게 뒤엉키게 됩니다.

〰️
👑선의가 반드시 사람을 구하는 건 아니다. 분명 맞는 말이지. 하지만 '어차피 소용없는 짓'이라며 부정적인 태도로 진실을 억눌러버리는 건 네 인생을 명백하게 망치는 짓이야. 생화를 먹는 것보다도 훨씬 더하지. 그러한 삶의 방식을 이어간다면 점점 진실이 뭐고 거짓이 뭔지 모호해져. 뭐가 가능하고 뭐가 불가능한지 알 수 없게 된다고.왜 내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거냐며, 분노가 내면에 쌓이지. 그러다 끝내는 네가 좀 전에 맞닥뜨렸던 그런 신경질적인 어른이 되고 마는 거야.

👑'할 수 없는 이유' 백 가지는 '하려는 의지' 한 가지와 비교하면 삶에서 산들바람 정도밖에 안 돼.

👑사람이란 쉽게 바뀌지 않으니까, 화를 내도 의미가 없으니까, 순응하든지 아니면 환경을 바꾸려 노력하는 편이 차라리 생산적이라고 생각했다.

👑말도 안되는 선택을 강요받는 순간은 언제나 느닷없이 들이닥치는 법이야. 전례가 없으니 정답같은 건 아무도 모르지. 그때가 돼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봤자 이미 늦는다고. ...그러니까 인간은 지식을 축적하고 경험을 쌓고 생각하는 거야. 적절한 시기가 왔을 때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

〰️
가벼운 로맨스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소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진중해서
여러 번 곱씹어 읽게 되었어요.

특히 하토와 소노가 '선의'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는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하토가 '선의'에 굉장히 부정적이라..
비뚤어진 청춘인가? 싶었는데
그의 가족과 관련된 사연을 알고나니
하토의 입장이 매우 공감가더라구요.

해피엔딩인지 새드엔딩인지는
읽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다르게 보일듯 합니다🤭

일본 소설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확실히 일본 소설만의 특유의 감성이
있는 것 같아요. 이 책 또한 그렇구요~

코가라시 와온의 전작도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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