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의 단어 - 당신의 삶을 떠받치고 당신을 살아가게 하는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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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_
모든 것에 두루 미치거나 통함. 또는 그런 것.

"어쩌면 우린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로 이루어져 있는지도 모른다"

사람은 자기가 경험하고 속해있는
그 세계만큼으로 이루어진 단어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언어는 생각의 집이기에,
나의 일상에서 사용하는 보편적인 단어들이
'나'를 그리고 있나 봅니다.

〰️
《보편의 단어》는
총 51개의 단어로 이야기하는
작가의 생각의 집입니다.

각 단어마다 정의해둔
작가만의 의미를 읽고 있으면
이런 언어로 이야기하는 작가가
더욱 궁금해져요.

그리고 다음 이야기도요.

소설도 아닌데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을 덮지 못했답니다.

💬기분_
얇은 종이처럼 찢어지기 쉬운 것

💬과시_
결핍의 산물

💬후회_
선택의 부산물

〰️
✒️신이 부모에게 자식을 보낸 이유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기 위함이다.

➡️이와 조금 맥락이 다른 이야기는
많이 들어 봤어요.

"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
엄마를 만들었다"

그런데 그 반대의 경우는
생각해보지 못했거든요😅

아이를 키우며
제가 아이에게 해주는 것만 생각했지
아이가 저에게 해주는 것은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어쩌면
아이가 저를 키우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너가 고생이 많다..

✒️어떤 면에서 산다는 건 내가 상상하는 세상으로부터 끊임없이 배반당하는 과정의 연속일지도 모른다.

➡️끊임없이 배반당하면서도
나의 상상의 세상을 멈추지 않는 건
어째서 일까요?

✒️가장 커다란 고통을 주는 사람과 사건이 결과적으로 내게 가장 커다란 통찰력과 분별력을 안겨주는 경우도 있다. 물론 세월이 한참 흐른 뒤에야 이를 깨닫게 되지만 말이다.

〰️
근래에 읽었던 책 중에
가장 부드럽고도 간결한 문장으로
쓰여진 책이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그 속은 깊은 문장들이죠.

그만큼 가독성도 좋고
전하고자 하는 바도 곧게 전달되고
문장 안에 사유하도록
머무르게 하는 책이랍니다.

아무래도 작가님의 팬이 되어 버린듯🫶

〰️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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