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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변호하는 일 - 무너진 한 사람의 빛나는 순간을 위하여
김예원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4월
평점 :
세상이 좀 더 '예원스러워'지기를!
#사람을변호하는일
#김예원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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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보니 장애인,
살다보니 인권변호사!
킥보드를 타고 법원과 경찰서를 종횡무진하며
수임료 무료 사건만 찾아다니는
변호사 김예원의 필터링 없는
법정 분투기🛴
김영란 전 대법관/박준영 변호사/은유 작가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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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다. 당신같은 변호사가 있어서!"
이 한마디에 책 한권이 다 담겨 있어요.
이제 실제 일어난 사건이라고?
차마 입에도 담을 수 없는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편견과 폭력에
물음표와 경악을 금치 못했고
와 이렇게 피해자를 생각하는 변호사라니!
멋지다 대단하다 박수가 절로 나왔어요👏
그리고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사회적 소수자를
편견 가득한 눈으로 보고 있었구나
나도 소극적 가해자가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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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의 본래 모습대로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고, 저는 그 여정을 함께 걸어가는 것 뿐이니까요. 똑같은 사람으로서 말이죠.
⚖️ 당하는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감히 하기 어려운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그 마음속에는 '그래도 내가 너보다 낫다'며 상대방을 하대하는 태도가 숨어 있었다.
⚖️ 사람들이 보는 데서는 아무 일도 아닌 듯 넘어가면서 다른 사람이 없는 곳에서는 죽일 듯이 몰아세운다. 결국 본인도 아는 것이다. 이게 학대라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 우리나라에서 아이들이
일주일에 한 명꼴로 아동학대로 인해
사망한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높은 숫자에 놀랐어요.
그리고 분명 통계로 잡히지 않은 아동이
있을테니.. 실제는 더 많은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착잡해졌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지라
아동학대 부분을 더 자세히 읽게 되었어요.
내가 아이에게 훈육이라고 하는 행동이
학대와 훈육 사이의 미묘한 선을
걷고 있는 건 아닌지
제 자신도 많이 돌아보았습니다😥
⚖️ 미망인 새 글자를 좍좍 긋고 옆에 큼직하게 썼다. "파리에서 온 돌싱"
➡️ 이런 김예원 변호사다운 유머들이
변호사님을 더 '예원스럽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 나는 그저 내게 주어진 삶을 묵묵히 살아내고 있는데 누군가가 나를 보고 "너는 불쌍한 사회적 약자니까 내가 도와줄게"라고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은유 작가님의 #해방의밤 이 떠올랐어요.
저 그 책 읽으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금까지의 제 생각을 싹 지웠거든요.
과연 약자라는게 누구를 위한 말일까요?
어쩌면 그 단어로 특정한 사람이나 집단을 가리키는 것 자체가 폭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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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한 사람을 아무런 편견없이
사람답게 사람 그 자체로 바라보는
시선으로 쓰여진 책📗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예원스러워'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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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