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함은 선택을 잘못해서만 아니라 다른 것을 놓치게 될까봐 아예 선택 자체를 피해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 전부를 다 하는 것은 절대로 선택이 아니다. 실제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선택을 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 제시되는 선택사항들을 무시하고 몇 가지 일에 주의를 집중하면서 많은 일들을 하지 않기로 의식적으로 또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
대양의 위압적인 힘을 마주하면서 해밀턴은 파도를 통제하려는 생각은 절대로 하지 않았다. 또한 그는 파도에 압도당하지도 않았다.
이전에 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경우 범주도 바뀌어야 하겠죠. 왜냐하면 이전에 우리가 가지고 있던 범주로는 이해가 되지 ㅇ낳는 그런 현상들이 나타나니까요. 어떤 특정한 범주체계를 고착시킨다는 것은 결국 우리가 이 세계에서 끝없이 새롭게 할 수 있는 경험의 가능성을 미리 막아버리는 결과가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