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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팅 더 테이블
대니 메이어 지음, 노혜숙 옮김 / 해냄 / 2007년 8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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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9월 18일에 저장

읽는 도중 남편과 아이들도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바꾸게 된 책이다. 초반에는 이 사람의 이야기가 나와 별 관련이 없다고 느껴졌다. 너무나 부유하면서도 명문대 출신이 그득한, 현대 미술을 즐길 줄 아는 가족 분위기 등 모든 것이 그야말로 럭셔리해서. 그러나 열등 의식을 조금만 치우고 보면 어렸을 때의 경험이 왜 중요한지 알려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결국 대접받아 본 사람이 손님을 대접할 줄 아는 것이다. 특히 동료를 신뢰하는 태도가 인상적이다. 독단적이지 않은 그의 행보가 성공의 비결이었던 듯. 09.09.06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지음, 박병덕 옮김 / 민음사 / 2002년 1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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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9월 04일에 저장

고타마 싯다르타에 관한 글일 거라 예상하였지만 내용은 고타마의 가르침에 불만족을 느낀 젊은 바라문 싯다르타가 스스로의 힘으로 진리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구도의 기록이었다. 고타마와는 달리 사문 생활을 거치고 난 후 배움의 길 가운데 하나로 세속적 삶을 경험해 보고 결국 전일성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다. 아들만은 방탕한 삶에서 구해보려 했던 싯다르타의 부정에 대해, 결국 안타깝다고 해도 우리의 자녀들도 우리만큼의 고통을 겪어야 깨달음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던 바주데바의 일갈이 마음에 남는다. 2009.09.04
바다를 품은 책 자산어보
손택수 지음, 정약전 원저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3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9년 09월 01일에 저장
절판

책 한 권을 쓰기 위한 필자의 노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뒤에 달린 수많은 참고문헌이 그동안의 노고를 짐작하게 한다. 자산어보의 내용에 갖가지 이야기, 시 등을 덧붙여 한결 읽기 수월했다. 2009.09.01
우리 엄마가 달라졌어요- 내 아이를 변화시키는 기술
이보연 지음 / 작은씨앗 / 2009년 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9년 08월 22일에 저장
절판

문제 아이의 뒤에는 문제 부모가 있다는 상식 아닌 상식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모든 것이 우리 아이의 이야기인 것만 같고, 그 과정에서 내가 저지른 실수와 잘못을 확인하느라 이래저래 마음이 무거웠다. 곱씹어 생각해 보니 아이가 어렸을 때 휴직을 하지 않았던 것 혹은 못했던 것이 내내 마음에 걸린다. 책을 덮으며 나같은 부모에게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남는다. 참 어렵다. 그래도 심호흡 한 번 크게 하고 아이에게 웃어 보이라고 말한다. 그래! 내 아이니까! 09.08.22
나는 희망이다
제프 헨더슨 지음, 나선숙 옮김 / 노블마인 / 2009년 4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9년 08월 22일에 저장
절판
우연히 케이블 방송에서 본 그의 이색적인 경력과 인종이 인상적이어서 계속 기억에 남았더랬다. 갱생의 노력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그가 살았던 거리의 삶에 대한 묘사가 생각보다 길고 자세해서 놀랐다. 마약제조에 대한 내용이 그렇게 구체적이라니! 가만히 보니 확실히 승부사 기질이 있는 사람이다. 대충 하는 법이 없다. 최고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는다. 지난날의 잘못을 완전히 벗어났다는 사회적 인정을 받기 위해서도 열심이다. 그런데 이직이 너무 잦다. 가족이 힘들었겠다 싶다. 09.08.21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잭 캔필드.게이 헨드릭스 지음, 손정숙 옮김 / 리더스북 / 2007년 7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09년 08월 22일에 저장
구판절판
읽으면서 의외였던 점은 미국임에도 불구하고 영성 혹은 신비주의 혹은 밀교적 종교관을 가진 사람이 의외로 많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그런 종교적 정체성을 드러냈다가는 당장 기성 교회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었을 텐데, 성공한 인물들이 많은 걸 보니 미국이 우리보다 그런 면에서는 개방적인가 보다. <죽음의 수용소에서>가 여러 번 언급된 것이 눈에 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80대 할머니가 정치자금법 개정을 외치며 대장정에 오른 것이다. 뒷방늙은이로 나앉지 않는 사회참여의 열정. 멋지다. 09.08.18
조선 왕 독살사건 1- 문종에서 소현세자까지
이덕일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9년 1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2009년 07월 17일에 저장
품절

사실 내가 읽은 책은 이 책 이전에 출판된 것이다. 한 권이었던 것이 두 권으로 나뉘어져 나왔다. 목차를 훑어보니 몇몇 사례가 첨가된 것을 제외하고는 앞의 것과 대동소이하다. 내용이 얼마나 개정 혹은 증보되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이 책의 미덕은 역사적 사건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낸다는 데에 있다. 사극에서 본 익숙한 소재들이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단점이라면 학자라고 하기엔 감정이입이 된 구절이 여럿 눈에 띈다는 것이다. 송시열에 대한 평가가 두드러지는데 거의 혐오하는 수준임을 숨기지 않는다. 09.07.15
왕을 낳은 후궁들
최선경 지음 / 김영사 / 2007년 9월
9,900원 → 8,91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0월 25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9년 07월 13일에 저장

왕을 낳은 후궁들 중 궁녀들이 많아서일까. 표지그림이 <궁녀>와 동일하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조선왕비실록>을 읽기 잘 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약간 부족한 당시의 정치적 상황이나 후궁들의 집안 이야기를 상당부분 그 책에서 보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삽입된 사진은 <조선왕비실록>보다는 더 다양하고 풍부하다. 이참에 역사관련 책을 계속 읽어볼까나. 09.07.12.
궁녀- 궁궐의 꽃
신명호 지음 / 시공사 / 2004년 4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9년 07월 13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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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시작한 것은 <조선왕비실록>보다 먼저였지만 직장에서 시간을 쪼개어 읽다 보니 그보다 더 늦게 마지막 장을 덮었다. 왕과 그 주변 인물들의 동선과 생활방식이 노출되면 암살의 위험도 있었으므로 궁녀들의 삶은 공식 기록으로 남겨질 수 없는 것이었다는 점에 수긍이 간다. 그러다 보니 궁녀들의 삶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없다는 사실도.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저자는 최선을 다한 듯이 보인다. 다만 제목이 거슬릴 뿐. '궁궐의 꽃'이라니! 09.07.11.
조선왕비실록- 숨겨진 절반의 역사
신명호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07년 5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09년 07월 10일에 저장
품절

가볍게 읽어볼 요량으로 펼쳤던 이 책은 결코 가볍지만은 않았다. 조선의 모든 왕비를 다룬 책은 아니지만 적어도 선정된 인물들에 대해서는 충실한 사전조사의 흔적이 보인다. 왕비와 후궁, 대비, 대왕대비의 관계가 보다 쉽게 눈에 들어온다. 그들의 관계가 단순히 여자들끼리의 집안문제가 아니라 당파, 권력의 향방과도 관련이 깊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부록까지도 꼼꼼하게 신경쓴 것이 보기 좋다. 다만 연자주색으로 쓰여진 본문이 옅어서 읽기에 편치 않았다. 09.07.09
왜 나만 우울한 걸까?
김혜남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4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9년 06월 30일에 저장
절판

결국 이 책의 결론은 나만 우울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 말이 맞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정상과 우울증의 경계를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우리 서로에게 필요한 건 '너만 힘든 건 아닌데 왜 이리 유난이냐'는 힐난이 아니라 따뜻한 위안이다. 09.06.30
코리앤더 2- 은빛 그림자를 찾아서
샐리 가드너 지음, 정회성 옮김 / 웅진주니어 / 2006년 5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2009년 06월 30일에 저장
절판

코리앤더와 티코왕자!(그 옛날 자그만 자동차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도저히 낭만적으로 느껴지질 않는다!!)와의 로맨스가 그닥 개연성이 없어 보인다. 에드먼드가 마음에 들지 않는 까닭은 세세하게 서술된 반면 도대체 티코왕자는 무엇때문에 좋다는 것인지...뭐 하긴 그게 사랑이겠다만. 청교도 혁명의 전개를 어렴풋이라도 알 수 있어 좋았다. 대부분의 경우와 다르게 왕정을 찬성하는 쪽에서 쓰여진 점도 특이하고. 내게는 소설이 아니라 역사적 배경지식을 알려주는 책으로 읽힌다. 09.06.27
코리앤더 1- 거울 속 세계
샐리 가드너 지음, 정회성 옮김 / 웅진주니어 / 2006년 5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2009년 06월 30일에 저장
절판

<비밀의 도서관>을 읽고 보니 어지간한 판타지류는 허술해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아동용 도서였던 것을 감안하고 보면 굳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겠다. 09.06.25
손석희 스타일- 우리 시대 모든 프로페셔널의 롤모델
진희정 지음 / 토네이도 / 2009년 5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9년 06월 30일에 저장
절판

손석희의 자서전도 아니고, 평전도 아닌 약간 어정쩡한 성격의 책이다. '손석희'라는 개인을 다룬 것이 아니라 그의 스타일을 다룬단다. 그런데 책을 덮으면서도 과연 어떤 사람의 삶의 방식을 철학이라 하지 않고 스타일이라 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 든다. 이게 그렇게 가볍게 표현해도 좋은 문제인지 알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는 안도감도 든다. 우리 사회에 이런 인물이 있어서. 혹은 이런 삶의 스타일을 20년 가까이 고수해온 우직한 실존인물이 있어서. 2009.06.26
요리, 그릇으로 살아나다!
박영봉 지음, 신한균 감수 / 진명출판사 / 2009년 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9년 06월 04일에 저장
절판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양푼에 밥비벼먹고 아이들때문에 잘 안깨지는 코렐을 사용하는 나로서는 도저히 알 리 없던 로산진이라는 인물에 대한 책이다. 한마디로 기인이랄밖에. 그의 다재다능함이 오만방자함과 독선을 덮고도 남으니 말이다. 사진을 통해 본 그의 다채로운 작품 중 그의 도자기 작품보다는 오히려 글씨나 전각에 눈길이 간다. 창의적이지 않냐는 설명을 굳이 붙일 필요도 없이 느낌으로 다가온다. 09.06.04
진리의 꽃다발 법구경
장철문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8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09년 06월 02일에 저장
품절

'진리의 꽃다발'이라는 표현이 딱이다. 조금씩 크기도 다르고 빛도 다른 꽃 여러 송이가 잘 어우러져 보기좋은 한 묶음이 되듯 석가모니의 생존시기 동안 그를 둘러싸고 일어났던 짤막한 이야기들이 불교의 진리를 분명하고도 아름답게 보여준다. 이 단순하기조차 한 일화들이 진리를 전하는 방식은 단순하면서도 얼마나 명확한가. 학자들이 끝없이 늘어놓는 이론적 설명보다 훨씬 생동감 있고 확실하다. 불교에 접근하는 저자의 경건함과 진지함이 잘 묻어난다. 쉽다고만은 할 수 없지만 좋은 책이다. 09.05.29.
사랑을 말해줘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9년 1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9년 05월 25일에 저장
품절

사랑을 '말하는' 것은 어렵다. '사랑'이라는 말을 꺼내 든 순간 그 단 한 마디로는 나의 심정을 모두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그로 인해 절망스러워진다.그래도 어쩔 수 없어 '사랑해'를 외치지만 나의 사랑이 그의 사랑이 아닐 수 있다는 의구심은 나를 얼마나 서글프게 하는지. 말없는 교코와 만난 슌페이는 의사소통의 불편함을 느끼지만 어느덧 그의 '말'은 모두 의미있어지고 사려깊어지고 있다. 많은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이 꼭 해야할 말만 하도록 만들어 주고 말로 인한 상처를 비켜가게 해주었다고나 할까. 09.5.23
국가의 사생활
이응준 지음 / 민음사 / 2009년 4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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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5월 22일에 저장

의도와 시작은 좋았던 책이었다. 통일 대한민국을 전제로 그 이후를 이야기하는 소설. 통일 독일을 보며 해보는 어림짐작이 도대체 맞을지 아닐지도 장담할 수 없는 미래. 소설 속의 설정은 나름 타당한 구석이 있다. 흡수통일이라면 북한에서의 모든 것은 그저 휴지조각이다. 북한 젊은이들이 남한으로 쏟아져 내려와도 할 일이 없어 결국 2류 시민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이미 전문가들도 조심스레 내놓은 전망 아닌가. 소설의 마지막이 어이없게도 일순간에 상황이 정리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쉬울 뿐. 09.05.22
예수전
김규항 지음 / 돌베개 / 2009년 4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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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5월 13일에 저장

성경을 단순히 '문서'로만 접근하지 않고 '생활'로 인식하려는 덕분에 예수의 진면목을 보게 되었구나 싶다. 바리사이인들에게 일침을 가하던 예수처럼 작가는 오늘날의 위선적 지식인들과 종교인들을 향해 비판적 눈길을 거두지 않는다. 그 대목에서 껄끄러움을 느끼는 나 역시 그런 위선자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저기 예수의 가르침에 대한 통찰이 엿보인다. 읽다보면 왠지 동양의 종교들과도 맞닿아 있는 해석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럴 수도 있을 듯 싶다. 깨달음이 반드시 동서양을 가려야 하는 건 아니니까. 09.05.13
사랑이 서툰 엄마 사랑이 고픈 아이- SBS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이보연이 전하는 아이 사랑의 기술
이보연 지음 / 아울북 / 2006년 10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9년 05월 12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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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기는 쉬워도(하긴 요즘처럼 불임이 많은 시대에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닐 수 있겠다) 좋은 부모가 되기는 쉽지 않다. 요령과 기술을 요하는 모든 일들이 그렇듯이 육아도 할수록 는다. 단 아이에 대한 애정과 육아에 대한 관심을 전제로 해서. 그런 점에서 큰 아이에게 늘 부채의식이 있다. 처음이어서, 나의 인격이 지금보다 모자라서, 아는 것이 없어서 알게 모르게 많은 상처를 주어 왔다는 자각이 가슴을 찌르고 고개를 숙이게 한다. 놀이치료사가 하는 일을 알아보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09.05.11
타고난 성, 만들어진 성- 여자로 길러진 남자 이야기
존 콜라핀토 지음, 이은선 옮김 / 바다출판사 / 2002년 9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9년 05월 11일에 저장
절판

아들 둘이 혹시나 구태의연한 성역할론을 갖게 될까봐 무척 신경을 쓰며 키웠다. 그런데도 여자 아이들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소위 '남자아이만의' 특징을 모두 막을 수는 없었다. 그 시점에서 읽었던 책이 <게놈>이었는데 덕분에 성별 특성도 어느 정도 유전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책도 그런 이야기의 연장이다. 너무나 잔인한 실험의 결과로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았다는 점이 소름끼친다. 각 성별의 특성에 맞추어 평등한 성역할을 생각해보게 하는 다양한 접근법을 생각해 보는 계기로 삼으려 한다. 09.05.14
채굴장으로- 제139회 나오키상 수상작
이노우에 아레노 지음, 권남희 옮김 / 시공사 / 2009년 3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9년 04월 29일에 저장
품절

기혼 여성이 낯선 이성에게 느끼는 묘한 끌림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그 '바람'을 억누르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주인공 세이는 어쩌면 자신의 그런 심리를 부정하고 회피하려고 하는 듯 보인다. 남편 요스케도 동료 쓰키에도, 심지어 끌림의 대상인 이사와마저도 맑은 물 들여다보듯 하는 자기 마음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화랑 주인의 고상한 추파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둔감해서일까, 평온한 삶이 흐트러지는 게 겁나서였을까. 그나저나 책 제목의 의미가 와 닿지 않는다. 나 역시 둔감한 것일까? 09.04.29
초등공부 불변의 법칙- 아이 공부를 지배하는 21가지 숨은 원리
송재환 지음 / 아마존 / 2009년 1월
11,500원 → 10,350원(10%할인) / 마일리지 570원(5% 적립)
2009년 04월 27일에 저장
품절
전체적으로 썩 수준 높은 글은 아니고 이 책에서 제시하는 '법칙'이라는 것도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직업적 특성으로 인한 익숙함일지도 모른다는 점을 생각하고 접기로 한다. 학부모들이 읽기에는 어려움 없이 이해된다. 사교육에 대한 알러지 반응이 후반부로 갈수록 툭툭 튀어나오는 것으로 보아 저자는 혈교사일 것 같다. 이런 선생님이 아이의 담임 교사라면 좋겠다. 하루 1시간 이상 공부시키지 말라는 말에 눈이 동그래지는 걸 보면 나도 문제가 있는 학부모인건가? ^^09.04.27
모방범 3
미야베 미유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8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9년 04월 23일에 저장
구판절판
섬뜩할 정도로 냉정함을 유지하던 피스가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생방송에서 벌컥 화를 내며 자신의 범죄행각을 자인하는 장면이 한편으로는 철두철미했던 이전의 행적과 이어지지 않아 어이없기도 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의 범행이 '연출자'가 무대에 연극을 올리듯 이루어졌음을 생각하면 '모방범'이라는 비아냥을 참아 넘길 수 없었기도 했겠다 싶어진다. 범죄자들에게는 깊은 상처들이 있으리라. 만약 그렇지 않다면, 태생이 범죄자인 자가 있다면 얼마나 소름끼치는 일인가. 09.04.23
모방범 2
미야베 미유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8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9년 04월 23일에 저장
구판절판
1권이 스피디하게 읽혔던 데 비해 진도가 더뎠다. 범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전개되다 보니 역겹기도 해서 책을 덮을 뻔 했다. 그래도 3권을 기대하며 꾸역꾸역 읽어나간다. 징그러운 사람들이 왜이리 많을까. 아미가와도 히로미도 메구미도 살아가면서 한 번도 마주치지 않기를! 0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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