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과 육아를 즐기다가도 또 때로는 지쳐감을 반복하는 나의 한해 한해. 부단히 삶의 의미를 찾고 싶어하고 마땅한 의미 부여가 불가능할때 당황하는 보통 인간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관계로 '그래도 이만큼 책을 읽었구나'하는 뿌듯함을 느끼고 싶은 얄팍한 인격의 소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