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의 거짓말
요시다 슈이치 지음, 민경욱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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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리뷰 등을 보면 마치 이 책이 매일 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직장인의 심정을 대변한 책인양 느껴진다. 허나 책을 열고 10분 정도만 읽어보면 기대와는 상당히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할 것이다.

일단 큰 축이, 결혼하고 아이까지 있는 평범한 직장인의 비범한 과거 동성애 이야기다. 그러나 이 내용에 대해, 책을 열기까진 알 수 없게끔 되어있어서 막상 접하면 거북한 게 사실이다.

그래도, 그냥 어디론가 우발적으로 홀로 떠나는 모습은 공감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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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와 장자에게 직접 배운다
콴지엔잉 지음, 노승현 옮김 / 휴머니스트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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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중 하나인 '공자와 맹자에게 직접 배운다'를 접한 후 구입한 책이다. 공맹은 정말 대화하듯이, 그리고 생생한 대화체로 알기 쉽게 만들었으나 노장은 다소 어려웠다. 대화의 형식을 빌렸다고는 하나 별 의미가 없었다. 본디 노장 사상의 내용이 어려워서인 것도 있겠지만, 어쨌든 읽는데 상당한 부담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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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와 맹자에게 직접 배운다
린타캉.탕쉰 지음, 강진석 옮김 / 휴머니스트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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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에도 지식인은 있다. 하지만 '지식인'이라는 말이 '옳은 사람'을 포함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지식인들 중에 도덕적으로 불완전한 사람이 굉장히 많다. 물론 완벽하길 바라는 것은 아니다.

그치만 우리에게 삶을 살아가는 데에, 가족과 이웃, 나라를 생각하는 데에 도움을 줄 스승은 필요하다. 지금 세상에 그런 모델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나는 그런 해답을 공자에게서 찾았다. 끊임없이 배움을 추구했던 지식인이었으며, 도덕적 이상을 제시했고,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사람.

이 책은 '논어'를 해석한 책이 아니다. 이야기식으로 쉽게 그의 사상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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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 - 불완전한 과학에 대한 한 외과의사의 노트
아툴 가완디 지음, 김미화 옮김, 박재영 감수 / 동녘사이언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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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많은 착각 속에서 살아간다. 병원을 갈 때 하는 오해는 의사가 뭐든지 치료해줄 수 있을거란 생각이다. 항상 정확하며 그들의 말에 의심도 없이 경청하곤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의학의 실체를 일반인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렇다고 이 책이 우리의 의사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마술의 비밀을 사람들이 알고 나서 오히려 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듯이, 이 책도 그러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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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의 콩트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정재곤 옮김 / 북하우스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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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 기계적이고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살다보니 상당히 부자연스러운 마음의 장애가 발생한다. 이 책은 뭔가 한가지씩 정신적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 주변 사람들(혹은 나 자신)의 이야기다.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줄 책이다.

얼마 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에게 수학 과외를 지도해오고 있다. 또래의 아이들과는 사뭇 다른 행동을 보이는 그 아이를 보고 다양한 생각이 들었다. 마음의 상처가 있었을 거란 확신에, 처음에는 무조건 부드럽고 상냥하게만 대해주려고 했었다. 그런데 갈수록 내 자신을 감정적으로 컨트롤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결국은 과외를 그만 둘 생각을 했다.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그러다 이 책을 접하고는 그 아이가 과거 '자폐증'을 겪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나온 자폐증 아이와 흡사한 모습을 몇 군데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정신과 의사가 그 주인공을 치료하는 모습에서 힌트를 얻어 나도 내 태도에 변화를 주어봤다.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그 아이가 말을 좀 더 잘 듣고, 마음을 열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수학도 수학이지만, 그 아이의 마음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해줄 수 있을거란 자신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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