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주제 별로 갖가지 책이 넘쳐나지만
학교 교수가 갖는 고민에 대한 책은 드물다.
선후배 교수 간에 가끔 공유하게 되는 그런 내용들에 대해
풍부한 레퍼런스를 끌어다 책을 썼다.
교수로서의 시간관리, 연구, 각종 업무 그리고 이에 대한 태도에 대한.
언젠가 해당 직업인으로서 고민에 빠질 때
다시 열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숫자로 교수를 평가하는 것이 보편화된 대학가에서
교육이든 연구든 질적인 면을 추구하는 것이 얼마나 드물고 대단한 일일지 생각해보게 된다.
런던에서 사는 데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들이 들어 있습니다.
아울러 가정을 돌보는 저자의 따뜻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이한 책이다.
그리고 현대 사회의 샌님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책이다.
마치 정좌하고 앉아 있다 한 대 맞고 한 번에 큰 깨달음을 얻는 느낌.
조르바가 실존 인물이었다는 점이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