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에 굳이 다 읽은 단편소설집.알라딘 평을 보니 의미없는 소설들이 많다는 평이 많았는데, 내게 필요한건 이런 '무의미함'이었다. 나처럼 사는 사람말고도 다양한 삶이 있다는 것을 종종 잊어버리곤 한다. 힘을 뺀 여러 스케치를 본 느낌이었고, 이러니저러니 해도 다 살아간다는 여유 한조각을 마음에 심은 느낌이다. 이 책의 삽화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