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영화 열일곱편을 통해서 본 중국 이야기.
지금까지 읽었던 다른 어떤 책보다도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저자의 넓고 깊은 중국에 대한 지식을 통해 다시금 중국이 눈에 들어온 책.
다른 어떤 중국관련 책 보다도 추천해보고 싶은 책.
지은이 첸란은 하얼빈 출생으로 교사를 하다가 한국으로 귀화한 사람이다.
중국인, 교사, 귀화인- 이라는 수식어에 이끌려 책을 구입했다.
하지만
책의 내용에 실망을 했다.
중화사상으로 가득 찬 내용의 글 - 한국과 비교하고 결국은 중국이 우수하다는.
중국의 또 다른 면이 보고 싶어 선택했지만
다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씁쓸할 뿐이다.
나는 과연 나를 제대로 알고 있는가?
우리는 과연 우리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
역사 문제가 생길때마다 우리들은 언성을 높이지만 우리의 역사에 대해서 또한 우리에 대한 기본적인 것도 제대로 모르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알면 알 수록 빠져들고 사랑하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
간혹 틀린 곳도 있지만
그런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한번쯤 읽어 볼 책.
오래간만에 편안하게 읽은 책이다.
자칫 따분할 역사 속의 인물들을 마치 이웃집에 사는 사람인냥, 편안하게 대할 수 있는 책이다. 200 여 년 전의 인물들. 그것도 서자라는 신분으로 겪어야 했을 마음을 고스란히 전해오는듯 했다.
이덕무, 유득공, 박제가 백동수 그리고 이서구
아름다운 마음을 지녔던 소중한 벗들.
나에게도 과연 저런 벗들이 몇이나 될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