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고전요약.zip -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 외 다섯 작품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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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테어즈 - 인생 고전 요약. zip

요약해서 압축해 놓은 zip 파일처럼 유명한 고전을 그래픽 노블 형식으로 요약해서 설명해 주는 책이예요.

이 책에는 책 표지에 표시해 놓은 것 처럼, 죄와 벌, 힘릿, 베니스의 상인, 동물농장, 위대한 개츠비, 1984

총 6개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어요.

감상하는 맛이 있답니다.

싶은 점이 있었는데 특히 베니스의 상인은 다시 읽다보니 샤일록이 불쌍하고 , 안토니오가 재수 없었어요.

급하다며 돈을 빌려놓고 , 빌려준 사람을 유대인이라고 개라고 부르고 침을 뱉겠다고 하질 않나..

결국 지인이 가짜 판사 역할을 해서 돈도 안 갚고 결국 샤일록의 전 재산을 빼앗았을 뿐 아니라

억지로 개종까지 하게 만들다니...

뭔가 현대인으로써 안토니오 너희야 말고 범죄자고 채무불량자라고 말해주고 싶었네요.

문학 소설 읽기를 아주 싫어하는 중3 아들에게 ,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그래픽노블이라고 꼬셔서 읽어보라고 했는데 동물농장의 멋진 삽화에 홀딱 넘어가서 책을 다 읽어줘서 감동이었어요. ㅠ ㅠ

아무튼 책을 다 읽은 우리집 아이들도 안토니오가 더 나쁜 놈이라고 의견을 모았어요. 다른 사람의 의견도

궁금하네요 ㅎ ㅎ

1984는 빅브라더와 거대한 독재 정권 , 모든 것을 감시하는 텔레스크린 환경 하에서 정권에 반항하려고 하던

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자유로운 사고를 제한하고 Tv처럼 생긴 텔레스크린으로 집 안도 모두 감시

당하는 환경 속에서 일기장을 쓰는 금지 행위를 하던 청년은 역시나 금지된 사랑을 하게 되고

사상경찰에 발각되어 절망하고 사랑을 버리고 체계에 순응하는 이야기예요.

정말 기억력이 감퇴했는지 뭔가 우울한 이야기였는데,, 라는 기억 뿐이었는데 책 속 글을 읽고나니 원작을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싹하면서도 지금의 자유가 더 소중하게 느껴졌네요.

정말 추천할 만한 책인 것 같아요.

중요한 등장인물의 대사도 담겨있고 하이라이트 부분은 강렬한 삽화로 표시해 줘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예요.

[출판사에서 제공해 준 도서를 읽고 주관적인 견해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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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시사 편의점
서지원 지음, 원아영 그림 / 스푼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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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북 - 24시시사편의점

어린이들이 읽기에 부담없는 시사 정보를 설명해 주는 책이예요.

아이들에게도 친근한 편의점을 배경으로 카톡과 실생활 이야기 등을 기반으로 최근

시사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예전처럼 종이 신문을 구독해서 읽는 게 일반적인 때에는 사설이나 기사를 선별해서 보여줄 수 있었는데

요즘 뉴스는 깜짝 놀랄 정도로 잔인한 아동학대, 존속살인 사건, 정치 싸움이 가득해서 그대로 보여주기

조심스러운데, 스토리 위주의 시사 책이라는 점이 엄마 입장에서는 반가왔어요.

책 맨 앞에 주인공인 나유식 소개글이 있는데 ~ 어?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리즈의 주인공이랑

이름이 같아서 이 이름이 요즘 대세인가 하면서 찾아보니 같은 작가님 ㅎㅎ.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리즈 작가님이라

반갑더군요.

아무튼 이름은 나유식이지만 무식한 주인공은 좋아하는 누나를 보기 위해 시사상식교양동아리 시상양 가입에 도전했으나, 무식이 들통나고 맙니다. 조지오웰의 1984를 응답하라 시리즈인 줄 착각하는 부분이 웃겼어요.

혹시나 해서 우리집 아이들에게 질문했더니 응답하라 나오네요.. 웃음이 쏙 들어갔습니다 ㅜㅜ ;;

국가신용등급부터 가짜뉴스, 양심적 병역거부, CCTV 설치의 문제 등 한쪽이 옳고 한쪽이 틀리다는 흑백논리로

결론 내릴 수 없는 다양한 주제와 최근 시사용어를 다루고 있어요

하지만 아마도.. 독자처럼 상식이 없는 주인공이 이야기를 이끌다보니 기죽지 않고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으면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을 만한 책이예요.


요즘 수행평가에서도 특정 주제를 놓고 찬반 입장에서 논리를 펼치고 글을 쓰는 과제가 많은데 (우리 아이의 경우

원자력 발전, 환경과 개발의 균형 등에 대한 과제를 글로 적은 적 있어요) 이런 책을 많이 읽으면 확실히 사실에

근거하여 논리를 주장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아이들 읽기 전에 제가 먼저 읽어봤는데 구성과 다루는 주제들이 마음에 들었어요. 기말고사 끝나고 한가할 때 읽으라고 권하려고 해요 .


[ 출판사에서 제공해 준 도서를 읽고 주관적인 견해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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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는 최소한의 과학지식 - 젊은 과학자들이 주목한 논문으로 시작하는 교양과학
최지원 외 17명 지음 / 가나출판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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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따르면 나는 그동안 최소한의 과학지식을 가지지 못했던것 같아요. ㅎ ㅎ

17인의 젊은 과학자들의 논문을 토픽 별로 나눠서 설명해 주는 책인데, 코로나로 인해 전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에 관한 내용부터 유전자 혁명, 암 치료, 뇌와 에너지에 대한 토픽 등으로 나눠져 있어요.

중학교 아들이 수행평가로 주제 정해서 글 쓰는 부분이 있는데 2개나 토픽이 겹치네요. 읽으면 최신 과학 트랜드와

배경지식을 쌓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책인 것 같아요

진단키트의 원리와 백신 개발에 대한 내용도 조금 어렵지만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비만에서 행동까지, 나를 결정하는 숨은 지배자 라는 제목의 글에선 장내미생물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었는데 , 장내에는 장염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 대장균과 같은 병ㄷ원성 세균 말고도 엄청난 장내미생물이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장내미생물이 비만의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초 집중해서 읽었어요 - -;;

체지방부터 질병 치료까지 관여한다는 장내미생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효과적인 치료제가 개발되면

좋을 것 같아요.

내용 중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최대한 친절히 설명하려는 노력이 느껴졌어요 ~~ 블록체인이나 로봇 , 양자컴퓨터 등 4차산업혁명과 함께 많이 언급되는 부분에 대한 설명부터 환경 관련하여 바이오 플라스틱에 대한

내용들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꼭 알고 싶어지는 부분까지, 시간날 때마다 읽다보니 내가 똑똑해 지는 느낌

이 들어 뿌듯했어요 ㅎㅎ

[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해 준 도서를 읽고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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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흡혈귀 15 - 크리스마스 파티 꼬마 흡혈귀 15
앙겔라 좀머-보덴부르크 지음, 파키나미 그림, 이은주 옮김 / 거북이북스(북소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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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흡협귀 우리 아이들 초등 꼬꼬마 시절부터 좋아했는데 이번에 15권이 출간되었어요.

7월 하반기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우기는 클수마스 넘 좋아하는 딸이라 이번 편 표지 보자마자

너무 좋아했어요.


흡혈귀와 크리스마스 서로 너무 안 어울릴 것 같은데 , 흡혈귀 친구들을 오래 만나지 못해서 아쉬운 안톤을

보고 엄마가 크리스마스 파티에 친구들을 초대하라고 하면서 ~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와 엮이기 시작해요



작년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관을 받고 싶다고 해서 크리스마스 안 좋아한다는 오해를 받은 안톤은 ^^;;

올해에는 친구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갔는데 하필 거울과 사진기가 있어서 (알시다시피 흡혈귀는 사진 안 찍혀요.)핑계를 대면서 선물을 교환하느라 고생했어요

친구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고 흡혈귀 친구들에게 선물을 주고 받는 훈훈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이야기

라서 쌀쌀해진 날씨에 읽기 좋았어요.


성냥과 라이트 선물, 빌렸던 책 반납 선물 , 가문의 촛대 등 평범하진 않지만 서로 받고 행복하면 되는 거겠죠? ^^;;

초등 아이들이 읽기 적당한 글밥에 귀여운 삽화 시리즈라서 출간이 조금 늦는다는 (잊을 만 하면 나옴 - - ;;)

아쉬움이 있지만 나올 때 마다 찾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재밌는 책 찾는 초딩들에게 추천합니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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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박, 나만의 게임 블랙홀 청소년 문고 24
에린 윤 지음, 이은숙 옮김 / 블랙홀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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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소녀 피파 박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예요.

피파 박은 언니와 함께 미국에서 살고 있는데 성적이 떨어져서 농구 금지 통보를 받고 언니와 신경전을

버리는 중이었어요. 그래서 싫지만 가게된 수학과외에서 완전 잘생긴 엘리엇이라는 소년을 만나죠.

엘리엇이라는 소년은 첫 대면부터 피파 박네 학교를 무시하는 것 같아 전 읽을 땐 별로였는데

피파 박은 엘리엇에 대한 관심을 감추지 못하죠.


 

그러다가 뜬금없이 레이크뷰 사립학교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는 편지를 받게 되죠.

피파는 친구들하고 당당하게 잘 지냈던 것 같은데, 사립학교에 들어가게 되면서 자신이 공립학교에 다녔다는

사실도 숨기고 잘나가는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받는다는 사실도 숨기며 점점 스스로를 숨기는 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김치 냄새가 난다는 말에 도시락도 못 먹고, 친한 친구를 비웃는 말에 반박도 못하고 , 그러면서 옛 친구와도

거리를 두게 되고.. 그러다가 정체모를 협박 메시지까지.. 혼란스러운 피파의 새 학교 적응기가 계속되어요.


좋아하는 남자아이에게 잘 보이고 싶고 로열 아이들과 함께 다니고 싶고 차이가 너무 나는 환경을 알리고 싶지 않은

십대 소녀의 마음과 이로 인한 죄책감, 혼란, 스스로에 대한 실망 등의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었어요.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 속에서 피파가 한 행동이 옳다 그르다 라는 잣대로만 보긴 어려운 것 같아요.

공감할 수 있는 피파의 심정, 그리고 미국의 학교 생활을 배경으로 한 미국 하이틴 드라마 같은 느낌이 좋았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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