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하고 따뜻한 인간 냄새 나는 이야기다만 경찰 아저씨와 그 연인의 이야기는 몰입이 안되고 갸웃 하게 됨마치 범죄를 미화하는 듯한? 캐릭터에 대한 납득할만한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있는 듯 느껴졌고 그로인해 소설이 마지막 부분이 아쉬웠음
미국 인종차별과 관련한 역사적 지식이 없어서 술술 읽히지는 않았다그러나 영문판을 읽어보고 싶을 만큼 유려한 글솜씨, 유쾌한 유머를 느낄수 있었고 현시대의 인종차별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시간이 되면 찬찬히 다시 읽어보고싶다
짧은 글 모음이라 짬짬이 읽어도 술술 잘 넘어간다동네 형이나 언니가, 사느라 지친 내게 꼭 최고가 될 필요는 없다고, 성공이나 출세를 해야만 가치 있는 삶이 아니라고, 나와 너의 삶은 그자체로 의미 있는 거라고 얘기하며 토닥거려주는 것 같다미리보기에서 곳곳에 나오는 작가의 유머와 상상력이 담긴 몇컷짜리 만화가 나를 피식 피식 웃게 했고, 그래서 이 책을 사서보게 되었다가볍게 읽을수 있으니 무거운 주제의 책을 에너지도 없다면, 한번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같다
책에 대한 아무 정부 없이 1부를 아침 출근 중 tts로 듣다가 B급 연애소설인가?하고 갸웃하면 완독을 할까 아니면 걍 다른책을 읽을까 조금 고민했다그러나 2부, 3부는 각 장마다 전혀 다른 내용과 분위기로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가 진행되었으며 철학적이기도했다내가 한나였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내가 미하엘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내게 생각할 거리와 고민을 많이 던져준 책이다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