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언덕. 창신강. 최지희. 단비청소년

하늘 언덕 ㅣ 단비청소년 문학 2
창신강 지음, 최지희 옮김 / 단비청소년 / 2013년 3월

하늘언덕. 창신강. 최지희. 단비청소년

맑은 공기와 파란 하늘과 녹음이 우거진 “차오포” 마을.

마을 이름이지만 한 노인의 이름이기도 하다.

차오포 마을에 아동치료 심리센터가 있다. 그 곳에 상처 받은 아이들이 한명씩 온다.

루창창 : 뚱뚱한 남자로 12살이고 79킬로그램이다.

신신 : 자기 몸을 학대 한다. “아이아이”라는 이름의 말(馬)의 뒷다리를 차지만 말이 자신을 밟지 않자 감동한다.

진상상 : 날마다 상자 속 돈을 센다. 물건을 숨기는 습관이 있다.

쑤이신 : 하늘로 솟구친 머리카락. 부모님이 자기를 싫어한다고 생각한다.

루창창, 신신, 진상상, 쑤이신은 “참 나무 아래” 방을 쓰는 아이다.

리취안취안 : 싸움을 좋아한다. 뚱보 거위, 뚱보 강아지를 쫓아 다니는데 그 이유는 미워하는 아빠를 닮아서다.

런전 : 하는 말마다 거짓말이다.

허위샹 : 모두 미쳤어.“ 라는 말을 주로 한다. 양치를 하지 않고 꿈이 없다.

“푸른 폭포” 참 나무 아래 옆 방의 이름으로 3명이 쓴다.

한 여자 아이가 왔다.

우바이창 : 별명은 콩나물로 말랐다. 거식증이고 발레를 했던 아이다.

루창창은 차오포 마을에 조금씩 적응 하면서 허위샹이 양치를 할 수 있게 돕는다. 우바이창이 밥을 먹을수 있게 돕고 같이 달리기도 한다.

신신이 사라졌다. “아이아이” 라는 이름의 말과 함께 있었다.

루창창과 우바이창 달리기로 채소밭에 도착한다. 향긋한 냄새를 맡은 우바이창은 후각이 돌아온다.

리취안취안은 들판에서 꺽어 온 조뱅이를 뚱보거위에게 준다. 여러번 주고 친해지자 뚱보 거위는 리취안취안의 푸른 폭포방에 놀러 온다. 리취안취안은 거위를 씻겨 준다.

신신이 없어졌다.

아이아이가 죽은 것이다. 친구들과 선생님은 신신을 찾아 다닌다. 신신을 찾자 죽은 아이아이가 낳은 수말을 찾고 싶다고 말한다. 우바이창은 살이 찌고 밥도 잘 먹는다.

루창창은 열심히 달리기를 해 63킬로그램이 됐다.

신신은 수말을 찾아 다닌다. 농부가 팔아버렸단 소식을 듣고 신신은 아이아이를 생생하게 그린다. 민속박물관 관장은 신신에게 그림을 팔라고 하지만 거절당한다.

진상상은 신신의 그림과 자기 돈의 가치를 비교하며 상자 속 돈을 다신 세지 않았다.

차오포 할아버지가 돌아 가셨다.

아이들은 모닥불 곁에서 차오포 할아버지와 작별했다. 차오포의 죽음이 허위샹의 마음을 바꿔 놓았다. 차오포 대신 쓰레기를 줍기로 결심한다.

리취안취안은 차오포를 떠난다. 떠나기 전 뚱보 강아지와 뚱보 거위에게 작별인사를 한다.

신신은 아이아이 그림을 가지고 떠난다.

루창창과 우바이창도 떠난다. 루창창이 떠날 때 56킬로그램이었다.

하늘 언덕은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곳이다.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미래를 보여 준다. 아이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현실 세계에서 차오포란 곳이 있다면 참 행복할 거 같다.

각자의 성격은 각자의 개성으로 서로 싸우고 화해하고 또, 이해하고 어울리는 방법을 알려 준다.

현대인들은 바쁜 생활 속에서 몸과 마음이 지쳤다. 몸은 쉬고 싶다고 말하고 마음은 아파 온다.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모인 아동심리 치료 센터는 부모가 원인인 경우가 많았다. 아이에 대한 욕심과 기대, 그리고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볼 때 어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도 꽤 컸다.

힐링과 치유가 필요할 때 하늘 언덕에 가서 푸른 초원을 자유롭게 뛰어 나니면 하늘은 우리를 포근하게 감싸 줄 것이다.

#하늘언덕 #창신강 #최지희 # 단비청소년 #가치창조

숙종 임금님과 고양이. 노경실. 단비어린이.

숙종 임금님과 고양이 ㅣ 단비어린이 그림책 20
노경실 글, 최정인 그림 / 단비어린이 / 2016년 6월

숙종 임금님과 고양이. 노경실. 단비어린이.

숙종 임금님은 아버지 산소에 갔다 궁궐로 돌아가는 길에 병들고 어린 아기 고양이를 발견 했어. 치료한 고양이가 건강해지자 임금님은 인자한 아버지처럼 웃으셨어.

“금 금. 자손 손”

금빛 고양이라는 뜻을 지닌 금손이라 이름도 지어 주셨어. 금손이는 임금님과 늘 함께 했어.

왕비, 왕자, 공주, 신하들은 부러워 하기도, 시기 질투하기도 했어.

“금손아, 너는 내 친구이자 자식 같구나. 네가 있어서 내가 얼마나 즐거운지 모른단다. 금손아, 부디 평생토록 함께 지내자꾸나.”

어느 날, 금손이는 상감마마가 드실 고기를 훔쳐 먹었어. 궁녀들은 금손이를 임금님께 데리고 갔고, 깊은 산 속에 있는 절로 보내졌어.

임금님은 금손이가 있는 절 쪽을 바라보며 걱정했고, 금손이도 임금님이 계신 궁궐 쪽을 향해 자꾸 울었어. 사실 금손이는 임금님의 음식을 훔쳐 먹지 않았어. 다른 고양이가 한 행동이었는데 말을 하지 못해 누명을 쓴 거야.

숙종 임금님이 돌아 가셨어.

금손이가 있는 절에도 슬픈 소식이 들려 왔어. 하루 종일, 날마다 운 금손이는 나뭇가지처럼 말라갔어. 거의 죽을 지경이 된거야.

대비마마는 금손이를 궁궐로 데려오라고 했어. 금손이는 임금님의 영정을 모신 방 앞에서 울기만 했어.

하루. 이틀. 사흘.

결국 두 눈을 감았어.

숙종 임금님이 돌아 가신지 13일 만에 숨을 거뒀어. 임금님의 사랑을 생명으로 보답한 금손이는 충신과 같았어. 비단옷을 입은 금손이는 장례를 치르고 임금님 산소인 명릉 옆에 묻혔어.

이제 임금님과 금손이는 영원히 헤어지지 않을 거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는 이익의 ‘성호사설’, 김시민의 ‘동포집’, 이하곤의 ‘두타초’에도 실려 있어.

사소하게 소소하게 챙겨 주고, 힘들 때 도와 주는 사람이 있니?

난 있어.

은혜를 평생 잊지 않으려고 해. 진심은 통하는 법이거든.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잖아. 사람 마음은 변화 무쌍하기 때문에 어쩌면 조금은 거리감이 필요할지도 몰라.

말 못하는 고양이 금손이도 은혜를 갚을 줄 알아. 하물며 사람인 우리는 이익과 이해 중에서 가끔 선택의 시소놀이를 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니 부끄러워.

동물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숙종 임금님에게 사람 향기가 나. 어쩌면 권위 있고 품위 있어 보이는데 사실은 보이는게 다는 아니란 말이지. 성품과 인품을 본 받아야 한다고 봐.

슬픔을 이기지 못하다 같이 따라간 금손이에게 애틋함과 짠한 마음이 들었어. 가슴 뭉클하고 먹먹한 여운이 오래 남았어. 몇 번이나 울컥, 울컥 해서 어찌나 눈물을 참기가 힘들던지 기억에 오래 남는 책이 될거야.

누군가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한 적이 있니?

그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으로 사랑하면 돼. 사람이 진심으로 다가 올 땐 나도 진심으로 대하면 돼. 거리감 둘 사람 따로, 진심으로 대할 사람 따로인데 사실 진심으로 대할 사람이 참 많았으면 좋겠어.

그럼, 들불처럼 온 세상이 환해 질 거야.

#숙종임금님과고양이 #노경실 #최정인 #단비어린이 #가치창조

책과 나무가 사라진 도시 2. 크리스 하워드. 김선희. 단비청소년.

책과 나무가 사라진 도시 2 ㅣ 단비청소년 문학 13
크리스 하워드 지음, 김선희 옮김 / 단비청소년 / 2016년 5월

책과 나무가 사라진 도시 2. 크리스 하워드. 김선희. 단비청소년.

그 곳은 어디 일까?

젠텍 요원들에게 테스트를 받는다.

크로우는 통과 하고 살은 화염에 던져 진다. 반얀과 알파도 통과 한다. 반얀은 알파를 발견하고 크로우를 찾았다.

프로젝트 시온. 도착한 곳은 쓰레기가 가득한 약속의 섬.

그 곳에서 죽은 줄만 알았던 지이를 만난다. 메뚜기 떼에 잡아 먹혔던 히나도 살아 있었다.

히나가 반얀 엄마의 복제물임을 알게 된 반얀은 혼란스러워 한다. 출생비밀과 아버지의 거짓말에 반얀은 복잡해 하며 작은 단서라도 찾으려 애쓴다.

반얀의 엄마라고 말한 창조자는 아버지가 생명을 창조해 내고 있다고 말한다. 단백질 숫자와 사람의 DNA 일치 작업이다.

반얀은 반란을 일으키려 했다. 그들이 사과나무를 만들고 있단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창조자는 반얀의 부탁으로 크로우의 몸을 고쳐줬다. 창조자는 완전히 새로운 종의 인간들을 반얀에게 보여 줬다.

반얀은 꿈에 그리던 아버지를 만나지만 물탱크 안에 계신 걸 보고 혼란스러워 한다. 인간이라기 보다 나무에 가까운 아버지였던 것이다.

프로스트가 살아 있었다. 반얀은 프로스트와 은밀한 거래를 시도한다.

반얀은 공터 한 가운데 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나중에 나무가 불타 버리길 계획하면서.

반얀이 나무를 불태워 버리고 숲이 불탔다. 창조자, 지이, 반얀은 숲을 탈출했다.

프로스트와 반얀의 반란으로 요원들이 총을 쏘기 시작하고 반얀은 알파를 발견한다. 수면 상태에 있던 알파는 반얀에 의해 깨어나고 프로스트는 반얀을 배신하려 총을 쏜다.

반얀을 맞추려고 쏜 총에 창조자가 대신 맞는다. 지이의 네일건에 프로스트는 죽는다. 요원들을 무찔렀다.

나무가 된 아버지를 구해 약속의 섬을 떠나는 크로우, 지이, 반얀, 알파, 그리고 생존자들.

그렇게 그들이 탄 배가 떠났다.

책과 나무가 사라진 도시 1. 크리스 하워드. 김선희. 단비 청소년.

책과 나무가 사라진 도시 1 ㅣ 단비청소년 문학 12
크리스 하워드 지음, 김선희 옮김 / 단비청소년 / 2016년 5월

책과 나무가 사라진 도시 1. 크리스 하워드. 김선희. 단비 청소년.

“사라져 버린 나무와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반얀의 이야기”

‘뿌리 없는 나무’ 개정판으로 디스토피아와 액션의 흐름은 흡입력 있게 빨려 간다.

나무는 이미 사라져 버린지 오래다. 17살 소년 반얀은 나무 기술자다. 프로스트의 고철로 만든 가짜 나무숲을 만들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프로스트의 경호원은 크로우다.

반얀은 아버지를 잃어버린지 벌써 1년도 넘었다. 아버지는 노예 상인에게 잡혀 갔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젠텍 (회사 이름)이 재배하고 판매하는 옥수수 뿐이다.

메뚜기는 옥수수를 먹지 못한다. 메뚜기 떼의 음식은 인간의 살 밖에 없다.

작업 중 프로스트의 딸인 ‘지이’가 다가오고 그녀가 준 반얀 아버지 사진 한 장. 반얀은 지이와 함께 떠난다. 아버지와 지구상 유일한 나무를 찾으러 약속의 땅으로 간다. 지아는 반얀에게 힌트를 주고 프로스트와 떠난다.

지이의 몸 속에 지도가 있다고 지아의 동생인 ‘살’이 알려 줬다.

반얀은 살과 동행하다 해적에게 잡혔다. 반얀의 팔에 못이 박혔다. 못을 빼는 치료 후 뭔가 만들어 주면 풀어 주겠다고 해적대장인 조본과 알파의 약속을 받는다.

해적은 지이 엄마 조각상에 반얀을 데려간다. 조각상 마무리를 약속한다. 알파와 함께 작업 하다 아버지의 작품인 걸 안다.

해적들과 함께 있는 인질을 교환하기 위해 만난 하비스트가 안내한 곳에는 지이와 지이 엄마인 “히나”가 인질로 잡혀 있었다.

해적 대장인 조본과 반얀은 갇혔다. 조본은 폭발물을 폭발 시키고 하비스트들과 해적들이 대결했다. 하비스트 대장과 조본은 총에 맞았다. 그 과정에 지이가 보이지 않는다. 죽었다고 생각한 반얀은 슬퍼한다.

알파, 반얀, 살, 히나, 크로우는 차를 타고 GPS를 찾으러 간다.

밀매꾼에게 발견된 일행.

위기에 처하고 히나는 메뚜기 떼에 잡아 먹혔다. 알파는 밀매꾼이 쏜 총에 맞았다. 갑자기 나타난 살포기에 크로우는 다쳤다.

살포기로 인해 조각조각 분해 되는 차. 안 보이는 살. 경련을 일으키는 크로우. 의식을 잃는 알파. 그리고 어디론가 끌려 가는 세명.

2권에서 계속된다.

아가야, 너를 만나 행복해! 임선경. 단비어린이

아가야, 너를 만나 행복해! ㅣ 단비어린이 그림책 19
임선경 글.그림 / 단비어린이 / 2016년 5월

아가야, 너를 만나 행복해! 임선경. 단비어린이

“사랑을 가르쳐 준 아가에게”

파스텔 톤과 동글동글한 그림체는 아기자기 하고 귀여워요. 특히 표정이 살아 숨 쉬는 듯 제 눈길을 멈추게 했어요.

엄마랑 아빠랑 만났어요. 두 분은 특별하게 안아 사랑 했지요. 그리고 짜잔! 뱃속에 아이가 생겼어요. 그게 나예요.

햇살 가득 밝은 빛을 품은 나는 우리 엄마 아빠에게 행복이고 축복이에요.

꽃이 가득한 태몽을 꾼 아빠는 엄마에게 꿈 이야기를 했어요. 엄마는 일기를 썼어요.

쿵쾅쿵쾅 뛰는 내 심장 소리에 엄마 아빠는 밝게 웃고 춤추고 축하해 주었어요. 자연이 노래하고 다람쥐가 춤추고 바람이 머물다 갔어요.

태명은 ‘사랑이’예요.

사랑을 많이 받고, 많이 주는 사람이 되라는 뜻이지요.

딸기가 먹고 싶은 엄마에게 아빠는 밤늦게 딸기를 사왔어요. 엄지를 번쩍 드는 엄마 따라 나도 엄지 척.

엄마는 음악을 듣고 좋은 이야기를 해 주었어요. 그 기쁨이 뱃속의 나에게 전달돼요. 아빠의 마사지와 엄마의 따뜻한 손길이 가득한 일상에서 난 점점 자랐지요. 엄마는 왕자를 아빠는 공주를 기다렸는데 하느님은 누구의 소원을 들어 줄까요?

나의 초음파 사진도 짜잔~ 예쁘게 나왔어요. 수제 옷을 만드는 엄마. 방 꾸며 주는 아빠. 나는 정말 행복해요.

막달이 되어 여행을 떠난 엄마 아빠는 기념사진을 찍었어요. 참 예쁘지요?

나의 탄생.

힘찬 울음과 함께 세상에 나왔어요.

하늘이 준 천사.

하늘이 준 선물.

그게 나예요.

양 어깨에 달린 날개를 활짝 펴 힘차게 날갯짓 할 거예요. 부모님의 사랑을 가득 받으면서요.

고마워요. 날 태어나게 해 줘서요.

고마워요. 내 부모님이 되 줘서요.

뽀뽀 쪽~ 사랑 쪽~ 쪽. 쪽. 쪽~

“우리에게 와 줘서 고마워.”

엄마는 말씀하셨어요.

두둥실 구름이, 귀여운 나비가, 형형색색 풍선이, 우리 부모님이 함께 하는 세상에서 난 웃으며 자랄게요.

저희 아이 태명은 ‘아기 천사’였어요. 천사가 품에 와서 안겼다는 의미지요.

임신 했을 때 저도 딸기가 먹고 싶었는데 마침 한 여름이라 먹을 수가 없었어요. 시간이 지나 먹었는데 지금도 딸기를 좋아해요.

요즘은 “맘스다이어리” 라는 곳에서 일기를 쓸 수 있어요. 개인 소장용 출판 일기장으로 만들 수 있지요. 사진과 글로 멋지게 완성하면 예술 작품이 되요. 이 세상 하나뿐이지요.

나는 항상 15살 아들에게 이야기해요.

“오늘 하루도 사건 사고 없이 저녁에 만나서 고마워”

“네가 내 아들이라 행복해”

“잘 자 소중한 내 아들. 잘 자 소중한 내 사랑.”

아무 사건 사고 없이 하루를 마무리 하고 내일을 다시 시작하는 것보다 더 한 행복은 없어요. 하루하루가 의미 있거든요.

태어난 순간부터 소중한 사람은 바로 나예요. 난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