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경영학 수업 - 까칠한 저널리스트의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분투기
필립 델브스 브러턴 지음, 조윤정 옮김 / 어크로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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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가 미대(미국대)를 가고 싶어한다. 그것도 경영학과를 가고 싶어하는데 읽고나서 친구한테 분위기를 알려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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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골 The Goal -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엘리 골드렛 지음, 강승덕.김일운.김효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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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금지가 했던 책 가운데 안 좋은 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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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서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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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엄마한테 루저 비슷한 비난 같은 말을 두 번 들었다. 그러니 취업이 안 되지. 친구가 부르면 쪼르르 달려가는. 뭐 그런 말…. 그렇기에 오늘 같은 날 한국이 싫어서란 소설도 위로가 되지는 않았다. 계나는 적어도 다른 나라로 가서 시민권도 취득했고 아르바이트를 할 용기는 있어서 내게 큰 위로는 되지 않았다. 표백보다 밝고 위기를 잘 극복해낸다. 계나를 사랑하는 사람도 가족도 곁에 있었다. 신세 한탄은 하고 싶지 않다. 나는 내 생활이 내 집만 있고 최소한 돈만 있으면 이런 루저같은 말은 듣지 않아도 된다 생각하다. 그러기에 돈이 많으면 편한 나라를 한국이라 말하고 싶다.

 

한국이 싫어서. JTBC에서 아버지 힘으로 취업했다면서 소개한 책이 한국이 싫어서였다. '하, 정말 그런 거야? 돈 있고 빽 있고 막 떼쓰고 그러면 안 되는 것도 되고 막 그러는 거야, 여기서는? 돈도 없고 배경도 없고 악다구니도 못 쓰는 사람은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해?' 이 한 구절 때문에 다시 책을 찾았다. 하지만 그만큼 계나가 멍청하거나 소심하지는 않다. 나는 심각하게 사람 앞에서 떤다. 인터넷 글 올릴 때도 불안하고 심장이 쿵쾅거린다. 그래서 나는 계산할 때도 힘들고 발표는 두말할 것도 없다. ( 계나가 나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그대신 나는 정적인 일에 자신 있고 차분하게 일할 자신이 있다.

 

약대도 가고 싶고 다른 나라 가서 시민권도 얻고 싶다는 새 꿈이 생겼다. 꿈이라 하기 뭣하지만 목표 같은 뭔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해야 하나. 취업이 안 되면 외국으로 기자였다. 외국에서 뭐할까도 없었다. 그냥 무작정 외국으로 가서 영어 배우고 크게 성공하다가 아니고 밑바닥에서 올라가자. 그 마음이었다. 영어배우면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많으니깐.

나는 장강명이 남자인 것도 알고 신문기자로 활동했다는 사실도 너무 잘 알아서 몰입 덜 됐다. 자기 이야기를 아내가 한 것처럼 하려니 이상했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오늘 장강명 소설 호모도미난스도 보고 왔다. 진짜 이 남자... 뉴스를 썼던 사람이어서 그런지 정말 글이 재미있었다. 발칙하다고 해야 하나. 진짜 끊임없이 글을 써내려가고 있다. 벌써 8권의 소설을 써내려갔다. 앞으로 한국문학에 기대를 걸만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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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어떻게 쓸까 - 중.고등학생을 위한 글쓰기 길잡이, 개정판
이오덕 지음 / 보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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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가장 존경하는 사람,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이 이오덕 선생님이다. 이미 땅으로 돌아가셨지만 지금도 우리가 쓰는 말에 한숨 쉬고 학생만은 옳은 말을 쓰기 바라고 계실 것이다.

이오덕 선생님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진실한 글, 몸으로 겪은 글, 어려운 말이 아닌 쉬운 우리 말인 한자 말을 함부로 쓰지 않는 것, 적,-의 일본 문법을 함부로 쓰지 않는 것을 여기서 많이 다루었다. 글을 주면 거짓 글이라 꾸짖고 잘못된 문법이라 꾸짖었다. 그런데 나는 칭찬을 받고 싶었다. 이미 돌아가셔서 그런 칭찬과 동시에 꾸짖음도 받고 싶었다. 어느 것이든 받으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됐다. 꾸짖음을 들으면 그것을 이오덕 선생님 밑에서 배우면 되고 칭찬을 받으면 이 글을 바탕으로 진실한 글 옳은 문법을 추구하면 되기 때문이다. 분명 내 글을 읽으면 이오덕 선생님은 한소리 했을 것이다.

 

 

나는 시에 별 감흥이 없었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있으면 감흥이 생기고 아름답고 쓰고 싶다. 시에 무엇을 써야 하지 몰라 어려웠는 데 솔직하게 쓰면 시가 된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 시를 한 편 소개하고자 한다.

 

빗소리 주요한

 

비가 옵니다.

밤은 고요히 깃을 벌리고

비는 뜰 위에 속삭입니다.

몰래 지껄이는 병아리같이.

 

이즈러진 달이 실날 같고

별에서도 봄이 흐를 듯이

따뜻한 바람이 불더니

오늘은 이 어둔 밤을 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

다정한 손님같이 비가 옵니다.

창을 열고 맞으려 하여도

보이지 않게 속삭이며 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

뜰 위에 창 밖에 지붕에

남 모를 기쁜 소식을

나의 가슴에 전하는 비가 옵니다 . (1924)

 

그 녀석이라는 글이 재미있었다. 그 녀석은 사람인 것처럼 다급한 장면과 마지막에는 뒤바뀌는 글이다. 끝을 읽고 앞으로 읽으면  묘사했다.


하지만 이오덕 선생님은 꾸짖었다.

모기에 시달리는 한 사람의 모습인가? 모기란 곤충의 지독스러움인가? 그 어는 것도 아니다. 다만 뜻밖의 일에 머리를 한 대 맞았다는 느낌뿐이다. "그것 봐. 내 글재주가 어때? 용용 속았지?"

라며 마지막에는 소설이 사람을 속이는 글이 되어서는 되겠는가? 소설은 어디까지나 참을, 진실을 이야기하는 글이어야 한다.


그래서 글쓰기 어렵다고 사람들이 입에 달고 다니는구나 하고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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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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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라는 비유가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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