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미래보고서 2030 - 생존과 소멸의 갈림길, 당신은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박영숙 외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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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는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예상할 수 있을까? 책에서 명확하게 답을 얻었다고 할 수는 없다. 지금보다 훨씬 더 편리하고 빠르고 정확하다. 그것은 인간이 정확하고 빠르게 변하는 게 아니라 기계가 그렇다. 그 세계를 따라가라면 기계를 창조했듯이 다시 무언가를 창조해야 한다.


2003년 이미 토끼와 인간의 유전자가 섞인 배아가 보고됐다. 12년이 지난 2015년 알게 된 사실이다. 인간과 토끼가 섞인 유전자는 고뇌하고 슬퍼할지 생각해봤다. 생각하는 것은 인간, 몸이 토끼이면 여건이 따라주지 않아 괴로울 것이고 몸은 인간인데 토끼이면 뛰고 싶고 자연으로 가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다. 차라리 몸이 인간인 게 훨씬 났을 것 같긴 하다. 늑대인간이나 스파이더맨은 우리의 상상 속 인물이 아니라 미래의 현실 인물이 될 수도 있고 이미 그런 사람이 있는 게 아닐지 생각해봤다.


인간의 멸망은 생각했고 돼지의 형체에 인간의 머리가 담긴 생물체의 혼돈은 생각하지 않았다. 돼지는 돼지고기를 만든 것과 같이 다른 사람에게 장기를 이식하려 살아간다. 내가 사는 이유가 다른 사람에게 장기를 이식하려고 살아간다고 말한다면 허망할 것 같다. 프로젝트라지만, 곧 현실로 다가올 때는 찬반대결이 뜨거울 것 같다. 아픈 아이가 있는 부모와 사랑하는 사람이 장기만 있다면 살 수 있다면 돼지를 키우는 것이 옳다. 하지만 기계가 아닌 살아있는 생물체 나름대로 소중한 데 남에게 장기를 바치려 살아가라고 하는 것도 안되는 일이다.


지금도 로봇한테 많은 일자리를 뺏겼다. 미래에도 변화 없이 뺏기고 그 속도는 가속화된다. 그때는 그 틈새를 파고들어 일자리를 만들고 우리 손으로 창조해야 한다. 


2020년에는 지폐가 사라지고 단일통화가 등장한다. 예전에는 신용카드는 절제할 수 없고 안 좋다고 했다. 지금은 탈세도 막고 혜택도 많고 잘만 쓰면 현금보다 좋다고 한다. 그래서 지폐가 사라지고 전자화폐만으로 세계가 돌아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단일통화라고 생각한다. 단일통화가 실행되고 나면 모든 통화를 합치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 것 같다. 곧 5년 뒤인 이런 일이 가능하게 될지도 의문이다.


3d 프린터의 상용화가 생각보다 상용화가 늦어지고 있다. 작년에 관심이 있었는데 지금이나 올해나 별다를 게 없다. 3d 프린터가 상용화가 되면 기업과 개인 법이 송두리째 바뀔 것 같다. 우선 이게 모든 것을 복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물도 짓을 수 있고 총도 마약도 복사가 가능할 것이다. 음식도 복사해서 그대로 먹을 수 있기에 상용화가 되어 모든 사람이 물질적으로 평등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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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관리를 하도록 도와준다는 말에 혹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성공에 빨리 도달하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거나 잠을 잘 수 있다. 하지만 붓다의 시간 관리는 더 빨리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이나 시간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좀 더 천천히 일을 처리하게 하는 방법이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방법을 알려준다. 가슴에 와닿았던 말은 부분은 사소한 일을 대충하면 그 일이 다시 시간을 잡아먹는다. 다른 일에 빠져서 무언가 잃어버리면 그것을 찾는라 다시 시간을 허비한다. 그렇기에 양치를 하던 운전을 하던 그 어떤 사소한 일이라도 집중 해서 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생각보다 명상할 시간이 많다. 여기서는 버스에서 명상을 하거나 운전자들이 차가 막혔을 때 명상을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냥 주변을 둘러보거나 다른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이다. 나는 차가 막히면 다른 사람도 힘들겠지라는 마음이 들면서 힘내자는 쪽으로 생각을 굳혔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니깐 좋게 생각하고 말아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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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드 베이커리 - 제2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구병모 지음 / 창비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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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희는 주인공을 성폭행범으로 지목했다. 그 길로 주인공은 도망쳐 항상 가던 빵집으로 들어간다.  말을 더듬거리는 주인공. 몽마가 나오면서 판타지 같은 느낌도 들었다.

 

누구나 시간을 되돌려서 운명을 바꾸고 싶다. 그러나 시간을 되돌린다고 해서 운명을 바꾸거나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없다. 기억을 잊고 그 시간으로 간다면 좋아질 수도 있지만,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을 수도 있다. 위저드 제과점에서 파는 빵을 실제로 판다면 망설임 없이 살 것이다. 나쁜 용도로 쓰는 것 싫고 그렇게 쓸 만큼 미워하는 사람도 없다. 기념관 아몬드 스틱은 쓰고 싶다. 과거와 나를 알아가는 일 만큼 재밌는 것은 없다. 그렇기에 해롭지도 않고 그저 과거와 나의 잠재력을 알고 싶어 먹고 싶다. 사실은 체인 월넷 프레첼이 가장 탐난다. 한 사람을 오 년을 넘게 좋아했다가 너무 지쳐서 포기한 것이다. 쌍방으로 좋아했더라면 십 년도 백 년도 좋아했을 것이다. 아직 사람이 질린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체인 월넷 프레첼을 오 년을 넘게 좋아했던 남자아이에게 주고 사랑을 한번 해보고 싶다.

 

학원이 성폭행범인 줄 알았다. 계속 거짓말을 하길래 한 대 쥐어박고 싶었다. 하지만 무희 새아빠가 그랬다는 사실에 분노보다도 그리고 싶었겠냐는 안타까운 마음이 앞섰다. 두 가지 사건밖에 있지 않았지만, 마법사가 잘못했고 반성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몇 년 전에 썼던 책이라 지금 읽으면 유치할 것 같았다. 하지만 줄거리는 빠르게 호흡하면서 나갔고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는 눈물이 맺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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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 범우문고 30
아우렐리우스 지음, 최현 옮김 / 범우사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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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집을 소설처럼 한꺼번에 읽지는 않는다. 가끔가다 한 번씩 읽으면 와 닿는 것처럼 명상록도 그렇다. 한 주제를 깊게 파고들기는 하지만 영혼 읽다가 자연 읽다가 왔다 갔다 읽고 싶다. 그래서 중간까지 읽다가 끝쪽을 읽지 못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따라서 각각 그 가치를 이용할 수 있다. 명언처럼 꼭 와 닿아서 읽기를 멈추고 잠시 써놓았다. 생각하기에 따라 내가 그 가치 이용할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글 쓰는 능력도 이용할 수 있을까.

 

얼굴에 분노를 나타내는 것은 자연에 몹시 위배하는 일이다. 이 문구를 읽고 바로 얼굴 근육을 움직였다. 눈은 아래로 입꼬리는 위로 올렸다. 

 

또 다시 죽음 생각하자면 모든 것 부질 없다. 후세사람이 나를 알아준다고 치자. 그것은 죽은 사람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의미 없고 부질 없고 많은 재산, 존재감, 명예, 성공, 욕심이 생긴다. 죽음을 눈앞에 있다면 자기 자신의 할 일을 제대로 찾아서 해야 한다. 그렇지만 자신이 항상 영원히 살 것처럼 나중으로 미룬다.

 

모든 사람이 겪는 잠, 죽음은 왜 가르치지 않는지 모르겠다. 죽음을 말하면 부정적, 나쁘게 보지만 어떠한 사람이든 죽는다. 그 걸을 피하지 않고 가르친다면 우리가 무덤에 누웠을 때나 숨이 헐떡거릴 때 입가에 미소를 띠고 죽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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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보는 고려왕조실록 - 고려 왕 34인의 내면을 통해 읽는 고려사
석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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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좋아하거나 심리학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왕도 사람이었기에 그 시대에 펼친 정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교과서에 있지 않았던 왕들의 마음을 이제 이해했다. 충이 들어갔던 왕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공민왕이 자주적인 국가로 만들려는 이유는 교과서에 나와 있지 않다. 그저 공민왕의 업적만이 나온다. 교과서에 없던 내용을 배울 수 있었다. 딱딱한 책들은 먼저 보기에 앞서 한국사를 공부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본다면 왕이 했던 정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왕의 심리를 보며 나는 강박증도 있고 건강한 인간관계를 형성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하나의 일에 집착하면 다른 일은 전혀 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의 단점이나 나를 배신한다고 생각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관계를 거의 끊는 편이다. 다른 사람에 너무 의지해서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이다. 적당하게 유지하려고 한다. 놓인 상황이 나쁘더라도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드려 자아를 건강하게 만들고 싶다. 한 나라 왕의 마음이 싱숭생숭할 때면 죄 없는 백성들이 죽어갔다. 건강한 자아가 형성된 대통령이 당선돼서 건강한 나라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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