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으로 보는 고려왕조실록 - 고려 왕 34인의 내면을 통해 읽는 고려사
석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심리학을 좋아하거나 심리학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왕도 사람이었기에 그 시대에 펼친 정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교과서에 있지 않았던 왕들의 마음을 이제 이해했다. 충이 들어갔던 왕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공민왕이 자주적인 국가로 만들려는 이유는 교과서에 나와 있지 않다. 그저 공민왕의 업적만이 나온다. 교과서에 없던 내용을 배울 수 있었다. 딱딱한 책들은 먼저 보기에 앞서 한국사를 공부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본다면 왕이 했던 정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왕의 심리를 보며 나는 강박증도 있고 건강한 인간관계를 형성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하나의 일에 집착하면 다른 일은 전혀 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의 단점이나 나를 배신한다고 생각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관계를 거의 끊는 편이다. 다른 사람에 너무 의지해서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이다. 적당하게 유지하려고 한다. 놓인 상황이 나쁘더라도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드려 자아를 건강하게 만들고 싶다. 한 나라 왕의 마음이 싱숭생숭할 때면 죄 없는 백성들이 죽어갔다. 건강한 자아가 형성된 대통령이 당선돼서 건강한 나라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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