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는 짠테크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서부터 목돈을 모으기 위한 빅스텝과 스몰스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묘미는 실용적인 정보들 사이사이 녹아들어 있는 티티새님의 삶과 돈에 대한 진정 어린 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책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P. 32 돈을 제한적으로 사용할 때 소비가 주는 행복의 밀도가 커진다.
풍요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의도된 결핍은 생을 향한 '강렬함'을 이끌어내는 수단이 됩니다. 돈도 아끼고, 행복의 밀도도 높이고. 짠테크야말로 일석이조의 전략이네요.
P. 85 사람들의 사는 모습은 사실 비슷하다. 비슷하게 돈을 모으고 비슷하게 재테크를 한다. 그리고 남들 쓰는 만큼 쓴다. 과소비를 해서 돈을 모으지 못했다기보다는 남들만큼 썼기 때문에 남은 돈이 적을뿐이다.
P. 104 '인생을 행복한 것 10가지'에 대한 저자의 대답입니다.
1. 맛있는 커피를 마시면서 글을 쓰는 것
2. 아내와 함께 걸으며 수다를 떠는 것
3. 천진난만한 딸들의 미소를 보는 것
4. 입안 가득 퍼지는 달달한 초콜릿의 맛
5.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술 한 잔
6. 삶에 영향을 주는 독서
7. 잔잔한 물결을 바라보며 걷는 것
8.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하기
9. 돈을 모으며 재정적으로 나아지는 것을 느끼는 것
10. 어머니가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는 것
저 역시 행복의 가치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돈', '돈'하며 살아가는 스스로에게 되묻습니다. 얼마가 있으면 행복하겠냐고 말이죠. 맛있는 커피 한 잔과 좋아하는 책 한 권.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그리고 소중한 친구들. 어쩌면. 저는 이미 부자일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