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새의 1년 1억 짠테크
티티새 지음 / 스마트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다리고 기다리던 티티새님의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티티새님은 제게 좋은 영향을 많이 주신 분입니다. 티티새님의 따스함에 감명받아 블로그를 시작했고 그런 블로그 활동이 인연이 되어 삶의 멘토이신 레비앙님과 문우공감 가족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게시글을 보며 글이 참 유려하고 따스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덧 베스트셀러 작가님이 되셨습니다.

요즘 어딜가나 재테크가 화두입니다. 누구는 아파트를 사서 얼마를 벌었다는 얘기에서부터 매수한 주식의 수익률이 200%가 넘는다는 대화까지. 투자를 하지 않은 사람들의 소외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자산 시장에서 소외된 그들을 대변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벼락거지'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참 슬픈 단어입니다. 상실감에 빠진 주변 친구들이 물어옵니다. 투자를 시작하고 싶은데 무엇으로부터 시작하면 좋겠느냐며 말이죠. 그에 대한 저의 대답은 부동산도, 주식도 아닌 '저축'입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투자를 한다며 겉멋이 잔뜩 들어 저축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했던 저의 스무 살의 떠오릅니다. 그때 투자와 저축을 병행했더라면 투자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상승장에서 훨씬 큰 자산 상승을 경험했을 텐데 말이죠.

투자가 공격이라면 저축은 수비입니다. 축구 경기에서 수비가 강한 팀은 경기에서 지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반면, 수비를 등한시한 채 공격에만 집중하는 팀은 화끈하게 지는 경우가 속출하죠. 지지 않는 삶을 위해. 최소한의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우리는 짠테크를 실천해야 합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책에는 짠테크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서부터 목돈을 모으기 위한 빅스텝과 스몰스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묘미는 실용적인 정보들 사이사이 녹아들어 있는 티티새님의 삶과 돈에 대한 진정 어린 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책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P. 32 돈을 제한적으로 사용할 때 소비가 주는 행복의 밀도가 커진다.

풍요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의도된 결핍은 생을 향한 '강렬함'을 이끌어내는 수단이 됩니다. 돈도 아끼고, 행복의 밀도도 높이고. 짠테크야말로 일석이조의 전략이네요.

P. 85 사람들의 사는 모습은 사실 비슷하다. 비슷하게 돈을 모으고 비슷하게 재테크를 한다. 그리고 남들 쓰는 만큼 쓴다. 과소비를 해서 돈을 모으지 못했다기보다는 남들만큼 썼기 때문에 남은 돈이 적을뿐이다.

P. 104 '인생을 행복한 것 10가지'에 대한 저자의 대답입니다.

1. 맛있는 커피를 마시면서 글을 쓰는 것

2. 아내와 함께 걸으며 수다를 떠는 것

3. 천진난만한 딸들의 미소를 보는 것

4. 입안 가득 퍼지는 달달한 초콜릿의 맛

5.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술 한 잔

6. 삶에 영향을 주는 독서

7. 잔잔한 물결을 바라보며 걷는 것

8.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하기

9. 돈을 모으며 재정적으로 나아지는 것을 느끼는 것

10. 어머니가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는 것

저 역시 행복의 가치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돈', '돈'하며 살아가는 스스로에게 되묻습니다. 얼마가 있으면 행복하겠냐고 말이죠. 맛있는 커피 한 잔과 좋아하는 책 한 권.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그리고 소중한 친구들. 어쩌면. 저는 이미 부자일지도 모르겠네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P. 122 한 주 전에 뭘 사 먹었는지도 기억하지 못하는 게 인간의 기억력이다. 그래서 신용카드는 가계부 정리뿐 아니라 소비에 대한 자각을 하기 위해서라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록되지 않은 일상은 기억되지 않습니다. 재테크를 위해 나아가 주체적인 삶을 위해. 기록하는 삶은 필수적입니다.

P. 209 목돈 모으기는 내가 돈을 모으고 싶다는 간절함에서 출발하여 반복적으로 소비를 하지 않는 담백한 루틴을 유지하는 데 성공의 여부가 달려 있다.

P. 259 인생에서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 비단 '소비'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생산'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다. 돈을 쓰는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만큼 버는 삶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