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메이슨 코일 지음, 신선해 옮김 / 문학수첩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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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접할 수 없는 공포가 느껴지는 작품.
로봇은 역시...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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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증, 광장공포증으로 집 밖을 나갈 수 없어 오직 아내인 릴리와 집이란 세계에 갇혀 지내는 로봇공학자 헨리. 그런 그의 집으로 릴리의 전 직장동료인 데이비스와 페이지가 방문한다. 데이비스와 릴리의 사이가 동료 이상이라고 느끼는 헨리.

질투심과 불안감에 그동안 그가 비밀리에 만든 로봇 '월리엄'을 사람들에게 선보인다. 조악하고 흉측한 외형이지만 스스로 독창적인 생각을 하는 최초의 로봇, 월리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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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초자연적 존재를 믿지 않아."
"하지만 당신은 절 만드셨잖아요. 제 존재가 자연적입니까?" - p.30

🔖생명을 얻는 유일한 방법은 생명을 빼앗는 것입니다.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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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생경한 공포를 느꼈던 작품이다. 무서운 대상은 로봇, 인간처럼 말하고 인간처럼 생각하는 존재.

헨리가 비밀리에 만든 로봇 윌리엄은 외형 묘사부터 오싹했다. 인간처럼 만들어졌지만 다리도 없는 불완전한 몸뚱이에 한참 부족한 흉물스러운 외형은 대충 인간 같아 보일 정도였다. 그리고 더 오싹한 부분은 인간보다 모든 게 월등해 보이는 로봇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삐뚤어진 감정이 스멀스멀 번져가는 순간이었다.

귀신이나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공포가 아닌 예측 불가능한 것에서 오는 공포가 처음이기에 소설을 읽는 내내 긴장했던 거 같다.

윌리엄의 존재감이 커질수록 위험해지는 헨리와 릴리. 그리고 그들이 안전하다고 믿고 있던 공간인 집 또한 컴퓨터의 통제로 돌아가고 있었기에 집이 곧 감옥이 되는 상황은 나에게 아드레날린 폭발이었다. 그리고 대망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소름 끼치는 반전. 와우!

촘촘하게 나뉜 챕터가 인상적이다. 영미소설을 읽는 게 조금 힘들었는데 이유 중 하나가 빼곡한 글자와 벽돌 두께 때문이었다.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나누어진 챕터들이 긴장의 호흡을 조절해 줘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다. 색다른 공포와 벽돌 책에 대한 부담으로 영미소설을 두려워하는 분들께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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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수첩(moonhaksoochup)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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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행복은 찾아올 거야
도연화 지음 / 부크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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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가장 아끼는 너에게 주고 싶은 말>의 저자 도연화 작가의 신작이다. 작가는 행복할 거라 믿지 못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적어 내려간 글이 누군가에게 한 줌의 햇살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그리고,
"아, 행복하다-"라고 소리 내 말하는 순간이 자주 찾아오길, 모든 이가 그러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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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긍정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하면,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은 나의 긍정에 스며든다. 내가 희망적인 미래를 꿈꾸면, 주변 이들에게도 미약한 희망이 퍼진다. - p.39

🔖가장 여렸을 때 들은 말이 가장 따가웠다. 가장 힘들 때 마주한 냉소적인 태도가 제일 아팠다. 돌이켜 본다. 힘들어 하는 이에게, 위로와 응원이 필요했던 사람에게 아픈 말을 던지진 않았는지. - p.50

🔖남보다 잘 사는 삶이 아니라, 그냥 잘 살고 싶다. 내가 잘 살고 있다고 느끼는 삶. 그거면 충분히 만족스럽게 지낼 수 있다. - p.69

🔖좋은 것만 듣고, 좋은 것만 보기에도 부족한 시간, 나를 아끼지 않는 이들의 말까지 마음에 담아 둘 필요는 없다. - p.93

🔖앞으로도 싫은 건 싫다, 좋은 건 좋다고 말하며 지내고 싶다. 나와 함께하는 모두가 내게 편안히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태도를 취하는 것도 나의 몫이겠다. - p.175

🔖세심한 배려와 적절한 온도, 편안한 다정을 전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다. 그렇기에 상대의 마음에 깊은 감사를 느끼게 된다. - p.189

🔖 일관된 태도로 애정을 쏟는 사람이 좋다. 활활 타오르다가 식어 버리는 사랑이 아니라, 포근한 온도가 꾸준히 이어지는 사랑을 하고 싶다. -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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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이런 생각을 했다. 신체 건강도 중요하지만 올해는 마음이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펜데믹 이후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각박해졌는데 비단 그 분위기는 나에게서도 느껴졌다. 나름 배려심 하나는 자신했었는데 근래엔 짜증도 많아지고 마음의 여유가 사라진 기분. '나'라는 사람이 허공에 붕 떠 있는 기분...

막연히 '행복해지자'라고 입버릇처럼 말했지만 그 행복이란 건 어디에 있는 걸까? 작가가 느꼈던 감정을 나 또한 겪었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한 번쯤 고민하고 아파하던 주제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그런지 책 속 문구가 더 간절하게 다가왔다. 보듬어준다고 할까? 작가의 글이 내 마음을 쓰담쓰담 해주었다.

뭔가를 크게 바꾸지 않아도 된다. 그저 나라는 사람을 온전히 인정하고 내가 행복하다면 내 사람들도 행복해진다는 말, 행복은 전염된다는 말을 믿는다.

위로가 필요할 때, 혼자 있고 싶은데 막상 혼자는 싫을 때, 그럴 때 옆에 두고 꺼내보면 좋을 마음의 코코아 같은 작품이다.

아... 행복하다:)


#결국행복은찾아올거야 #도연화 #럼부크 #부크럼 #출판사
#에세이추천 #감성소설 #힐링소설 #행복해지는방법
#글귀 #책스타그램 #책리뷰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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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자은, 불꽃을 쫓다 설자은 시리즈 2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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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자은의 활약이 눈부셨던 시리즈, 자은의 계속되는 여정을 언제나 함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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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의 고삐>
왕의 흰 매가 된 설자은은 집사부의 대사가 되어 왕경에서 발생한 네 차례의 방화와 살인사건을 조사하게 되는데...

<탑돌이의 밤>
탑돌이를 하던 산아와 우연히 만나게 된 도은. 잠시 이야기를 하던 도은의 치마 위로 돌이 날아들고 돌에 감싸진 비단엔 자은을 자신들이 데리고 있으니 몸값을 준비해 놓으라는 협박 문구가 적혀있는데...

<용왕의 아들들>
소경으로 떠나는 이들을 습격하는 산적 패거리가 기승이라는 왕의 전언을 듣고 먼 길을 떠나게 되는 자은. 오소경을 돌며 진위를 파악하던 중 쉬쉬하고 있던 진실을 듣게 되는 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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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의 색깔을 달리한 것은, 구분 짓기 위해서 아닌가? 그 구분으로 인해 신라에서 태어난 이들조차 여전히 말갈인이기에 우리에 갇혀 죽임당한 것 아니겠는가? - p.136

🔖왕이 영광을 내린다는 듯 명했기에 자은은 세상이 높이 두는 영광과 자신이 원하는 영광이 어찌 그리 다른지 비탄하였다. - p.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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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신라시대의 재미와 역사 어드벤처를 알게 해준 설자은이 컴백했다!

1편은 미은이 자은으로 살아가게 된 사연과 인물들의 만남 그리고 그들 사이에 형성되는 관계의 고리에 집중했다면 2편에선 좀 더 역동적인 액션 활극이 펼쳐졌다. 거기에 자인의 식객이자 미스터리한 백제 남자, 목인곤의 사연과 진짜 설자인과 산아가 처음 만났던 그 핑크빛 사연이 다뤄지면서 재미를 더해갔다.

왕이 하사한 검을 품고 여기저기 크고 작은 사건을 해결하게 되는 자은은 조금 나약하고 못 미더워 보였던 1편과는 다르게 주도적으로 명석하게 그리고 용감한 행동을 서슴없이 보여주었다. 온전한 설자은의 강인함이 보였달까? 그리고 자은의 오른팔 같은 인곤과의 합은 더 좋아졌고 왕을 독대하며 미묘한 긴장감을 더해줘 극의 흐름이 더욱 다채로웠다.

3개의 에피소드를 다루는데 '화마의 고삐'와 '용왕의 아들들'이 조금 무겁고 긴장감 넘쳤다면 그 중간에 위치한 '탑돌이의 밤'은 조금은 가볍게, 한 템포 쉬어가는 느낌으로 흘러갔다. 3개의 에피소드는 독립적으로 보였지만 읽다 보면 삼한일통을 부르짓던 신라의 실생활이 어떠하였는지 단적으로 엿볼 수 있었다. 여전히 각 민족은 차별 당하였고 그러한 울분은 쌓이고 고여 왕경을 위협할 수 있음을...

자은의 여정은 계속된다. 조만간 만나게 될 3편이 너무 기다려진다. 그리고 내 눈물 버튼... 김노길보 노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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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munhakdongne)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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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선 - 뱃님 오시는 날
요시무라 아키라 지음, 송영경 옮김 / 북로드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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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선_뱃님 오시는 날/ 요시무라 아키라 #도서협찬 #서평단

깊이 있는 문체라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걸까? 담담하게 써 내려간 사는 이야기가 뇌리에 깊게 남아 눈물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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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가구가 모여 사는 작고 가난한 마을. 그래서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은 고용 하인으로 팔려가는 게 대부분이었고 이사쿠의 아버지 또한 3년의 고용 하인으로 일하기 위해 떠난다.

마을 사람들은 생활을 윤택하게 해주는 뱃님이 오길 기원하며 의식을 치른다. 마을 앞 암초가 많은 바다에서 좌초한 배를 뜻하는 뱃님. 그 배 안에 잔뜩 실려있는 음식, 집기, 비싼 천 등을 원하는 사람들. 그렇게 낙엽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면 마을 사람들은 해변가에서 소금을 굽기 시작한다. 뱃님이 오길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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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거칠고 암초에 부서진 파도의 물보라는 해안 근처에 있는 집까지 튀었다. 파도 소리는 온 마을을 뒤덮었다. 해가 기울자 모래가 깔린 좁은 해변에서 소금 굽기가 시작되었다. - p.31

🔖이사쿠는 마을 사람들의 표정 변화를 알아챘다. 험상궂은 표정은 사라지고 눈빛이 온화해졌다. - p.139

🔖인간에게 일어나는 가장 무서운 일은 마음이 해이해지는 것이야. -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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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고용 하인으로 집을 비우게 되며 실질적인 가장이 된 소년 이사쿠의 4계절이 고스란히 보이는 작품이다. 더워질 즈음 꽁치잡이에 나서고 후에 오징어를 잡다가 산꼭대기가 붉어질 때 뱃님이 오시겠지 기원하며 막바지 문어잡이에 나선다. 추운 바람과 눈발이 날리는 겨울이 오면 뱃님 오시라 소금 굽기를 시작하는데...

이야기 초중반은 지독하게 가난한 사람들의 힘겨운 살아가기를 보여주고 있다. 계절이 바뀌고 세상은 변하지만 그들은 쉼 없이 일했다. 언제나 같은 일상이지만 내 가족을 굶기지 않기 위해... 죽지 않기 위해 끈질기게 일했다.
이야기 중반, 드디어 뱃님이 찾아오고 사람들의 살림이 나아지지만 위험은 어느 순간 스며들고 있었다. 또 한 번 찾아온 뱃님이 실고온건 선물일까 재앙일까? 이야기 후반부는 급격하게 불안정하기만 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사람 사는 이야기였다. 오랜 옛날부터 그들이 행하던 무서운 관행은 손가락질 받을만하고 그들의 속내는 무섭기만 했지만 살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만들어진 그들의 모습이 이상하게 눈살 찌푸려지진 않았다. 오히려 처절하지만 성실했던 그들의 모습에서 뭔가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을 읽고선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무서운 장면이 나오진 않지만 이거야말로 잔혹동화가 아닐까? 여운이 오래 남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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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로드(@bookroad_story)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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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 신의 실수
류시은 외 지음, 연상호 기획, 최규석 만화 / 와우포인트 퍼블리싱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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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세계관을 더할 나위 없이 잘 그려낸 스핀 오프.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다면 이 앤솔러지로 재미의 정점을 찍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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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적인 존재로부터 지옥행 고지를 받게 되는 사람들. 그로 인해 발생되는 아비규환 세계를 이야기하고 있다.

<지옥 뽑기> 류시은 부활 박정자
여동생 로은과 살고 있는 직장인 고은. 동급생에게 몹쓸 짓을 당하고 방 안에 자신을 가두고 살았던 로은은 그 동급생의 지옥행으로 다시금 일상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밤, 고은은 고지를 받게 되고 삼십 초 후 지옥행으로 떨어지는데 눈을 뜨니 평소처럼 침대에서 눈을 뜬 자신을 발견한다.

<묘수> 박서련 고지 정진수
죽이고 싶은 사람에게 지옥사자를 붙여주는 부적을 써주는 유일무이한 무당 방지민. 언제 누구에게 올지 모르는 것이 '고지'인데 신의 눈에 빨리 띄게끔 한다는 사기를 치고 있던 그녀에게 수상한 남녀가 찾아온다.

<불경한 자들의 빵> 조예은 시연 새진리회
크리스마스이브 새벽 여섯 시경에 죽게 된다는 고지를 받은 칠십팔 세의 수임. 빵집을 운영하는 그녀의 가게로 새진리회 사람들이 습격해 죄인의 죄를 증명하겠다며 그녀를 공격한다. 그런 수임을 도와준 유일한 단골손님 필숙. 그리고 필숙은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새끼 사자> 최미래 사자 화살촉
사자 대 인간의 싸움을 형상화한 '사자 싸움'. 검은색 염료를 뒤집어쓴 김지환은 공포를 이기고 최고의 싸움꾼이 된다. 그를 따르던 가출팸 멤버를 도우며 그들이 화살촉으로서 존재 의미를 다져 갈 즈음 5일 뒤 죽는다는 고지를 받는데...

<산사태> 함윤이 지옥 신의실수
보육원에서 함께 자란 수산나와 에스더. 두 사람의 어린 시절, 함께 생활하던 영태를 잃어버리고 관계가 소원해진다. 그리고 오늘, 그들은 결판을 내고자 봉오산을 찾았다가 산사태를 당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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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돌아가는 꼴은 눈 뜨고 못 봐줄 만큼 망가져가고 있었지만 어떤 시대에나 위기를 이용해 팔자를 고치는 인간이 있게 마련이고, 방지민은 그 운때를 놓치지 않은 스스로를 늘 대견해했다. - p.82

🔖그것은 미약했지만 온전했다. 세상이 급변한 이후로 잃어버린 실재감, 담백한 믿음, 달콤함과 따뜻함...... 그것이 바로 한 덩이의 모카빵에 들어 있었다. - p.108

🔖이건 혐오가 등한시하는 진실이에요. 목소리들, 기억들, 아무리 죄를 덧씌우려 해도 순결하게, 꼿꼿이 존재하는 개인 개인의 진심이요. 그것들은 여전히 여기 있어요. - p.138

🔖두렵고 또 두려워하는 게 합쳐져야 진정한 공포가 되는 거야. 내가 두려워하고 있다는걸 깨닫는 거. 언제까지 두려워할 거야. 우리라도 세상을 구원해야 하지 않겠어?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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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시즌1을 보고 기발하다, 무섭다고 생각했다. 그 무서운 얼굴로 죽을 시간을 알리고 그 커다란 사자들이 쫓아와서 몸을 그야말로 부숴버리는데...

이 작품은 마치 영상화된 '지옥' 속 주인공들의 건너 건너 아는 사람, 혹은 그들 주변에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낯설지만 어딘가 익숙했다. 그렇기에 고지, 사자, 화살촉 등 지옥 세계관을 이해하고 읽는다면 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죽음의 고지를 받은 사람들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 죽음을 '시연'이란 이름으로 대중에게 공론화하고 고지를 받은 이는 죄인이라는 이름으로 함부로 대하는... 이 세계관 속 인간의 존엄은 사라진지 오래였다. 과연 어디가 지옥인 걸까?

다양한 캐릭터와 기발한 설정들로 몰입도는 물론 그 세계관을 내가 상상하게 만드는 스토리텔링이 인상적이다. 자칫 세계관과 다른 이야기가 파생되어 혼란을 주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이 앤솔러지가 지옥 세계관을 잘 설명해 주기에 세계관 시작을 이 책과 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죄와는 거리가 먼듯한 사람들이 받는 고지, 그리고 부활. 신의 실수인 건지 인간이 만든 지옥인 건지... 넷플 결제를 해야 하는 건지...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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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ehbook_)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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