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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칠 용기 - 나를 지키는 현명한 선택
와다 히데키 지음, 심지애 옮김 / 한가한오후 / 2025년 5월
평점 :
인생의 선택지에 없던 '도망'이라는 항목이 생겨났다. 그 선택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숨이 쉬어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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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쓴, 모든 이에게 '도망칠 용기'를 주려고 하는 자기 계발서이다. 도망의 정의부터 도망치지 못하는 이유와 기술, 그리고 도망치지 못하는 사람을 돕는 방법까지 자세히 서술된 이 책은 단순히 감정적으로 풀어낸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학술지나 통계를 비롯해 작가가 직접 경험한 일들을 객관적으로 써 내려가고 있다.
괴로우면 참지 말고, 지금 당장 도망치라고 말하는 이 책. 작가는 이 책이 당신을 위한 작은 숨구멍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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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면 편해집니다. '편하게 살면 안 돼', '열심히 살아야 해' 이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세요. 편하게 살아도 괜찮습니다. 편한 인생은 즐겁기만 합니다. - p.23
🔖 도망과 여유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전술입니다. - p.59
🔖우리 일상에서는 용기가 꺾이는 일이 매일같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꺾이면 안 돼"가 아니라 "꺾여도 괜찮아"가 마땅합니다. - p.91
🔖괴로우면서 '난 괜찮아', '난 아무렇지 않아'라며 멀쩡한 척하며 모순을 끌어안고 있지 마세요. 힘든 소리를 한다고 지는 것은 아닙니다. - p.96
🔖도망치려면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지', '상대가 나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매사 '타인축'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다가는 마음속이 피폐해집니다. - p.116
🔖자기중심은 다른 사람의 존재를 무시하고 매사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기 본위는 남의 존재를 존중하며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스스로에게 묻는 자세입니다. - p.120
🔖뇌는 2가지 일을 동시에 소화하기가 어렵습니다. 웃으면서 화낼 수 없고, 멀티 태스킹이 가능한 사람도 결국 집중은 한 가지에만 할 수 있습니다. 즉 부정적인 생각을 그만하려면 다른 일을 해야만 한다는 뜻입니다. -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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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을 치라니...
고난과 역경은 맞서 싸우는 거지 절대 포기하고 도망가면 안 된다고 배웠다. 그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이미 난 상처투성이가 되었더라도... 이렇게 대놓고 도망치라고 하는 책은 처음이다. 그러나 읽기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부정적인 이미지로 한가득한 '도망'. 그래서 힘들고 괴로워도 나의 선택지엔 도망은 없었다. 다른 이들이 나를 패배자로 볼까 봐, 그 시선들 때문에 괴로워도 참고했던 일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괜스레 과거의 나에게 미안해지네...
지금까지 나의 삶은 타인 축을 기준으로 이어져 왔던 거 같다. 하라고 하니까 했고 못하면 나의 평판이 낮아진다고 생각했다. 누구도 그렇게 말하지 않았는데...
이 책은 무턱대고 도망치라고 하지 않는다. 도망의 정의부터 자기 본위를 지키며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현명한 도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나에게 너무 유익한 책이었다.
이제, 나에게 도망은 환경을 옮기는 작업,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 싫은 이들로부터 거리를 두고 나를 보호하는데 한발 물러설 줄 아는 용기를 갖는 일이 되었다. 그리고 내 마음을 똑바로 보고 나를 지키기는 용기를 내보고 싶어졌다.
이제 더 이상 애쓰지 않을 거야! 더 이상 도망치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을 거야! 내 인생의 주인은 나니까!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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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오후(@hangahanpm)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