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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분 페이스 다이어트 - 연예인도 탐내는 조막만 한 동안의 비밀
임건희 지음 / 비타북스 / 2011년 1월
절판


얼굴과 피부를 아름답고 건강하게 가꾸고 싶다면 페이스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얼굴과 피부에 쌓여 있는 노페물등을 덜어내고 혈액 순환을 도와 맑고 깨끗한 피부로 가꿔주고, 뭉친 얼굴 근육을 짚어주고, 주무르고 풀어줘서 얼굴을 작고 입체적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페이스 다이어트라고 한다.

페이스 다이어트는 경락을 자극해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는 모세혈관과 독소와 노페물을 배출하도록 돕는 관인 림프가 제 역활을 잘할 수 있도록 근육과 뼈, 피부와 혈관을 둘러싸고 있는 막의 뭉침과 유착을 풀어주고 제자리를 잡도록 도와주는 보다 근원적인 개념의 마사지 테크닉이다.

V라인-페이스 라인이 변한다.
T라인-입체적인 이목구비를 만든다.
W라인-어려 보이는 얼굴을 만든다.
NO라인-얼굴에 불필요한 라인 없애자
동안 피부 만들기 / 트러블 대처하기
이 한권의 책으로 아름다운 얼굴을 만들 수 있다. 매일 3분을 통해 예쁜 얼굴을 만들 수 있는 이 책이 고마워진다.

얼굴의 각 명칭으로 전반적인 흐름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따라하기 쉽다는 이점이 있고, 대부분 마사지 방법이 비슷하기때문에 여러가지 효과를 볼 수 있을 듯하다. 책을 읽다보면 도대체 무슨 말인지 헷갈릴만한 어려운 문구도 없고 큼직큼직한 사진에 어렵지 않은 마사지 방법이 있기에 별다른 부담감 없이 술술 따라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물론 이 책을 따라한다고 해서 얼굴이 반으로 줄어들거나 귤껍질 피부가 단숨에 사과껍질이 되지는 않겠지만 어떤 문제든 그것에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내고 철저히 실천해야 자신의 원하는 방향의 아웃풋이 나올 것이다. 결론은 의심하는 시간에 한번이라도 더 실천해보는 것이 아닐까?

첫장에는 v라인에대한 이야기가나온다. 얼굴부기빼는방법과 이중턱 없애기또렷한 턱선만들기 주걱턱 매끄럽게 교정하기 무턱 볼륨있게 가꾸기 볼살 빼기 처진 얼굴 리프팅하기 이마 넓히기 이마 줄이기 짧은 목 길레 만들기 거북 목교정하기 섹시한 쇄골라인 만들기 등등 얼굴의 라인을 형성하기좋은 마사지가 조목조목 알차게 나와있고, 두번째 장에는 T라인 입체적인 이목구비만들기에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작은 눈크게 만들고 처진눈꼬리 올기기 코길이 늘리기 입꼬리올리기 선명한 인중만들기등 세번째장에는 W라인 어려보이는 얼굴만드는 방법 그리고 얼굴에 불필요한 라인 없애는 주름없애기 마사지 동안피부만들기 트러블 대처하기 얼굴에 뽀루지나 여드름 없애는 방법등 다양한 방법에 대해 실사와 함께 쉽게 따라해 보며 재미도 있고 하루 3분 집에서나 잠깐 쉴때 하면 얼굴피로도 풀리고 마사지효과와 더불어 예쁜라인을 만드는게 한몫을 할것같다.
시간적여유가 많지않고 경제적여유가 없는 분들은 집에서 틈틈히 열심히 하면 좋은 효과를 볼수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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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가족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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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쯤에서 이야기가 끝났더라면 한 편의 훈훈한 가족영화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인생은 영화가 끝난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법이다. 지루한 일상과 수많은 시행착오, 어리석은 욕망과 부주의한 선택…… 인생은 단지 구십 분의 플롯을 멋지게 꾸미는 일이 아니라 곳곳에 널려 있는 함정을 피해 평생 동안 도망다녀야 하는 일이리라. 애초부터 불가능했던 해피엔딩을 꿈꾸면서 말이다.-45쪽

내게도 아마 헤밍웨이의 젊은 날과 같은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세상은 신비하고 달콤한 희망으로 빛나며 옆에 누워 있는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래서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던 시절…… 하지만 그 상대가 누구였는지, 당시의 감정이 어땠는지는 이제 잘 기억나지 않는다. 중요한 건 그 모든 것이 사라졌다는 것이며 다시는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거였다.-94쪽

그녀는 한마디로 기내식 같은 여자였다. 별로 당기지는 않는데 안 먹으면 왠지 손해일 것 같고, 그래서 억지로 먹되 막상 먹으려고 보니 뭔가 복잡하고 옹색하기만 하고, 까다로운 종이접기를 하듯 조심스럽고 겨우 먹고 나면 뭘 먹었는지 기억도 잘 안나고, 식후에 구정물 같은 커피를 마시다보면 뭔가 속은 것 같은 기분도 들고, 갖출 건 갖춘 것 같은데 왠지 허전하고, 결국 포장지만 한 보따리 나오는 그런 여자였다. 그녀의 얼굴엔 언제나 '안전벨트를 매주시겠습니까, 손님?'이라고 쓰여 있었다.-185쪽

내가 믿기론, 사랑이란 여자의 입장에서 '능력있는 남자에게 빌붙어서 평생 공짜로 얻어먹고 싶은 마음'이고, 남자의 입장에선 '자신의 유전자를 가진 아이를 건강하게 낳아 양육해줄 젊고 싱싱한 자궁에 대한 열망'일 뿐이었다. 우울한 얘기지만 그것이 사랑의 본질인 것이다. -216쪽

자존심이 없는 사람은 위험하다. 자존심이 없으면 자신의 이익에 따라 무슨 짓이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위험한 건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사람이다. 그것은 그가 마음속에 비수같은 분노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은 자존심을 건드리면 안 되는 법이다.-222쪽

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하지만 삶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법이다. 내 앞에 어떤 함정이 기다리고 있을지 나는 짐작할 수 없다. 운좋게 피해갈 수도 있지만 자칫하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것에 대해 미리 걱정하느라 인생을 낭비하고 싶진 않다. 나는 언제나 목표가 앞에 있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 이외의 모든 것은 다 과정이고 임시라고 여겼고 나의 진짜 삶은 언제나 미래에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 결과 나에게 남은 것은 부서진 희망의 흔적뿐이었다. 하지만 나는 헤밍웨이처럼 자살을 택하진 않을 것이다. 초라하면 초라한 대로 지질하면 지질한 대로 내게용된 삶을 살아갈 것이다. 내게 남겨진 상처를 지우려고 애쓰거나 과거를 잊으려고 노력하지도 않을 것이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겠지만 그것이 곧 나의 삶이고 나의 역사이기 때문이다-2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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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 3집 - 315360
김윤아 노래 / 티엔터테인먼트/코너스톤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반가운 앨범 발매 소식을 전해 들었다.
김윤아 그녀가 6년만에 앨범을 들고 돌아 왔다는 것- 

한 아이의 엄마가 된 그녀에게 온 변화는 무엇일까? 지금까지와 앨범의 색이 많이 다르진 않다.
하지만 우울하기만 했던 노래에서 벗어나 이번 앨범은 따뜻한 기운이 맴돈다.
계절적인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음반자켓도 심상치가 않다. 각각의 이미지들은 하나의 고리처럼 연결되어 있다.
그녀를 좇아 자켓 구석구석을 탐험하듯 들여다 보았다. 세상의 미로속에 갖힌 앨리스를 찾아 헤맸다.
별도로 첨부된 가사집 한장에서 또 한번 감탄했는데,
의미없는 가사들을 반복하는 후렴구들이 판을 치는 요즘 노래들과 달리 가사 또한 시적이었다.  

이번 앨범에는 그녀이야기로 가득하다.
12곡 모두 그녀가 바라 본 세상이고 느낀 이야기들이다.
노래를 듣는 동안 나는 그녀로부터 심신의 위안을 받았다.
나와 그녀의 공감대가 많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나의 지친 마을을 다 아는 듯 내가 느낀 세상이야기를 다 풀어 놓고 있었다.

유난히 밝은 곡이 하나 있는데 이번 앨범 중 가장 애착을 느낀다는 곡이기도 한 7번트랙 에뜨뢀르다.
부모의 자리를 경험하게 되면서 세상에 대해서 느낀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했다.
얼음공주는 나의 이야기이기도 했다.
12곡 모두가 훌륭하지만 개인적으로 애증이 가는 곡을 고른다면 타이틀 going home과 얼음공주다.
요즘 같이 아이돌 위주의 가요계 속에서 진주를 찾은 기분이다.
기계음과 춤으로 무장한 음악이 아닌 가슴에 와닿는 노래들이 많이 발매되기를...  

마음의 평정을 찾아본다…
노래를 곱씹을 수록 깊이 다가 와 마음을 울린다…

라라라라를 같이 흥얼거리며 그녀의 목소리에 한동안 취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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