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엄마 찬양  9900원

노벨 문학상 받기 이전부터 관심가는 책이었어요. 개인적으로 풍자적인 소설을 좋아하는 터라 '개인의 성적 욕망'을 다뤘다는 부분이 참신하고 흥미로웠습니다. 성의 세계를 철학적(?)으로 풀어냈다는 서평에 많은 호기심과 본능을 자극시키는 책입니다^^:

 

2.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9000원 

김영하님의 문체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어요. 간결하지만 모든 것을 담아 내고 있는, 살아 있는 느낌의 문장들이 좋습니다.  제목부터 이목을 끈 이번 소실집을 통해 작가가 보여주는 우리내 일상들을 느껴보고 싶어 선택했습니다. 

 

3. 나만 위로할 것 12150원

가을바람이 불어대는 탓인지 마음 속도 휑하고, 갈피를 잡기 힘든 요즘입니다. 갈대처럼 이리저리 흔들리는 저에게 이책이 따뜻한 위로가 되어 줄 것같네요. 타인의 시선따윈 조금 덜어두고,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김동영님의 책과 함께~^^; 

 

4. 나는 런던에서 사람 책을 읽는다  11700 

나는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데, 다른사람은 어떨까.. 같은 책을 읽고도 생각과 느낌이 천차만별입니다. 이 책은 타인에 관한 책입니다. 다른 사람의 독서목록을 들여다 보며 나의 시선과 비교 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는, 독서대화가 담긴 책이네요. 세상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5. 구경꾼들 9000 

윤성희님 글은 처음 접해보는 데, 등단 십일년만에 내는 장편소설이라는 소개글에 '이거 한번 읽어 봐야 되겠다'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가지형식으로 뻗어나가는 이야기 형식이 맘에 들어요. 뭔가 비어있는 자리를 채워주는 글들이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고, 우리 가족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깊이 있는 소설이라 생각됩니다.  

 

이제 점점 가을도 움츠리고 겨울소리가 들립니다.
허전한 마음 책으로 달래고 싶어요^^

다섯권 총 합 = 517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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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7 22: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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