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유리 지음 / 이야기꽃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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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앙코르

과거에 했던 멋진 공연을 다시 한다는 말이다.

어쩌면 과거의 나와 마주해야 하는 용기있는 일이다.

지금은 여건이 되지 않아 마음으로만 품고 있던 일을 하려면

얼마나 많은 용기가 필요할까?


앙코르 책의 대부분은 악기 바이올린에 대한 설명이다

아~악기 하나가 만들어지려면 여러가지 부속품들의 조화와 많은 시간, 세심한 손길이 필요하구나 알게 되었다

특히 내마음을 사로잡은건 지름 6mm의 사운드포스트(버팀기둥)다. 

-어디에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중요한 일을 하는 것들이 있다.<책에서 발췌>


앞 면지의 액자 하나

뒷면지의 액자 둘에서는

연주자와 악기를 만드는 사람간의 세월과 그들의 관계가 보인다.

항상 서로가 서로에게 보내는 응원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누군가에게 이런 응원을 받는다면 앙코르 용기가 날 것 같다.


연주자와 손톱끝에 남아있는 봉숭아물이 또  마음을 붙잡았다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구나

그것이 바이올린 연주였나보다

다시 연주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마음에 품은 일을 하지 못하고 지내는 시간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현을 조율하면서 마음도 조율했을것이다


뒷면지 아랫쪽 하단의 유리작가님이 남긴 메시지도 보았다.

그녀의 책들

돼지이야기, 대추한알 ,수박이 먹고 싶으면

책표지를 보면서 다시 찾아본다.


모든 이들의 앙코르를 응원하는 책이다.

다시 한 번 더 해보자! 용기를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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