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부터 시작하는 진로 설계 수업 - AI 세대 청소년을 위한 나만의 진로 무기 만들기
야마와키 히데키 지음, 김지예 옮김 / 동아엠앤비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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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부터 시작하는 진로설계수업』 - 야마와키 히데키

진로를 생각하면 대부분 어떤 직업을 선택할지부터 떠올린다. 하지만 이 책은 의외의 질문을 먼저 던진다. "나는 누구인가?" 저자는 미래를 설계하기 전에 반드시 자신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말이 책을 읽는 내내 가장 깊이 마음에 남았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다 보면 "꿈이 없어요.", "좋아하는 것도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을 자주 만난다. 예전에는 아직 어려서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스스로를 발견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관심 있는 것을 하나씩 찾아가는 과정이야말로 진로의 시작이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경험 속에서 질문을 발견하라는 내용이었다. 사소한 궁금증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자신의 관심 분야와 연결해 보는 힘이 미래를 만든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했다. 그래서 부모와 교사의 역할도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유적지를 찾아가 보고, 과학이 궁금하다면 박물관을 방문하고, 미술이나 요리에 흥미가 있다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 그런 경험 하나하나가 아이들의 질문을 키우고, 결국 자신만의 진로를 발견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AI가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일수록 더욱 기억해야 할 것은 인간다움이라는 점도 크게 와닿았다. 저자는 기술보다 공감과 스토리, 그리고 자신만의 브랜드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진정한 공감은 먼저 자신을 이해할 때 시작된다는 문장이 오래 남았다. 나를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이해할 수 있고, 함께 성장하는 힘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일관성'이었다. 생각과 감정, 말과 행동이 하나로 이어질 때 비로소 나만의 브랜드가 완성된다는 메시지는 진로뿐 아니라 삶의 방향을 다시 돌아보게 했다.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자신만의 가치를 꾸준히 지켜가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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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세탁소
김하영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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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세탁소
김하영 동시집

저자의 말처럼 평범한 하루도 조금만 다르게 바라보면 특별한 이야기가 된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 느꼈다. 김하영 작가는 하품 한 번, 솔방울 하나, 바람 한 줄기에도 이야기를 발견하며 아이들의 마음속 상상력을 따뜻하게 키워 준다. 55편의 동시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맑은 시선과 아이들을 향한 깊은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아이와 함께 가장 먼저 읽은 「외계인 전학생」에서는 웃음이 먼저 터졌다. 그런데 더 인상 깊었던 것은 동시를 읽은 뒤 아이가 스스로 뒷이야기를 만들어 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외계인의 행성에서 온 친구들이 교실에서 춤을 추고, 냄새가 독해 미안하다며 사과하는 이야기를 이어 가는 모습을 보며 한 편의 동시가 아이의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참 놀라웠다.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작품은 「별사탕 소원가게」였다. 구름은 푸딩처럼 말랑하고, 바람은 설탕가루를 뿌려 주는 하늘의 디저트 가게라는 표현을 읽는 순간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별사탕 하나에 소원을 담아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아이와 함께 '은하수 세탁소 여행 계획'도 세워 보았다. 미다스북스 여행사를 통해 일정을 짜보기로 했다. 고드름 미술관에 들러 구름 여행권을 끊고 별들의 안내를 받아 별사탕 소원가게까지 찾아가는 여행이었다. 여권을 챙기고 여행 가방을 꺼내야 할 것만 같은 즐거운 상상은 책을 읽는 시간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 책은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주는 선물이었다. 바쁘게 살아가며 잊고 있던 동심을 다시 만나게 해 주었고, 아이와 함께 같은 장면을 상상하며 웃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 주었다. 아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읽으며 마음속 은하수 여행을 떠나 보길 추천하고 싶은 따뜻한 동시집이다.

단단한맘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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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b_mom 단단한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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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사생아들 : 레프 톨스토이 x 오귀스트 르누아르 ㅣ 세계문화전집 3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외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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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사생아들
레프 톨스토이 × 오귀스트 르누아르

처음에는 거장들의 작품이 지닌 예술적 깊이를 만나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작품보다도 작품 뒤에 숨어 있던 '한 사람의 삶'이었다. 위대한 이름으로 기억되는 톨스토이와 르누아르도 우리처럼 고뇌하고, 결핍을 안고 살아간 평범한 인간이었다.

톨스토이는 결혼 전 농민 여성 아크시냐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을 끝내 자신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았고, 르누아르는 연인이자 모델이었던 리즈 트레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을 외면하지 않으려 편지와 생활비를 보내며 책임을 다하려 했다. 같은 상황 속에서도 전혀 다른 선택을 한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위대함'과 '인간다움'은 반드시 같은 의미가 아니었다.

부모인 나의 시선에서는 마음이 무거워졌다. 어떤 이유에서든 태어난 생명은 존재 자체만으로 축복받아야 하는데, 어떻게 자신의 아이를 끝내 품지 못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오래 남았다. 위대한 작품을 남긴 사람이라도 삶에서는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문장은 "가장 심한 정신병자란 자기 안에 있는 건 못 보면서 남에게서만 광기의 징후를 보는 자들"이라는 구절이었다. 이 문장을 읽으며 결국 가장 먼저 바라봐야 할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 자신'이었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이야말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었다.

이 책은 그들의 삶 뒤에 숨겨진 가족의 비밀과 상처, 외로움과 결핍을 통해 인간의 연약함을 보여주는 이야기였다. '조금만 더 자신을 사랑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남았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다. 겉으로는 화려하고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 역시 말하지 못한 아픔을 품고 살아간다. 먼저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내 곁의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아픔까지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누구나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않을 때, 우리 모두는 조금 더 행복한 삶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는 여운을 남긴 책이었다.

‘단맘님과 킴히님, 수련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거장의사생아들
#레프톨스토이오귀스트르누아르
#모티브 #르온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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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의 마법병원 2 ㅣ 런던이의 마법
김미란 지음 / 주부(JUBOO)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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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의 마법병원 2』 김미란

『런던이의 마법병원 2』를 읽으며 전학이라는 낯선 환경 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마주한 런던이의 마음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내 마음도 함께 들여다보게 되었다. 아이의 이야기였지만, 그 안에는 어른인 나의 모습도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가장 마음에 오래 남은 장면은 런던이의 눈에 아빠의 얼굴이 점점 흐려지는 모습이었다. 바쁜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수록 아이의 기억 속에서도 부모의 존재가 희미해질 수 있다는 의미였다. 나 역시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뒤로 미뤄왔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지금 현재 함께 웃고 안아주고 우리 가족만의 추억을 만들어가는 것이었다.

"세상은 마음을 열고 바라볼 때 더 아름답게 보이는 법이야."라는 문장은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가 결국 삶의 행복을 만든다는 것을 조용히 일깨워 주었다. 또 "두려워도 괜찮아. 그 마음 그대로 천천히 걸어가면 돼."라는 말은 런던이뿐 아니라 지금의 나에게도 건네는 따뜻한 위로처럼 느껴져 가슴이 뭉클했다.
특히 "잘하지 못해도 괜찮겠지?", "그래도... 해볼게."라는 대화를 읽으며 나도 모르게 "그래, 나도 해볼게."라고 마음속으로 답하고 있었다. 완벽해야만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용기를 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위로를 전해준 순간이었다.

이 책은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어른들의 잊고 있던 마음을 다정하게 보듬어 주는 이야기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런던이의마법병원2
#김미란 #신간도서추천
#주부출판사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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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행성에서 살아남는 최소한의 경제학 - 일상을 움직이는 경제의 숨은 법칙들
알렉스 마야시.알렉스 골드마크 지음, 박누리 외 옮김 / 생각의힘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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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경제학』 – 알렉스 마야시 · 알렉스 골드마크

경제는 늘 우리 곁에 있었지만, 나는 그동안 경제를 어렵고 복잡한 학문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래서 관심을 두기보다 자연스럽게 멀리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경제는 내가 매일 마주하는 소비와 선택, 일과 가족, 저축과 투자까지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저자는 현대인이 꼭 알아야 할 경제를 일과 커리어, 가정, 저축과 투자, 여가라는 다섯 가지 영역으로 풀어낸다. 건포도와 스마트폰, 스타벅스, 맥도날드처럼 익숙한 사례를 통해 경제 원리를 설명해 주니 어렵게만 느껴졌던 내용이 자연스럽게 이해됐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무료의 위력'이었다. 무료배송, 무료시식, 프리미엄 혜택이 소비자를 어떻게 움직이는지 읽으며 나 역시 기업의 전략에 자연스럽게 이끌려 필요 이상의 소비를 했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스타벅스 기프트카드의 미사용 잔액이 막대한 수익으로 이어진다는 이야기와 렌터카 업체가 차량 대여보다 추가 서비스에서 더 큰 이익을 얻는다는 사례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만 세상을 바라봤던 나의 시야를 넓혀 주었다.

돌이켜보면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순간들 중에는 경제 원리를 몰라서 했던 선택들도 있었던 것 같다. 경제를 알았더라면 조금 더 현명하게 소비하고, 돈을 바라보는 기준도 달라졌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돈의행성에서살아남는최소한의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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