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 세탁소
김하영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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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세탁소
김하영 동시집

저자의 말처럼 평범한 하루도 조금만 다르게 바라보면 특별한 이야기가 된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 느꼈다. 김하영 작가는 하품 한 번, 솔방울 하나, 바람 한 줄기에도 이야기를 발견하며 아이들의 마음속 상상력을 따뜻하게 키워 준다. 55편의 동시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맑은 시선과 아이들을 향한 깊은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아이와 함께 가장 먼저 읽은 「외계인 전학생」에서는 웃음이 먼저 터졌다. 그런데 더 인상 깊었던 것은 동시를 읽은 뒤 아이가 스스로 뒷이야기를 만들어 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외계인의 행성에서 온 친구들이 교실에서 춤을 추고, 냄새가 독해 미안하다며 사과하는 이야기를 이어 가는 모습을 보며 한 편의 동시가 아이의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참 놀라웠다.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작품은 「별사탕 소원가게」였다. 구름은 푸딩처럼 말랑하고, 바람은 설탕가루를 뿌려 주는 하늘의 디저트 가게라는 표현을 읽는 순간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별사탕 하나에 소원을 담아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아이와 함께 '은하수 세탁소 여행 계획'도 세워 보았다. 미다스북스 여행사를 통해 일정을 짜보기로 했다. 고드름 미술관에 들러 구름 여행권을 끊고 별들의 안내를 받아 별사탕 소원가게까지 찾아가는 여행이었다. 여권을 챙기고 여행 가방을 꺼내야 할 것만 같은 즐거운 상상은 책을 읽는 시간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 책은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주는 선물이었다. 바쁘게 살아가며 잊고 있던 동심을 다시 만나게 해 주었고, 아이와 함께 같은 장면을 상상하며 웃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 주었다. 아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읽으며 마음속 은하수 여행을 떠나 보길 추천하고 싶은 따뜻한 동시집이다.

단단한맘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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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b_mom 단단한 맘
@midasbooks 미다스 북스
@happyoung94 김하영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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