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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스페셜 에디션 - 영혼의 시 100선이 추가된,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헤르만 헤세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헤르만 헤세의 명작인 이 데미안을 다시 만나는 시간은 두근거림의 시간이었을것이다. 상류층자제들만 다니는 라틴어학교에 다니는 싱클레어는 자신의 잘못을 목도한 프란츠 크로머의 협박으로 내면의 약함인 죄악과 부끄러움 그리고 협박에 길들여 지는 인간의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점점 거듭되는 크로머의 강요는 자신의 누이들이 위험해질수도 있는 상황이 되는 절명의 순간에 새로 이사온 막스 데미안이라는 소년과의 만남과 조언을 통해 자신이 강해질수 있는 솔직함과 인간의 성장에 대해 내외면의 깨닳음을 알아간다.
데미안을 통한 성서의 재해석과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는 그저 막연한 생각이 아닌 원전을 스스로 해석하면서 머리가 열리는 과정이라면 성장기에서 김나지움에서의 방황과 알폰스 베크와의 교유를 통한 탐욕과 방탕의 시간과 베아트리체라는 자신이 이름붙인 소녀를 본 싱클레어는 그리움과 자성의 시간을 스스로 가지게 된다. 데미안과의 재회후 그녀의 어머니에게 연정과 데미안에게 느끼는 질투속에 전쟁을 맞지하지만 그안에서 싱클레어는 자신안에 데미안같은 친구이자 지도자일수도 있는 스스로를 마주하면서 인간의 성장과 내적구도등을 만나보는 생각할 여지가 많은 멋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