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거기 행복이 있었네
박인목 지음 / 지식품앗이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박인목세무회계대표이면서 수필집을 내고 이제는 작가의 길도 추가한 저자의 40년의 인생을 잔잔히 돌아본 수필집이다. 첫장을 여는 시작이 아내와의 40년만의 신혼여행을 쓸만큼 40년을 함께 해준 동반자에 대한 따스한 이야기들이 책 전반부에 걸쳐 묻어나오고 있다.
작가의 이야기와 주위를 돌아보는 내용들이 대다수지만 일상의 잔잔함이 그대로 읽혀지면서 박인목작가는 이렇게 인생을 살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된다.
살아가면서 자신의 주위에 칸트처럼 정확한 규칙을 지키는 이웃의 이야기. 어릴적부터 어머니께 들었던 밥상머리 예절부터 병원에 다서 스텐스시술을 받는 작가 자신과 걱정하는 아내의 이야기들.
어쩌면 일기체 같은 작가의 소소함을 읽어나가다보면 개개인의 이야기들을 모으면 그 가체가 한권의 책으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작가의 경험자체가 세무에 관련된 일이라 어릴적 집에서 술을 만들던 이야기와 동네에서 단속반을 피한 이야기. 그리고 작가 자신이 단속반이 되어 출동한 이야기나 세무조사를 받은 기업인이 천억대의 자산가여도 아끼며 살지만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주며 기업을 운영하는 이야기들은 쉽게 접하지 못한 이야기도 흥미진진하게 들여다볼수 있었다.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가 따스하게 펼쳐져 책의 마지막 이야기까지 미소지으며 읽어볼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