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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서 기다렸어 - 곰신이 꽃신을 신기까지
이경민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7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곰신이 꽃신을 신기까지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꾸나라고 남자친구를 불르는 한 곰신의 이야기와 군대에 가있는 남자친구가 각자의 시선에서 잉기를 구성하며 예쁜 삽화가 미소를 짓게 하는 책을 읽어보면서 잠시 옛 생각에 빠져들어보기도 하였다.
이제는 기억도 나지 않을 나의 군입대생각과 여자친구와 떨어져 지내게 된 나의 심정이 이 책에 나온 두 주인공들의 심정과 대동소이하다는 점은 책장을 넘겨보면서 미소가 절로 짓게 되었고. 남자친구가 이발을 하는 장면을 보면서 깔깔 대는 극중 여자친구. 일명 곰신이라 불리는 여주인공의 삽화는 남자친구머리깍는 모습을 보는 여자친구라면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 장면이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머리를 깍은 남자친구의 군입대를 휘해 머리를 깍는 장면부터 준비물을 챙기기 위한 로션이나 물집방지패드, 시계등 군입대를 위한 장비들을 사는 것부터 논신훈련소의 입소식부터 이등병, 일병, 상병, 병장의 순간들을 함께 공유해 나가는 기억부터 전역여행을 계획하는 일등. 그리고 민간인으로 생활하기 위해 준비하는 많은 일들은 이들이 정말 사랑하는 커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부러움이 엄청 들었었다.
군대에서 가장 많은 청춘들이 이별을 경험하곤 하는데 개인적으로 상병을 넘어서지도 못하고 일병시절 이별을 해버린 나의 경험당이 생각나기도 하면서.
잔잔한 영화한편을 보는것 같은 상큼한 한권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