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세계경영이 있습니다 - 가장 먼저 가장 멀리 해외로 나간 사람들의 이야기 2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엮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우그룹. 어쩌면 이 이름은 고인이 된 김 우중대우그룹회장의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라는 말로 대변되듯이 세계전역에 발걸음을 누빈 대우그룹출신들이 각 계열사 부서원들이 해외진출을 하면서 써내려간 그들의 고군분투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김우중회장에 대한 나의 생각은 기업인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꿈을 일생동안 꿈꾼 사람이면서 한 기업의 수장이면서 일은 벌이고 그만큼 회사를 키우고 싶은 욕망은 있어지만 자신이 벌인 일에 대한 책임은 그 일을 수행하는 조직원이나, 조직이 힘들때 국민들에게 손을 빌리고 책임은 직원들과 국민들에게 돌리고 그 빛은 해결하지 못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IMF 시절이란 말 그대로 수많은 중견기업들이나 중소기업. 그리고 이로 인한 관련법이 생겨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사라진 일대의 전환점이 된 국가적인 재난이자 한보나 대우같은 대기업들이 사업확장과 계열사 문어발늘리기로 국민의 새금이나 은행돈을 무한정 빌리다 외환이 점점 줄어든 결과로 IMF의 원인중 하나였으니.

대우라는 그룹이 세계경영이라는 말로 각국에 공장을 세우고 계열사들이 수십개인것을 감안하면 너무 방만한 경영이자 무리한 투자가 아니었었나 하는 생각을 버릴수는 없지만 그런 결과와는 반대로 그만큼 해외진출과 그 지역에 파견되어 자신의 몸과 시간 청춘을 바친 기업맨들의 고군분투는 별도로 조명되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도전과 창조,현지화와 최적화,혁힌과 위임,고객과 인재 그리고 미래글로벌 청년사업가란 장에 맞추어 대우그룹이 유럽.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구 러시아연방이었다가 분리독립된 동토의 나라들부터 중국, 베트남, 그리고 그룹내 데이터시스템을 구축하고 케이블 영화티비등 영상에 관여한 수많은 기업인들이 그들의 청춘시절 일에 빠지며 정신없이 뛰어다닌 그들의 이야기가 녹아있다.

예전 드라마로 방송되었던 미생의 많은 인물들이 생생히 살아있는 이 책은 그룹의 흥망사와는 별도로 세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어볼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