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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말을 쏘았다
호레이스 맥코이 지음, 송예슬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0년 6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금은 특이한 소설을 읽고 구름위에 붕 떠있는 느낌이었다.
현재문학과는 조금은 결이 다른 느낌이었지만 아마도 사회적 배경이 오르리 햅번이나 마거릿 설리번 혹은 조세핀 허치슨등 고전 영화에 나오는 영화배우들이 그들의 현실에서 같이 연기를 하는 배경인 탓인지 사회적 배경이나 분위기등을 생각하면서 책장을 넘기면 열정적인 삶을 살아갈 시기에 죽음을 택한 글로리아와 기꺼이 그녀를 위해 권총의 방아쇠를 당긴후 사회의 지탄을 받으며 법정 최고형을 받을 로버트 시버튼의 기이한 이야기가 기분마저 음울하게 한다.
그들은 말을 쏘았다의 시작은 별개의 가지로 이야기의 결을 뻗어간다.
머리에 총을 맞아 쓰러져 있는 글로리아와 그녀의 곁에 친구인 내가 남았다는 로버트의 독백과 더불어 법정에서 국선변호사인 앱스타인이 선처를 바란다는 호소에 냉소하는 판사의 시선이 행동으로 보여진다.
책의 내용은 대공황시대에 배우를 꿈꾸는 글로리아와 로버트가 우연히 만나 해변에서 열리는 댄스마라톤에 참가를 하려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상금도 있거니와 끼니를 해결할수 있는 음식도 있는곳.
이들을 후원하는 레이든 부인의 도움도 있고 주최측의 이벤트등으로 시선을 끌려는 이야기도 있지만 자신의 꿈을 저믈려고 하는 이들 청춘의 처연한 이야기는 이 결말이 타살인지 자살인지 혹은 방조인지 많은 생각을 들게한다.
절망한 청춘들의 자기파괴인가. 혹은 사회가 이들을 극단으로 내몰고 있는가. 이 책은 두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닌 사회 시스템의 붕괴와 이를 빗댄 사람들의 절망을 그려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