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매리 저수지
김주앙 지음 / 비티비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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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물한발의 예포와 함께 제주4.3항쟁. 6.25, 4.19, 5.18광주민주화운동의 피해자가족의 정치적인 한을 풀고 전직대통령이나 권력자들이 숨겨놓은 검은돈을 찾아 국고로 환수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던 박상헌대통령의 탄생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이를 이뤄낸 대선공신이자 4산의원인 이동준의원은 의문의 문자를 받는다.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은 3883폰의 번호로 걸려온 의문의 문자 메세지. 그리고 전율하는 이동준의원. 이 어울리지 않은 광경이 이동준의원이라는 사람의 현재와 과거의 어떤 사건을 계기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이 번호를 아는 사람은 자신의 측근인 사촌동생 재식과아들 정현. 그리고 후원자인일본종합상사의 히노하라 서울지사장밖에 없는 상황인데. 동준은 이 메세지가 과거의 자신이 저지른 일을 누군가가 아는것이 아닌가 하는 공포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한편 이동준의원을 둘러싼 상황이 이상하게 된것은 민한당 사무총장의 비서였던 김영주가 이동준의 호의를 받자 자신만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쓰고 있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되고 국정원장에 취임한 송영기교수는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측근인 이동준이 선거자금 100억원을 중간에서 가로채 숨기고 있지 않냐는 내사지시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를 안 이동준은 대통령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여자관계를 사용하기로 하고 자신에게 호감이 있는 김영주를 자신의 안가인 아파트에 거주하게 허락하는데 과거 단순한 은행원이었던 이동준은 무슨 자금으로 그당시 선거에 나가 국회의원이 되었을까 하는 과거의 이야기가 국정원장의 조사부터 이동준주변인물들의 이야기가 얽힌 사람들의 사연들이 펼쳐지고. 이를 중심으로 이동준을 도와주는 이재식의 이야기. 그리고 이재식의 처남인 사시 5수생 최지민의 이야기. 송영기국정원장의 정치에 대한 욕망과 김영주의 돈에 대한 욕망까지. 정치인들 주변의 각자의 이야기가 씨줄날 날줄처럼 얽혀있는 스토리가 펼쳐진다.

결말이 좀 씁쓸하지만 스토리의 빠른 전개는 책을 끝까지 읽어나가게 하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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