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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은 어떻게 유니콘이 되는가 - 극사실주의 스타트업 흥망성쇠의 기록
최정우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옐로모바일. 한때 화제가 되었던 기업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이름을 알린 이 기업의 흥망성쇠의 과정을 기록하며 사람들의 욕망이 눈덩이처럼 몰고가면 얼마나 큰 사태가 벌어지는가에 대해 담담히 적어내려간 한 기업에 대한 연대기이다.
기업이란 무엇인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반으로 회사의 성장과 직원의 성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도 있고 기업의 실력이나 특별한 기술없이 광고나 홍보로 기업가치를 올려 시장에 되파는 일련의 기업가도 있을것이다.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이 기업사냥꾼들은 한편으로 매력적인 CEO 로 묘사되기도 하지만 이 책을 저술한 최정우 옐로트래블 전 사장의 기업인수에 관한 이야기들을 읽으면 기업의 성장과 몰락. 사람들의 재무재표도 제대로 보지 않는 묻지마 투자. 혹은 실리본밸리에도 익히 있어왔던 닷컴 기업의 버블을 세세하게 그려낸 이 책을 읽어보면 기업을 성장하는 창업자나 대표의 무게와 투자자의 자세는 어떤 약활을 할지 다시금 생각할 시간을 준다.
ㅎ아모레퍼시픽에서 회계사로 일하던 작가는 지인들과 또하나의 파이프라인. 혹은 자신들만의 가게를 창업하기 위해 숙대앞에 '츄로씨,별을 따다'라는 츄러스가게를 오픈하며 사업에 대한 첫발을 디딜어 보는데 문제는 이들이 창업을 시도한 이유가 가게를 전문적으로 경영하며 장사를 하는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가게라는 또하나의 수익원을 내는것이 목표였기에 이들은 이를 매각하지만 이 경험으로 인해 회사생활과는 또 다른 일을 벌일수 있는 추진력과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데 2013년 친구의 소개로 회계일을 하는 작가는 M&A 를 기반으로 회사를 키우고 있다는 이상혁대표와 만남을 가지게 되는데 자신은 인수대상기업을 3번 만나고 인수하고 인수시에는 영업이익의 4배로 인수를 한다고 말하는 대표의 철학.
개인적인 생각으로 영업이익이 중요하지만 국내현실에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 매출도 아닌 영업이익을 제대로 내는 업체가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하지만 숫자도 제대로 읽지 못하는 대표들의 모습을 묘사하는 장면에는 아찔함마저 읽혀졌다.
그런데 이런 옐로모바일의 방법으로 인수되고 크기를 키워가는 이 스타트업의 한 회사가 급속도로 몸집을 키워가는 과정을 보면 이런 방법으로도 눈먼 투자자들의 돈이 빨려들어가는것을 볼수 있고 몸집을 키워간다음 자신의 결정에 반하는 작가를 배제하려는 방식을 보면서 정상적인 기업의 과정과 같이 일하는 동료와의 헤어짐의 마무리가 개운치 않은 점을 보면서 기업의 도는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다. 제 2의 네이버를 꿈꾼 옐로우모바일. 이 기업의 성장과 몰락의 과정을 그린 이 책은 스타트업계 이면의 그림자를 본것 같아 개운치 않은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