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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마이 펫 - 셀럽들의 또 하나의 가족
캐서린 퀸 그림, 김유경 옮김 / 빅북 / 2020년 3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애완동물. 지금은 반려동물이라 불리며 또하나의 가족인 이 작은 생명체가 자신의 주인인 사람들에게 따스함을 받고 때로는 따스함을 주는 오랜기간동안의 서로를 바라보며 돌본다는 것에 대한 명사들의 이야기가 이 책에 실려있다.
명사들. 일명 셀럽이라 불리는 그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들이 영감을 받은 작품들에 대한 설명과 에피소드들이 실려 있는데 셀럽들이 그들의 반려동물들에 어떤 생각과 따스한 시선을 가지고 있는지 그들의 작품과 비교해 보면 예상치 못한 재미를 볼수 있는 책이다.
처음 언급되는 호크니와 그의 가족인 스텔리와 부기의 이야기부터 파울클레와 빔보의 이야기까지 이 책에 등장하는 역사적인 인물들과 그들의 반려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들 역시 살아가면서 사랑받기를 원했고 사랑하는 존재가 옆에 있어서 서로에 대한 위안을 줄수 있는 모습을 이 책안에서 볼수 있다.
반려견 반려묘가 아닌 꽃사슴을 사랑한 프라다 갈로나 애드가 앨런 포의 어깨위에 앉아 있던 그의 파트너 까마귀 그립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애드가 알란 포의 걸작의 소재가 어디서 나왔는지를 살짝 알아볼수 있다.
모두가 찬사를 했지만 말년에 사람들을 기피한 앤디워홀을 위로해주는 아치의 이야기나 허밍웨이가 너무나 사랑했던 그의 애묘 소노우볼의 이야기와 6단어로 이루어진 그의 소설. 사용한 적 없는 아기 신발을 판다. 를 읽었을때 이 함축된 이야기속에서 현실적인 어려움. 슬픔. 고립감등 쿠바를 너무나 사랑한 이 거장의 외로움을 키져준 스노우볼의 이야기는 그가 떠난후 스노우볼의 후손이 키웨스트를 많이 노닐며 허밍웨이의 고양이라는 뒷이야기를 남긴 후일담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예전부터 현대까지 사람은 나이가 들거나 살아가면서 자신에 동화될수 있는 반려동물을 더 가따이 한것은 그들이 주는 따스함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