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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달리기를 권합니다
마쓰우라 야타로 지음, 김지연 옮김 / 가나출판사 / 2020년 4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쓰우라 야타로 작가. 일본의 잡지 생활의 수첩 편집장이면서 수필가인 그의 이름은 종종 들어보곤 했다. 일상의 사물을 작가의 시선으로 그려낸 수필들이 꽤 인기가 있는 작가이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일단 해보자란 모토로 일본의 젊은이들의 멘토이면서 유니클로 라이프웨어 스토리 100의 감독이기도 한 그의 이번 작품이 달리기라니. 일본의 작가들이 어느 한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만드는 소소한 면이 강하기는 했지만 일상적인 러닝이나 달리기를 가지고 어떤 이야기를 풀어 냈을까 하는 궁금증과 더불어 개인적으로 달리기를 꽤 좋아하는 취향이기 때문에 작가의 이야기를 담은 이책은 요 일주일간의 출퇴근시간에 술술 읽어 나가는 재미를 나에게 주었다. 한번 달려볼까한 생각을 가진 작가의 시도는 300미터의 짧은 거리에도 좌절감을 준 첫 구절로 시작을 한다. 어이없는 거리과 나이에 대한 작가의 오기가 생겼을까. 작가는 다음부터 조금씩 조금씩 거리를 늘려가게 된다. 1킬로. 그리고 3킬로. 조금 귀찮기도 하지만 매일 어떤 운동에 대해 꾸준히 하다보니 재미도 들고 무엇인가 하고 있다는 살아가는 기쁨을 만끽하기도 하고 러너스하이라는 뛰는 사람들이 겪는 일종의 성취감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 시기에 빠지다 보면 오버페이스로 다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작가 역시 발의 염증으로 인해 잠시간의 휴식기를 가지며 너무 급히 서두르기보다 한단계씩 천천히 그리고 준비운동과 러닝화를 선택하여 자신의 몸에 맞추는 것부터 단계를 밞아가고 준비부터 하는 본격적인 러닝을 시작하는 생활인으로 맞춰가게 된다.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3년뒤의 나는 어떻게 운동을 하고 있을까 생각하며 운동하기도 하고 자기 자신에게 맞는 운동법을 찾아 몸에 맞춰 다리만이 아닌 온몸으로 자신의 비전과 계획을 세우고 일상의 즐거움을 찾는것. 작가가 이야기하는 것은 소소한 즐거움속에 자기 자신의 인생의 길중 하나를 찾은것은 아닐까 싶다.
코로나로 즐겨하는 조깅이나 트래드밀에서 운동을 하지못해 확찐자가 된 요즘 나도 달리기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