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피안
하오징팡 지음, 강영희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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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고상 수상작가인 하오징팡이 그린 인공지능 이른바 AI 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행동을 하게 하는가에 대한 인간의 선택과 시작은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든 피조물들이 스스로의 판단에 의해 자기통제하에 인간을 손아귀에 쥐려는 에피소드까지 6편의 중편과 단편들이 뒤섞여 나온 멋진 SF 의 창작품이다.

한번 책을 손에 잡고 읽다보면 3시간에 가까운 시간이 나도 모르게 지나갈 정도로 흡입력이 있는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이하게도 이 비슷한 구성을 떠오르는것은 바로 매트릭스의 기우너과 연대기들을 애니메아션으로 만들어낸 애니메트릭스와 넷플릭스에서 1기가 방영이 된 러브, 데스+로보 이라는 작품이 떠올려졌다.

애니매트릭스는 매트릭스의 기원과 액션및 추격들을 매트릭스란 무엇인가의 근원으로 각 단편들이 구성되어 있어 각각의 단편들이 하나의 주제아래 펼쳐질수 있어고, 러브,데스+로봇의 경우 로봇의 중심이 죽음과 사랑이라는 주제에 맞춰 각 단편들이 제각각의 화풍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인간의 피안이라는 책은 인공지능이라는 주제아래 각각의 이야기들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시점으로 구성이 되는것도 읽기가 좋았던것 같다.

가장 좋았던 단편은 영생병원편과 당신은 어디에 있지? 그리고 인간의 섬이라는 세편의 단편이 6편중 마음에 쏙 들었었는데 영생병원편은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하나의 영상이 저절로 만들어지는것처럼 인간의 수명과 가족의 사랑과 애착.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그리고 그 안에서 스스로 혹은 이타적인 선택을 할수 밖에 없는 상황속에서 이를 이용하려는 타인들의 시선들이 절묘하게 구성되어 있는것 같았다. 우리가 지켜줄테니 대표자로 이름만 올라지던 타인들이 오히려 등을 떠밀려 목적의 대표주자로 밀러내는 상황속에서 진실을 마주쳐야 했던 부모들의 선택과 스스로의 존재에 대한 몰랐던 진실과 이에 대한 선택이. 조금 열린 결말이었으면 더 많은 울림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당신은 어디에 있지편은 말그대로 인공지능을 이용해 사람의 감정마저 그대로 복제한 우리곁의 도우미도 같이 사는 쑤쑤가 말하는 인간의 감정중 분노와 화를 내는 기본적인 자연스러움에 대해 말하는 장면은 인간이 서로를 위하는 여러 요소들중 솔직함이라는것이 얼마나 소중한가 생각해 볼수 있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인간의 섬편은 이 책중 가장 블럭버스터로 헐리우드에서도 이 책을 본다면 탐낼만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120년만의 돌아온 지구에 이미 변해버린 인류의 생활에 놀라는 우주비행사들. 그리고 이들이 뒤쫒는 진실과 이를 막으려는 거대 AI 제우스. 이들의 선택아래 누를수 없는 선택의 버튼을 이들에게 쥐어준 제우스와 진실을 찾는 동료를 죽인 이 인공지능과 인류에게 스스로의 선택을 할수 있게 진실과 감정을 찾아주려는 이들의 모험담. 그리고 추격전은 오뒷세우스의 이야기와 매트릭스의 요소 그리고 이퀼리브리엄의 비슷한 요소들을 읽은듯한 감정의 통제들을 그린 멋진 작품인것 같다. 작가의 다음 작품이 어떨지 기대가 되며 멋진 책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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