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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괜찮아
니나 라쿠르 지음, 이진 옮김 / 든 / 2020년 4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니니 라쿠르작가의 남겨진 자의 슬픔과 사랑했던 아니 사랑할수 있는 연인의 다가옴에 대해 두려움과 떨림. 그리고 그리움에 대해 주인공의 심리묘사가 두드러지는 성장 소설이면서 로맨스소설이다.
할아버지가 떠난후 기숙사에 홀로 남아있는 마린은 룸메이트이자 항상 자신을 걱정하는 한나의 따스함을 느끼면서 28일후 돌아오겠다는 한나와의 잠시의 이별을 준비하며 기숙사에 찾아올 메이블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메이블은 3일간 마린과 함께 있다 떠날예정인데 그녀가 홀로있는 마린을 찾아오면서 잊고 있었던 그녀와의 추억과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메이블에 대한 감정과 그녀가 보낸 900통의 문자에 왜 답을 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그녀의 감정이 시간의 교차함으로 한 소녀의 감정과 좋아하는 감정을 넘어서는 동성에 대한 사람의 이야기를 하나둘씩 펼쳐지게 된다.
우리는 늘 서로의 몸에 닿았다 라는 글 구절처럼 항상 어룰려 다니는 마린과 메이블은 페디큐어로 손톱에 그림을 그리는 기억을 시작으로 성장하면서 메이블과의 시간이 우정을 넘는 호기심어린 첫사랑임을 그려주고 있다.
할아버지의 위스키를 해변에서 나눠 마시며 처음으로 서로의 몸을 느끼고 입을 맞춘 기억과 할아버지는 이미 알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그 시절의 기억들은 대화와 상황들의 묘사가 마치 눈앞에서 이루어 지듯이 섬세함으로 그려지고 있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실종과 할아버지의 비밀이 펼쳐지는 순간 그녀는 많은 충격을 받았지만 그녀를 위한 사람들이 주위에 있고 그녀의 엄마가 되어 그녀를 동롸부고 싶은 메이블의 엄마까지 외로움을 느끼는 그녀를 도와주려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작가가 마린의 후속 이야기를 그려낸다면 섬세한 필체로 사람들의 아름다움과 사랑, 그리고 관심에 대해 그려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