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 심은영 장편소설
심은영 지음 / 창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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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심은영작가의 스릴러 소설인 달팽이. 표지의 알록달록함과는 반대로 이 소설은 우울하고 심리적 묘사와 상황들이 정말로 뛰어난 책이다.

14년간의 벌어진 지민이란 한 작은 소녀의 성폭행사건과 함께 이를 해결하고자 했던 부친 검찰국장 서용걸검사 역시 집근처에서 참혹한 시체로 부패를 방지하는 열경화성수지에 담겨 굳어있는채 발견되고 남아 있던 가족이었던 연호와 연우 남매. 그리고 함께 살다시피한 이들의 친구인 민수는 분노와 범죄의 앞에서 절망하고 만다. 미국에 친모가 있어 연우는 미국으로 가게 된 상황에서 아버지와 지민의 원수를 찾고자 하던 연호마저 실종이 되는데 항상 반에서 어려움이 있을때마다 민수를 도와주고 한가족처럼 대해준 민수에게 연호의 실종과 이 가족의 파멸은 민수에게 형사로서의 길을 걷게한 계기가 되게 한다.

14년. 공소시효과 얼마남지 않은 현재의 시점에서 민수는 과거의 사건을 조사한 르포프로그램을 보고 과거의 기억에 몸서리치고 지민이가 묻혀있는 수목장에 가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는데 이때 목도하게 된 터키의 부적 나자르 본주.

누가 지민이를 위해 매달았을까 의아하게 생각한 만수에게 과거 연호의 옷차림이 떠올르게 되고 지문감식으로 연호가 살아있다는것을 알게 된다.

한편 안곡에서 한 사람이 실명으로 눈이 멀게 되는 사고가 있고 이를 수사하던 민수는 사고의 계계가 중학생이던소녀가 딸의 성추행당하고 이를 방관하는 어머니가 관련되 있다는것을 알고 이를 수사하던중 이 아이의 학교에 관련된 사람들중 낯익은 이름을 발견한다.

서연우 그렇게 자신이 지켜주고자 했던 미국으로 보내졌던 연호의 동생이자 자신이 동생으로 여겼던 연우가 이곳 선생님으로 있다는것알 알게되고

연우는 안곡북고등학교에서 선생님으로 재학중에 있는데 이곳에서 여고생이 또래 아이들에게 윤간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는 와중. 연우는 중학교 고등학교 선생님생활을 각각 다른 시기에 하다가 이 두 아이들을 진심으로 도와주려다 사태를 묻으려는 학교의 다른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의 제지와 별스럽다는 시선을 받는다는 것을 민수는 알게 되었다.

과거의 악몽이 어려운 아이들을 도와려고 했던 것일까.

연호와 출현을 연우는 알고 있는것일까.

사고와 살인. 그리고 미스터리속에 현실의 복잡함이 이들을 둘러싸는데 마지막장까지 심리묘사와 주변상황의 답답함이 너무나 멋지게 풀어가는 보기드문 작품으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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