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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씨돌, 용현 -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SBS 스페셜 제작팀 외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을 잡고 가슴뛰는 순간이 몇번이나 있을까.
티비프로그램으로 화제가 되었던 이야기를 하일라이트나 페이스북, 혹은 유투브로 짧게 본 이 요한,씨돌,용현의 이야기를 보았었지만 그때는 느끼지 못해던 감정들이 책으로 두눈에 담아 머리를 거쳐 가슴으로 느끼게 되는 인간이 어떻게 아름다울수 있는지에 대해 정말로 글자의 위대함이 사람에 대한 소개와 그의 이야기가 얼마나 큰 울림과 공명으로 이어질수 있는지.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생각과 추천하는 말이 나올수 밖에 없다.
정선 봉화치마을 산기슭에 산다는 씨돌씨.
세가구밖에 없는 옆집에 사는 옥희할머니의 좋은 이웃이자 싸움상대인 이 씨돌씨는 작은 옹달샘에 사는 도룡룡과도 친구가 작은 새에게도 식량을 나누어 먹고 심지어 자연그대로 올라오는 아채를 이른바 저절로 농법이라는 말로 자연과 사는 이 씨돌씨의 유쾌한 하루하루. 신선과도 같고 나는 자연인이다의 자연인들이 형님 한수 배워야겠습니다. 할정도로 자연과 사는 이 씨돌씨의 이야기가 파고 들어 가면서 요한이기도 하고 용현이기도 한 그의 과거는 우리의 과거사늬 한복판으로 걸어갈수밖에 없는 역사의 한 페이지에 그가 존재하고 있었다.
의문사를 당한 청년을 위해 국회뿐 아니라 가해자들을 찾아 증언을 모으고 삼풍백화점에서는 맨주먹으로 사람을 구하려고 고군분투하며, 이한열열사의 추모시위의 앞줄에 앉아있는 그의 자취들이 나올때 요한으로 살았고 용현으로 살았던 가슴뜨거운 한 사내의 역사가 우리의 조국의 민주화와 정의. 그리고 불의에 맞서는 사람이 있을음 뒤늦게 알리며 가슴뜨거운 그의 이야기를 읽을수 있었다.
그리고 안타까움과 슬픔이 밀려오는것은 어쩔수가 없는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