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일의 동학농민혁명답사기
신정일 지음 / 푸른영토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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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문학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인 신정일작가가 동학운동이 일어났던 성지들과 그당시의 이야기들을 작가의 눈과 발로 걸은 취재기가 지역의 이야기와 동학운동. 이른바 민중이 자신들의 운명과 나라의 부패를 척결하고자 했던 그 덩시의 이야기들을 다시금 되살려지게 하는 담담하게 읽혀지는 취재기이며 여러 사람들에게 잃겨졌으면 하는 책이다.

2019년 현재. 머릿말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1894년 갑오년 동학농민혁명이 발발하고 두번째 갑오년이 지난 현재 이미 100주년이 넘은 이 일은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와 교훈을 현재까지 주고 있다.

새야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만다

이 한서린 참요가 남기고 최근에 드라마도 방영하기도 했던 동학농민혁명의 이야기는 일제및 친일파에 의해 주권이 넘어가고 광복후에도 친일잔재를 청산못한 우리의 아픈 현실을 본다면 민중에 의해 우리의 얼을 살리고 생존을 하려했던 동학농민운동을 주도했던 전봉준, 김개남, 손화중, 최경선등의 최후는 많은 시사점들을 주고 ,작가가 고창소요산. 문사산등 전봉준이나 동학농민혁명의 지도자들의 생가터들과 영광 문수산과 황토현승리와 전주성, 그리고 나주지역의 황룡강 전적지등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작가의 견해와 그 덩시의 이야기들이 백성들의 아픔과 조병갑등 탐관오리들의 박해이야기들을 담담히 이야기해준다.

끝내 청일전장으로 촉발되게한 이들의 운명이 우금치전쟁으로 동학농민혁명의 많은 인물들이 전사하고 지도자들도 토벌군들이 의해 하나둘 스러지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운명을 알면서도 자신들의 운명이나 목숨을 걸고 평등한 세상을 위해 일어났다는것은 보고 한편으로 스스로의 운명을 청이나 일본 러시아의 힘을 빌러 결국에는 나라의 운명이 무너진 기득권 일부 및 매국노들의 일화를 되새겨보면 아직도 우리는 이때의 혁명이 끊나지 않은것을 알수 있다.

작가의 발걸음과 이야기들이 많은 울림을 주는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일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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