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에 관한 작은 세계사 -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로, 인간의 역사와 함께한 사랑스러운 동물들의 이야기 풍경이 있는 역사 6
이주은 지음 / 파피에(딱정벌레)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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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주은작가가 써내려간 반려동물들에 대한 멋진 글과 반려동물과 함께한 명화들의 그림이나 사진을 감상할수 있는 뭐랄까 관심있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손에 잡히면 끝까지 읽어내려갈 책이라 말할수 있다.

책의 시작은 진주목걸이를 한 멍멍이라는 소제를 단 이야기들로 기원전 1401년부터 기원전 1391 살았었던 마이헐프라는 사람의 무덤에서 개목걸이가 출토되고 고대 로마인들의 그림에도 사냥개들이 그려진것을 보면 사냥을 함께 하는 동료. 그리고 주인의 사랑을 받는 반려견으로 고대부터 내려온것을 알수 있다.

폼페이의 개나,중세유럽권에서도 귀족들의 애완견으로 스코틀랜드의 메리여왕의 처형뒷이야기로 그녀의 애견이 주인이 죽기전까지 그녀의 치마속에서 함께 하고 슬퍼하다 죽은 이야기는 반려견이 주인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예전부터 전해 여려오는것 같다. 개와 대비되는 이야기로 고양이에 대해 이집트의 이야기와 유럽권에서 고양이들의 슬픈 박해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로울수밖에 없었다.

이집트사람들의 친구로 코브라같은 뱀이나 쥐를 잡는 고양이는 신의 강림이라는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신성시 되는 존재인데 로마군인이 사고로 고양이를 죽였을때 그들의 점령군인 로마군을 처형하는 이야기나 페르시아의 왕인 캄비세스가 이집트와의 전쟁시 고양이를 앞세워 전쟁에 승리하는 이야기들은 미물도 태어나는 장소에 따라 얼마나 대우를 받는지 바로 뒤에 이어오는 유럽권에서의 고양이들의 비극에 대해 대비되게 장면들이 나온다.

마녀나 악마의 현신으로 불리우며 박해받는 고양이들의 이야기나 북유럽에서 고양이를 때려잡는 축제등과 18세기 프랑스의 고양이 대학살사건등을 볼때면 사람들의 시선에 따라 애완이냐 박해나 오락의 존재로 전락하는 고양이들의 이야기는 서글픔을 주기도 한다.

이책은 이 개와 고양이들만 다루는 것은 아니다.

아에네아스를 지은 대작가 베르길리우스가 파리를 가지고 자신의 토지세를 내지 않은 이야기나 기니피그이야기.아더왕 전설속에 아더왕을 지킨 충견 카발의 이야기.

파리지앵 기린과 앵무새들의 이야기등.

반려동물들의 역사와 이야기들이 책을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반면 인간의 탐욕이 드러난 클라라와 점보의 이야기는 동물들을 이용한 욕망의 이야기들로 양심과 탐욕이 어디까지 선이 그려지는지 꽤 흥미롭게 그려지며 나름 생각할 여운을 준다.

반려동물들의 역사와 이야기 그리고 이들을 그린 명화들로 가득한 멋진 책이라 생각하며 책을 읽는동안 즐거운 시간과 상상을 펼칠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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