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산 범우문고 254
김동인 지음 / 범우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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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처럼 읽어야 했지만 여전히 재미있다.
예술가에게 있어서 '광,광,광...미친다' 는 것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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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 찾기 2017-03-22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동인의 붉은 산,,,
일본의 무지막지한 수탈에 나무 한그루 없는, 그 민둥 붉은 산이 보고 싶다는 삵의 바람이 눈물짓게 하더라구요ㅠ
늘 방탕하게 인간같지 않게 살던 그에게도 자신에게 아무것도 해준것 없지만 지키고픈 조국이 있었고, 자신이 해악만 끼쳤으나 같은 민족도 있었고,, 아무도 나서지 못하는 일에 나설 줄 아는 용기도 있었죠..
저도 그런 삵이 애절하게 와 닿아서 이 소설 좋아라 했어요.
김동인, 현진건, 최서해, 채만식,
이육사, 윤동주, 한용운, 김소월,,, 이런 분들이 없었다면 그 암흑기가 어찌 후세에게 이렇게 생생하게 제대로 전해 질 수나 있었을까,,

역시 펜은 칼보다 오래 갑니다 ^^

잘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munsun09 2017-03-22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붉은 산‘은 의미있고 대단한데 제가 느낌을 너무 ‘광화사‘에 맞춰 쓴 듯해서
좀 그러네요..
늘 관심있게 봐 주셔서 감사해요.

마르케스 찾기 2017-03-23 09:43   좋아요 0 | URL
ㅋㅋ 그렇죠ㅋ
예술에 미친건 광화사나 광염소나타죠ㅋㅋ
그래도 책이 붉은 산이니,,
이 책의 편집자가 제목으로 붉은산을 넣은 그 마음처럼(?) 저 역시 붉은산이 오래 남더라구요...
삵의 마지막 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