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청장 이수자 안유진의 단청 컬러링북 - 하늘에 색을 입히다
안유진 지음 / 이덴슬리벨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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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장 이수자 안유진의 단청 컬러링북이 출간되었어요. 국가 유산 수리 기능자 화공 자격이 있는 작가님의 서적이라 더 뜻깊게 다가옵니다.

미디어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에 외국인도 관심이 높은 요즘 정말 핫한 컬러링북이 출간되었어요.


총 46가지 직품을 수록합니다.

목차에서 작게 컬러링 작품을 미리 찾아볼 수 있는데요. 책에 실린 단청은 궁궐과 사찰에서 찾아볼 수 있는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담았다고 합니다.

악기에도 단청이 들어간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어요.



단청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아요. 단청의 종류와 전통적인 그리는 순서를 서술해요.


단청에서 사용하는 재료 설명과 색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오방색(청, 적, 황, 백, 흑) 외에도 13가지 색을 사용한다고 해요. 생소한 색이름이 참 많고 찾아보며 전통색과 이름을 익혀봐요



초빛, 이빛, 삼빛 그러데이션같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정말 새로워 보이기도 합니다.


단청의 기본 모양 식물문 첫 장은 친숙한 연꽃 문양이 실려 있습니다.

단청과 함께 아래 설명이 있고 경복궁, 창덕궁, 사찰 등 실제 건축물의 단청 문양은 사진도 함께 첨부해서 설명해 줍니다. 간접적으로 문화를 체험해요.

단청장 이수자 안유진의 단청 컬러링북은 밑그림 도안 선이 진해서 시니어 컬러링북으로도 손색없게 다가왔습니다.


곱팽이 '곧지 않고 한쪽으로 휘다'등 여러 의미가 있는데 물의 소용돌이, 회오리바람 등 자연현상과 고사리 같은 식물 문양 중 하나라고 합니다. 그래서 모양은 같지만 다양한 색을 넣은 작품을 한 번에 보여줍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처마 지붕의 무늬입니다.


단청은 연꽃무늬만 생각이 나는데 박쥐 모양이나 귀면도 있고 연꽃이라도 무늬가 정말 다양했어요.


기하학형태의 단청 저는 요 문양을 원단 무늬로 자주 접해서 익숙한데요. 사찰에서도 자주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경복궁 근정전 여모적첩 칠보문과 근정전 칠보문은 2장 수록 크게 한 페이지로 보여주는데요. 칠보문은 일곱 가지 성스러운 문양이라는 뜻입니다. 칠보문의 종류 전보, 서각보, 방승보, 화보 및 서보, 애엽보, 경보, 특경보이름은 어렵지만 풀어보면 복, 무소뿔 재료, 약쑥의 잎사귀, 거울 등을 뜻합니다. 책 속에 어떤 뜻이 있는지 꼭 읽어 보세요.

아래부터는 직접 채색한 단청들입니다.


파련화 연꽃 모양을 안쪽으로 말아 올린 듯한 문양을 색연필로 채색했어요. 연한 색을 먼저 채색 후 진한 색을 올리고 마지막으로 검은색으로 마무리해줍니다.



두 번째는 웅련화 잎이 벌어지지 않은 연꽃의 모습이라고 해요. 불교에서는 번뇌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얻음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사인펜으로 테두리를 먼저 그린 다음 색을 채웠어요.


이 소로는 강화도 정수사 소로단청입니다. 곱팽이 문양이라고 합니다. 색은 초록 계열로만 이루어져서 저도 그렇게 골라 보았어요.


2가지 컬러로만 구성되었지만 조금 헷갈려서 단청 무늬를 보며 색을 칠해갑니다. 사인펜을 사용해 한 번만 칠해도 색이 선명하게 잘 나와요. 종이가 너무 얇지 않아서 사인펜도 좋은 채색 도구가 되어주었답니다.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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