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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흉배 - 오색으로 전하는 응원
이정개 지음 / 윙스펜 / 2025년 9월
평점 :
*협찬**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조선의 흉배 컬러링북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조선의 흉배 컬러링북입니다. '흉배'라는 단어를 이번에 새로 알게 되었어요. 흉배는 왕실과 문무백관의 예복에 달린 장식이라고 합니다. 단어는 몰라도 사극에서 종종 볼 수 있던 거였어요.
책 사이즈는 A4용지 반으로 접은 사이즈로 가로는 같고 세로는 3센티 작습니다. 작아서 들고 다니기도 좋아요.

작가님 말씀 흉배에 대해 간략하면서 깊게 설명해요. 곤룡포의 용 문양도 발가락 수로 신분을 구별했다고 합니다. 왕은 다섯 발가락의 오조룡, 세자는 네 발가락 사조룡, 세손은 세 발가락 삼조룡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조선의 흉배에선 오조룡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총 20가지 작품을 수록하고 있으며 흉배와 궁중화 작품을 실려있어요.

Q & A에서는 요즘 핫한 까치와 호랑이가 왜 우스꽝스럽게 그려졌는지?, 거북이는 왜 장수의 상징인지 등 다양한 질의응답을 즐겁게 읽어 볼 수 있었어요.

작품을 보기 전에 짧은 문장으로 의미를 깊게 다가오는 글이 큰 글자로 보여주고 아래 작게 작품 정보를 설명하고 있어요.

호랑이는 3작품에 실려 있어요. 저는 첫 장인 단호 흉배를 채색했답니다.

반짝이는 겔리롤펜으로 호랑이를 먼저 채색했어요. 회색 펜으로 몸통을 먼저 칠한 후 붉은색과 파란색으로 강조해 독특하면서 기품 있는 호랑이가 완성됩니다. 호랑이의 줄무늬가 선명하게 선무늬도 따라 그려주었어요.

나머지 부분은 니오니 색연필을 사용했어요. 먼저 회색을 칠한 후 파란 계열로 작가님 작품을 보며 색을 정해 컬러링 했답니다.

바탕색을 칠하며 색연필이 무척 부드럽게 발색되는 게 기분이 좋았어요.



책에 점선이 있는데 손으로 살살 때워내면 뜯을 수 있고 뒷면은 엽서처럼 구성되어 있답니다.

뒷부분은 작품별로 대표 상징물이 그려져 있어서 전부 달라요.

왕의 문양 오조룡 용의 옆얼굴과 앞모습이 실려 있어 시대별로 다른 디자인을 관찰해 볼 수 있습니다.

복숭아, 사슴, 모란, 책가도 등 민화에서 보던 친숙한 작품들도 다수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일월오봉도 요즘 많이 보게 되는 무늬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태평성대의 뜻을 담았다고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