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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포르투갈 컬러링북 - 색연필로 떠나는 여행스케치
김수정 지음 / 심통 / 2024년 2월
평점 :
작가님이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여행하면서 그려낸 작품이 컬러링북으로 출간되었어요.
스페인 & 포르투갈 컬러링북에 사용한 색연필은 파버카스텔 폴리크로모스 전문가용 유성 색연필 36색을 사용했다고 해요. 36색은 돌돌 말아 쓰는 필통에 쏙 들어가 휴대하기도 간편하답니다.
재료 소개에는 스케치에 필요한 도구도 설명해요. 컬러링북에 채색하는 거라 준비물은 색연필과 연필깎이, 지우개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맨 처음은 컬러칩만들기로 시작해요.
타 컬러링북과 다르게 미술기초가 탄탄히 들어가 있답니다. 선 그리기와 그라데이션 연습 페이지 구성이 많았어요.
풍경 그리기에 필요한 하늘과 구름 표현, 나무, 지붕, 풀, 바위, 벽돌 그리기 등 표현 방법을 하나씩 배우고 연습 공간도 함께 있어요.
저도 몇 가지 연습해 보았어요.
지붕 표현은 바탕색을 균일하게 채색 후 세로 선은 직선, 가로선을 물결무늬로 선명하게 그려요.
풀 표현 방법이 2가지 나오는데요.
첫 번째 표현 방법이 프랑스자수 기법의 롱 앤드 쇼트처럼 긴 선과 짧은 선을 교차해 그려서 표현해요. 두 번째 방법은 전체 밑 색을 깔고 동글동글 굴려서 점점 진하게 채도를 올려가며 그립니다. 저는 이 방법이 그리기 더 수월했어요.
스페인과 포르투갈 대표 간식 먹거리 그림이 1가지씩 들어가 있어요. 여행 컬러링북이라 각국의 랜드마크 풍경 위주의 그림들로 구성됩니다.
컬러링 도안을 보면 연필 스케치 도안으로 어두운 부분에 명암 선이 들어가 있어요.
대부분 진한 색 스케치로 나오고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갈색이 도는 스케치 도안으로 구성됩니다.
각 여행 테마 작품별로 3가지 작품 QR코드가 삽입되어 있어요. 작품 그리기 과정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데요. 그림을 그리면서 색연필을 뾰족하게 깎는 게 중요했어요. 어떤 방향으로 채색하는지도 보고 도움이 됩니다.
작가님 작품 예시를 따라 해 채색하면 되니 색 고르기 어렵지 않고 예시와 도안 크기가 비슷해서 좋습니다.
예시 작품에 컬러칩 표기가 없어서 조금 아쉬워요.
역시 스페인 여행하면 구엘공원이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까사바트요가 빠질 수 없죠.
스페인에서는 플라멩코 춤을 주는 여인을 하나 채색했어요. 인물 그림이 딱 하나인데 책 소개 페이지에서도 눈에 딱 띄는 빨간 드레스가 아름다웠거든요.
힘을 주어 빨간색을 쌓아 그리는 게 포인트인데 저는 프리즈마 색연필로 문질 문질 부드럽게 채색했답니다.
구두에 금색 겔리롤펜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 아래부터는 포르투갈 여행입니다 >
컬러링북이라 어떻게 채색할지 글로 팁을 설명해요. 채색팁 말고도 간단한 여행 설명이 들어가 있어도 좋겠어요.
포르투갈 여행에 트램을 담은 풍경이 두 가지 나와요. 선명한 색 트램이 귀여워 보여요.
여행 프로에서 보면 바다마을 집들이 컬러풀하니 늘어서 있는데 아베이루 줄무늬 마을은 무늬가 독특하니 이색적이에요.
풍경도 하나 색칠하고 싶어서 난이도가 쉬워 보이는 오비두스의 골목 풍경 2를 채색해 보았어요. 이 페이지는 파버카스텔 폴리크로모스 36색으로 채색했어요.
예시가 있는 작품은 작가님 작품 보며 같은 색으로 칠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하늘을 다르게 해본다든지 다른 컬러로 칠해 보는 것도 좋답니다. 계절을 달리해 풀색을 바꿔보아도 좋겠죠.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