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가도 민화 마실 컬러링북 두 번 그리는 컬러링북
최영진 지음 / EJONG(이종문화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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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마실 컬러링북 두 번째 시리즈 책가도가 출간되었어요. 븟과 책이 그려진 문방도, 과일을 그린 소과도, 책과 함께 화병이나 과일을 함께 그린 책가도와 책거리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180°로 펼쳐지는 실제본이라 컬러링 하기도 편하고 책이 뜯어질 걱정이 없답니다.


책 사용법 책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간단히 설명해요.


차례에서 어떤 작품을 컬러링 하는지 대략 볼 수 있어요. 두 번 그리기 부분에서 그림이 생략된 부분이 있어서 보이는 것보다 많은 컬러링을 즐길 수 있답니다.


책가도와 책거리 소재에 따른 의미를 설명해요. 책은 지식, 꽃은 선비의 품격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부귀를 상징하는 매화, 모란, 수선화가 나오고 백합은 화합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컬러링 방법도 소개하고 있어요. 책가도 민화 마실 컬러링북은 마르코 라피네 72색 색연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체색 순서만 알아도 컬러링 초보가 도전하기 쉽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칠할지 망설여지거든요.

이 책에서 그러데이션을 "바림"이라고 표현합니다. 민화에서 표현하는 말을 그대로 사용하는 게 좋았어요.

도트펜을 사용해 비단의 흰 부분을 남기는 기법이나 비단무늬 채색, 광채 표현, 낡은 느낌을 내는 몽글몽글 채색 기법을 소개합니다.


책에서 사용한 마르코 라피네, 프리즈마 유성 색연필, 파버 카스텔 폴리크로모스 유성 색연필 전부 72색 색상표를 볼 수 있어요. 많이 사용하는 것들과 비교해 놓았는데요. 인쇄된 색이라 색 차이는 있겠지만 이 책에서 사용한 마르코 라피네 72색 색 구성이 다양하게 느껴졌답니다. 이 책 보고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가성비도 좋았어요


파트는 한 번 그리기와 두 번 그리기로 나누어져 있어요.


도안은 설명이 있는 부분은 도안이 살짝 크고 설명이 없으면 1:1사이즈의 도안으로 구성합니다. 일부 채색된 페이지 들고 많아요. 채색된 부분은 색이 한 톤 연해서 살짝만 색칠해도 예쁘게 채색이 가능합니다.


부분적으로 채색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컬러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마지막 장은 한 장 가득 도안이 나오는데 많은 부분이 선명히 인쇄되어 있어 채색하기 어렵지 않게 느껴집니다.



뒤 페이지 도안 중 두 장은 살짝 연노란색 종이로 구성하고 있어요. 마치 아교포수한 한지 느낌을 낸 것 같습니다.



두 번 그리기에서 소재 하나를 크게 먼저 채색하고 작품 하나를 채색하는 순서로 두 번 채색할 수 있어요.

똑같이 채색하면 지루할 수 있으니 하나는 마음 가는 대로 색을 집어 채색해 보세요.



앞뒤 그림이 다른 것도 있었답니다. 민화 원화에서 각각 다른 모티브를 수록해요. 원화에서 숨은 그림 찾기 하듯 어떤 작품인지 찾아봐요.

꽃그늘 아래 달토끼 뒤에 있는 그림은 마치 달토끼가 사는 궁 같죠. 글자 속 전통무늬와 바늘땀 같은 무늬가 독보여요.



두루미의 푸른 날갯짓과 제주 문자도 (효)를 채색했답니다. 프리즈마 색연필 36색을 사용했어요.

예시가 있는 그림대로 유사한 색을 골라 채색했고 나름 컬러링 하면서 쌓은 노하우로 두루미의 깃털은 흰색으로 블렌딩해 은은한 느낌을 내 보았답니다.

책 설명대로 나뭇잎에 예시 그림처럼 광채를 넣어봤어요.



한자 "효"문자도 글자 자체가 예술적이라 어떤 한자인지 몰랐는데 원화 설명에 있었어요.

대나무, 부채, 물고기, 새, 색동무늬가 그려져 있어요. 전체적으로 초록색 색감이라 처음에는 여자아이 한복처럼 느껴진 작품이에요.


민화 작품 원화를 작게 수록해요. 민화 종류, 소장처, 컬러링 페이지 설명이 있어요.

민화 해석이 들어간 페이지도 있으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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