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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색칠하는 인생 컬러링북 - 두뇌건강과 치매예방을 위한 기억력 강화 컬러링
김민주(아트블라썸) 지음 / 심통 / 2023년 12월
평점 :
(두뇌건강과 치매예방을 위한 기억력 강화 컬러링) 추억을 색칠하는 인생 컬러링북 책 표지만 봐도 감성적으로 끌리지요.
엄마의 이야기, 딸의 이야기로 나뉘어 삶의 시간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엄마 이야기 7점, 딸의 이야기 10점 총 17페이지의 컬러링을 즐길 수 있답니다.
책 크기는 A4용지 기로 폭은 똑같고 세로 크기가 2cm 작은 사이즈의 책이에요.
평소 프롤로그는 읽어보지 않고 넘기는데 작가의 말이 좋아서 남겨봅니다.
색연필 추천은 전문가용 유성 색연필인 프리즈마와 대중적인 파버카스텔을 소개해요.
선 긋기와 그러데이션 연습 페이지가 있어요. 가는 선을 여러 겹 그리는 연습을 해요. 책을 보다 보면 배경을 가는 선으로 촘촘히 그리는데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작가님처럼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저도 프리즈마 색연필로 연습해 봤습니다. 색연필을 뾰족하게 깎아 그려야 해서 저렴이 색연필로 아낌없이 깎아 그리는 걸 추천해요. 가격대가 나가는 색연필을 깎는 게 처음 컬러링을 시작할 때 너무 아까웠어요.
캐릭터 채색하기 연습 페이지 1장이 나와요. 딸의 어린 시절 캐릭터랍니다.
얼굴에 사용한 색 번호가 나옵니다. 프리즈마 유성 색연필 색 번호예요. 자주 사용하는 색이니 발색해서 체크해 놓아요.
연습 페이지라 얼굴이 크게 나왔어요. 17페이지의 작품들은 얼굴 사이즈가 크지 않아요.
머리카락 빗이 나는 부분은 남기고 채색해요. 너무 흰색이라 어색해 보여서 살짝 색을 넣었어요. 색연필 컬러를 잘못 골라서 머리카락 3색을 넣어 컬러링 했답니다.
눈동자 흰 부분 남기고 연하게 채색했어요. 눈 묘사가 디테일하게 들어가 있어 살짝만 채색해도 예쁘게 나와요.
얼굴 채색하면서 연해진 눈, 코, 입술 부분은 검은색을 뾰족하게 깎아 따라 그려주면 자연스러워져요.
진하게 채색해도 하얗게 종이결이 남는 부분이 보여요. 세로 방향으로 흰색이 중간중간 보이죠.
색연필 발색이 잘 되는 종이예요.
엄마의 이야기는 결혼하고 두 아이를 낳고 키우며 대학 졸업 그리고 딸의 결혼으로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왼쪽 그림의 개수, 제목, 일러스트(컬러), 짧은 글귀가 나오고 오른쪽 페이지 밑그림이 선화로 깔끔하게 나와요. 어두운 명암 부분은 빗금선이 들어가 있어요.
예시 일러스트보다 크게 나오는 게 많고 비슷해 보이는 그림은 1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 일러스트는 비슷한 크기로 보이죠.
네모칸이 들어가 있는 페이지들은 옛날 사진을 컬러로 보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엄마와 딸의 이야기로 구성되지만 그림은 해석하기 나름이라 첫 걸음마를 하고 있는 아이는 남아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버지에게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죠 분명 삑삑이 신발을 신고 있었겠죠.
추억을 색칠하는 인생 컬러링북은 시간을 여행하는 듯한 다양한 이야기를 제공해 줍니다. 손을 움직이는 것도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추억을 이야기하게 해준다는 점에선 다른 시니어 컬러링북과 차별점이에요.
엄마, 나, 하나씩, 토끼풀 반지 손이 메인이라 캐릭터 얼굴이 나오는 다른 페이지들과 달라서 더 눈에 띄는 페이지랍니다.
토끼풀로 한 번쯤 반지나 목걸이를 만든 추억이 있을 거예요. 토끼풀 속에 네잎클로버를 찾아보기도 하지요.
딸의 결혼식 딸을 보내는 엄마의 표정은 보이지 않지만 분명 울고 있었겠지요. 이렇게 딸의 결혼식을 마지막으로 엄마의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딸의 이야기의 시작은 아이의 탄생으로 시작합니다. 세상의 보물인 딸과의 행복한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한 페이지씩 넘길 때마다 딸이 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아버지와의 추억이 1페이지씩 꼭 나와요.
할머니와 함께했던 두 번째 꽃놀이도 작품을 컬러링 했습니다.
얼굴 먼저 색연필로 캐릭터 연습에서 사용했던 컬러로 딸을 채색해 줬어요. 얼굴이 작아서 색연필을 뾰족하게 해서 그려주면 수월하게 채색할 수 있어요. 할머니 헤어 컬러는 연한 회색을 사용했어요.
작가님 작품을 보며 색을 골라 사용했어요. 배경은 파스텔로 칠하고 손으로 문지르고 가루를 털어내 줍니다. 색이 묻어나 지저분해진 부분은 휴지로 최대한 닦아 지웠어요.
나무의 빈부분도 색연필로 덧칠하고 뒷배경인 자잘한 나뭇가지와 엄마와 딸 캐릭터들도 프리즈마 유성 색연필을 사용해 완성해 주었어요.
채색하다 잘못해서 하얗게 남기는 부분도 채색했었는데 지우개를 이용해 지우면 쉽게 지워지고 종이도 튼튼했어요.
작가님의 그림을 보며 그림자 부분은 어둡게 밝은 부분은 밝게 따라 그려주었어요.
예시처럼 얼굴에 입체감 있게 못 해도 괜찮아요. 치매예방으로 손을 움직이고 사용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할머니의 옷은 원본은 블라우스와 치마인데 저는 원피스로 같은 컬러로 통일해서 채색해 줬어요.
옷은 흰색으로 블렌딩해줬는데 블렌딩해주면 종이결 흰색이 보이지 않아요.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색을 사용해 완성하면 됩니다.
자식이 커서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고 그래도 엄마 눈에는 아직 아이의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여유가 생기면 엄마와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 누구나 가슴속에 품고 있는 마음 한 조각이 그림에 담겨 있다.
페이지를 넘기며 나이가 더든 엄마의 모습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표지 속 노부부가 행복하게 사진을 찍는 모습으로 추억을 색칠하는 인생 컬러링북이 끝이 납니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