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히구치 유미코의 즐거운 울 자수
히구치 유미코 지음, 배혜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3월
평점 :
히구치 유미코의 즐거운 울 자수 프랑스자수를 취미로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작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수책도 많고 처음 자수 시작할 때 한두 가지 색실로 수를 놓는 책들이 무척 유용했어요.
따뜻한 질감의 울사로 수놓은 책은 두 번째로 보게 되었습니다. 울사의 도톰함이 꽃의 질감을 살리고 큰 작품을 수놓기 좋아요.
목차
대부분 꽃이 주제로 이루어진 자수책이고 니트 질감의 꽈배기 짜임 엠블럼, 나비, 버섯 작품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자수실은 DMC 태피스트리 울사와 애플톤 크루웰 울사, DMC 25번사를 사용합니다. 국내 프랑스자수 웹사이트 어디든 구할 수 있는 어렵지 않은 재료랍니다.
작품마다 꽃의 이름보단 주제로 나와 있어요. 꽃자수 하나를 따로 활용해 주어도 좋고 패턴으로 수놓아 액자와 쿠션 등에 활용하기도 합니다. 꽃의 색을 바꿔 수놓아 주어도 좋아요.
파우치와 포트 매트, 핀 쿠션, 소파 쿠션, 기본 스타일 가방 두 가지 재봉 방법도 일러스트 설명으로 배울 수 있어요.
소품 중에 무지 색상의 숄, 모자, 니트에 자수를 활용한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책에서도 자수가 돋보이게 무지 원단에 자수를 수놓고 있어요.
오른쪽 페이지 플라워 리듬이란 작품입니다. 스커트나 커튼 끝단에 활용해 보란 조언이 나와요. 왼쪽에도 사용한 꽃 모양이 보이죠.
하늘로 날아오르는 나비들
나비 날개 모양도 다양하죠.
한 가지 색, 두 가지 색, 다양한 색이 모인 꽃들의 조화를 감상해 보세요.
초봄 하면 팬지꽃 보라색 계열의 팬지를 수놓아 작지만 실용적인 에코백을 만들어요. 끈이 얇은 게 요즘 트렌드와 잘 맞아 보이죠.
꽃이 아니더라도 잎사귀와 스키 타는 모습들 매력이 넘치는 하나뿐인 작품을 만들 수 있지요.
자수 작품만 열심히 보게 되는데 아래 한 줄 글을 읽으며 히구치 유미코 작가님의 감성 아이디어들에 감탄하게 돼요.
자수 재료 소개
자수의 기초 도안 뜨는 방법과 도안 보는 방법 자수실 약어로 적혀있는 게 처음 보면 낯설겠지만 금방 읽을 수 있어요.
자수 스티치는 일러스트 설명으로 나와요. 전에 내신 책에는 원 모양을 예쁘게 수놓는 팁 같은 게 있는데 그 내용이 빠진 건 좀 아쉽게 느껴졌어요.
전 작품 실물도안으로 수록되어 있고 자수 도안을 색의 명암이나 점선으로 표현되기도 해서 보기 좋았어요.
한스미디어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