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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연필로 그리는 모던민화 컬러링북 - 오늘부터 시작하는 우리 민화 그리기 ㅣ 모던민화 컬러링북
이정희 지음 / 심통 / 2021년 8월
평점 :

표지 보았을때 선이 예뻐서 파버카스텔 색연필을 사용하는줄 알았는데 프리즈마 색연필 36색과 회색 2가지를 사용한데요.

차례를 보시면 화훼도, 소과도, 문자도, 영수도, 책거리, 모던민화로 나뉘어져 있어요.
모든 작품을 하나하나 보면서 작은 접시에도 꽃이 들어가 있고 수박모양마저 꽃처럼 보였습니다.


민화 이야기를 짧고 쉽게 설명해요. 민화는 길상을 위해 제작된 그림이고 작품 속 동물, 물고기, 새, 꽃과 나무별 상징들을 몇가지 소개해요.
책에 소개된 민화 종류 8가지 소개와 재료소개가 간단히 나와요. 재료소개중 아크릴판이 있으면 딱딱해서 그리기가 쉽다고 설명합니다 없어도 되고요. 부재료로는 연필 지우개 종이 다른곳에 옮겨그리는 재료를 소개합니다.

색연필 기법 선그리기, 그라데이션, 색혼합, 털그리기, 입체그리기 연습페이지가 함께 나옵니다. 색혼합할때 진한색부터 칠하고 연한색을 칠해요. 꽃, 잎사귀, 연잎 부분별로 칠하는 방법도 연습해요.
색연필 특징과 사용법에서는 자국 남지 않고 칠하기, 필압조절등 노하우를 설명하고 컬러링북 활용법 취향에 따라 다른색을 칠해도 좋다, 밑그림을 복사해서 한국화 물감으로 그려보면 민화의 멋을 느낄수 있다, 채색한 작품은 액자에 넣어 작품을 걸어 즐겨본다 등 8가지 팁을 설명해요.


왼쪽 작품을 예시로 두고 같은색이나 다른색으로 오른쪽 밑그림을 칠해줘요.
작품별로 어떤 종류의 민화인지와 제목이 있어요.

제일 처음 칠한건 닭 볏을 닮은 맨드라미 입니다. 곤충 날개를 자세히 보면 왼쪽은 2개 오른쪽은 4개 약간의 차이가 있어요. 책의 작품을 몇가지 칠하면서 소소하개 다른부분을 찾는 재미도 있었어요.
길가에서 자주보는 자주색 맨드라미로 완성해주었습니다. 옆에 노란 들꽃도 있고요.앞에서 설명한데로 밑그림을 진하게 따라 그려주니 지금까지 컬러링들과는 다른느낌을 줍니다. 밑선도 연해서 진한 색으로 칠하니 밑그림 선들도 잘 가려주었어요.

장수를 비는 복숭아 다기에도 복숭아처럼 분홍 꽃이 그려져 있습니다. 복숭아꽃에는 미인, 불로장생의 의미가 있어요. 그릇칠하면서 미술공부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잎사귀 칠하면서 밑그림 그린 선들이 대부분 가려졌어요. 다음꺼 칠할때는 밑그림을 제일 진한색으로 해줘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위의 2가지 컬러링은 책에서 소개한 프리즈마 색연필을 사용했고 아래 문자도 친근함을 느끼는 마음 정은 파버 폴리를 사용했어요.

앞에서 설명한 재료에 익숙해져라 라는걸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연하게 칠해졌어요. 작은 꽃은 진하게 채색했고요. 잎사귀 그라데이션도 자세히 봐도 표가 안나네요.
한글 정이 내포하는 의미들 미운정, 고운정을 생각하며 즐겁게 칠했습니다.
민화 컬러링은 처음해봤는데 취향에 잘 맞았어요. 최근 치매예방 컬러링북은 뭐가 있을까 찾아봤는데 난이도가 쉬운 민화도 괜찮다고 생각했거든요. 어르신들에게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영수도에서 민화하면 많이 보는 이미지 강아지가 있어요. 색연필로 칠한그림을 보니 민화기 어렵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독특한 색감의 해태도 무섭지 않고 귀여움이 느껴졌어요.

컬러링하면 색조합이 늘 어려운데 예시가 있는 점도 베스트 입니다. 명암 부분도 어설프지만 따라하기 좋아요.

모던민화7가지 작품중 하나인 잉어와 연꽃 입니다. 머그컵에 잉어그림이 있고 연꽃이 피어 있어요. 책에서 연꽃은 자주 찾아볼수 있어요.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