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는 이제 그만! 잘웃는아이 1
니콜라 킬렌 글.그림, 손성은 옮김 / 다림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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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는 물건 모으기를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어른의 눈으로 보면 보잘것 없어보이는 짝을 잃어버린 양말.단추,옷걸이,끈...

하지만 노아에게는 너무 소중한 보물이죠 

그런 노아에게 엄마가 칭찬으로 스티커를 주기 시작하죠.
노아는 더많은 스티커를 얻기위해 칭찬받을 일들을 하기 시작하고 그렇게 노아의 스티커 모으기가 시작됩니다.



노아의 스티커는 방을 가득 채우고 거실을 그리고 집 전체를 가득 채우고맙니다.

결국 엄마 아빠는 노아의 스티커모으기를 멈추게 하죠.

노아는 스티커 붙이기에서 스티커 떼기를 시작합니다. 그 많은 스티커를 모두 떼었을때 엄마 아빠는 스티커를 넣을 상자를 주지요.




어떻게 되었냐구요?

노아는 상자 모으기를 시작합니다.

 

정말 재미있는 책이에요.

6살 딸아이의 모습과도 너무 닯아있는 노아의 잡동사니모으기.

탁자위에 가득한 그림.스티커.이것저것 만들어놓은것들,종이접기...

어느것하나 정리할수는 없어요 보물이니까요~~~

 

6살 아이에게는 노아처럼 무엇이든 자기것으로 모으는것이 중요한가 봅니다.

처음엔 집이 어질러져서 정리를 해보다가 이제는 그냥 나둬봅니다.  아이는 그 많은 것들중에 자기에게 필요한것을 잘도 찾아내서 놀지요.아이가 커가면서 자신만의 소중한 보물이 변하겠지요.

지금은 지금 아이에게 소중한 보물을 보물로 인정해주는것이 가장 좋은것 같아요.

 

딸아이도 자기와 너무나도 닮은 노아의 모습에 웃으며 책을 보고 스티커를 붙이고 참 맘에 들어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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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와 장미 할머니
에릭 엠마뉴앨 슈미트 지음, 김민정 옮김 / 열림원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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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에는 푸른 하늘을 바라보는 병실 챔대에 앉아있는 할머니와 어린아이가 그려져있다. 그리고 그 아이의 손에는 연필과 종이 한장이 들려있다.

그 아이의 이름이 오스카.

오스카는 매일매일 하느님께 편지를 쓰고있다.

열살의 오스카는 백혈병으로 병원에서 살아가고있는아이다. 골수이식을 했지만 스 수술은 성공적이지 못했고 오스카에게는 많은 시간이 남아있는 않다.

오스카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지만 뒤셀도르프 의사선생님의 표정에서 간호사들과 인턴 청소부 아줌마들이 오스카를 바라보는 얼굴표정에서 자신의 삶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는걸 느끼고 있고 그런 동정의 시선을 받는것이 싫다.

이런 오스카가 자신의 마음을 드러낼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바로 아픈 아이들과 놀아주기위해 장밋빛 가운을 입고 병원에 드나드는 아줌마들중 한명인 장미할머니이다.

장미 할머니는  오스카를 억지로 위로하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고 받아들이도록 해준다.

오스카에게 하루를 10년이라 생각하도록 해준것도 장미할머니다.

장미 할머니 덕분에 오스카는 10살에서 스무살 서른살을 거쳐 100살 110살을 살수있게된다.

그 속에서 오스카는다른 병실의 소녀 페기와 사랑에 빠지는 행복한 경험도 하게되고 아파 죽어가는 자신을 겁낸다고 생각했던 부모님의 사랑도 느끼게 된다.

오스카는 하루 10년을 살면서 하느님께 편지를 ㅆㄴ다. 마치 한발짝씩 하느님께 다가가는 연습을 하는 것처럼. 그리고 110살을 살아내고 하느님곁으로 떠난다. 곁에 아무도 없을때 조용히...

맨 마지막 편지는 오스카를 떠나보낸 할머니의 편지이다. 오스카로 인해 행복했던 할머니의 편지.

너무 어린나이에 죽음을 앞둔 아아의 눈으로 그려지는 하루하루를 무겁지 않게 써내고있는 이글을 읽을때보다 읽고 난 후 오스카의 빈자리가 느껴져 마음이 아파온다.

오스카가 마지막 보낸 12일은 120년보다 더한 의미가 있는 나날이었으리라...

우리에게 있는 하루하루 또한 그 이상의 의미있는 날들로 보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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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리 개구리 깃발 식당 - 요리와 사랑에 빠진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 지음, 박이정 각색, 김현철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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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독특한 제목의 책이라는 점과 우리가 미술, 건축, 천문등 다양한 분야의 천재로 알고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요리에 대한 사랑에 관한 책이라는 점에서 끌릴수 밖에 없는 책이었다.
미술, 과학기술,건축,천문,지리,해부,식물,음악 등의 분야에서 천재적 재능을 보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요리에 있어서도 혁신적이었다는 점은 들어본 바가 없었기에 책 내용을 접하자마자 궁금증이 일기 시작했다.
이 책은 어린시절부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요리에 끊임없는 관심을 보였던 그의 삶을 보여주고있다.
이 책에 따르면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베로키오 공방에서 그림과 조각등을 배우기 이전부터 요리에 관심을 보인다. 만드는것 이전에 먹는것을 좋아했으며 일반적인 요리가 아닌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 요리라는 것이 그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것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풍성하고 푸짐한 고기 요리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야채에 곁들여진 안초비나 빵위에 잎장식이 전부인 건강을 생각하는 요리들이 받아들여지는것은 무리였을 것이다.
게다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신개념 요리뿐만 아니라 요리를 조금이나나 편하게 해줄 갖가지 기계들을 제작하기에 이르는데 당시에는 그닥 인정받지 못하던 기계들이 후에 엉뚱한 용도로 사용하게 되기도 한다.
프랑스의 젊은왕 앙리를 만나기전까지 레오나르도의 요리는 인정받지 못하였으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요리에 대한 열정도 사그라드는 듯했다. 하지만 앙리왕은 레오나르도가 만든 스파게티 요리를 좋아했으며 그것을 계기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요리를 만들것을 요구했고 레오나르도 역시 기꺼이 요리하는 즐거움을 만끽한다.
자신의 요리를 인정해준 앙리의 품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최후를 맞이한 것을 보면 요리라는 것이 두사람을 얼마나 깊게 이어준것인지 알수 있기도 하다.
책을 읽는 내내 새로운 느낌이었다. 익히 알고 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습과는 다른 일면이어서 였을까? 요리라는 분야에서 까지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던 레오나르도의 또다른 면이 존재하는것은 아닐까 하는 궁금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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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삼국지 - 고전과 함께하는
구주모 지음 / 채륜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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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것이다. 나만 해도 어렸을때 문고판 책부터 시작해서 커가면서 여러가지 다른 방식으로 번역되거나 쓰여진  삼국지를 접했고 그때마다 조금씩 다른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인물들과 사건들이 방대하게 들어있는탓인지 요근래에는 읽은적이 없었기 때문인지 세부 내용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하기만 하다. 그던중 만난 이 책은 색다른 느낌을 주는 책이다.
단순히 삼국지를 파헤친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주제를 정해(36가지) 삼국지속의 인물이나 사건들을 묶어서 설명한다거나 비교해서 설명해줌으로써 좀더 흥미롭게 삼국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 주제를 살펴보면 지혜,좌절,기신,역사 ,선비, 풍운 모두 6가지이다.
그중 첫번째주제 지혜편에서 의리의 리더 유비라는 목차가 나온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도원결의가 허구하는 사실을 밝히며 도원결의라는 사실이 존재하는것이 아니라 유비,관우,장비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형제와 같음을 보고 후대인들이 창작한것이라 설명하고 있다.또한 유비의 모습을 "너그러움 속에 교활함을 같춘 사람"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나처럼 삼국지를 깊이있게 접하지 않은 사람들은 좀 당황스런 평가일수도 있을것 같다.
두번째 좌절편에서는 제갈량의 형제들 이야기가 나오는데 제갈근.량.탄 모두 서로 다른 나라에서 높은 벼슬을 하였고 각각 호랑이와 용과 개로 평가되어진다고 나오는데 이것은 단순한 평가가 아니라 상대적인 평가이므로 제갈탄이 개라고는 하나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뛰어난 인물로 그려지고있다.
역사속의 인물들을 후대에 평가함에 있어 그 결과만을 가지고 평가하여 그 사람의 참 모습이 묻혀지는 경우가 많다. 전쟁에서 승리하고 살아남은 나라에서만 위대한 인물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승리하였기에 그렇게 부각되었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책이다.
너무 많은 인물과 상황들을 재미있게 구성해놓은 책이어서 가끔씩 꺼내어 보게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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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헴펠 연대기
세라 S. 바이넘 지음, 박찬원 옮김 / 은행나무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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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를 졸업하고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났다. 그럼에도 그 당시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걸 보면 중학교 시절이 나에겐 참 좋았었던것 같다. 이제 막 사춘기가 시작되었을 때니 아주 작은 일에도 많이 기쁘고 슬프고 친구라는 존재가 어느때보다 소중했었고 선생님들을 좋아하기도 하고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또 지나간 시절이었다.
미스헴펠 연대기의 소개글을 읽다보니 중학교 시절이 머릿속에 찬찬히 그려졌고 얼굴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떠올랐다. 아마도 나의 중학교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이 소설을 읽게한것 같다.
미스헴펠 연대기는 중학교 교사인 미스헴펠의 이야기이다. 중학교에 갓 부임한 20대 중반의 여자선생님. 그 누구보다 열정에 가득차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아이들속에서의 그녀, 가족속에서의 그녀 그리고 그녀의 사랑이야기등이 그대로 드러나있는  말 그대로 미스헴펠의 연대기이다.
이 책의 작가가 중학교 교사생활을 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학교생활이 좀더 사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스헴펠은 학교 학예회에서 자신의 반 아이들이 장기자랑 하는걸 바라본다. 아이들이 춤추는걸 보며 자신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기도 하고 아이들이 실수할까봐 손에 땀을 쥐기도하고...
미스헴펠은 아이들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쓰는것에 많은 신경을 쓴다. 다른 일반 선생님들이 형식적으로 지난해것을 옮겨적기도 하는것과는 달리 그녀에게 단순한 성적표의 의미를 넘어서 한아이에 대해 한시간 가량을 투자해서 아이에 대해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어휘를 구사한다.
그녀는 아이들을 대할때 그 시절의 그녀 자신을 생각하며 그 마음으로 대하려한다. 아이들의 짓궃은 농담에 파르르 떨기보다는 웃으며 동조하기도 하고 그렇기에 아이들에게 좀 더 다가갈수 있는것이 아닐까?
책을 읽으며 중학교 시절 선생님의 얼굴을 떠올려본다. 아무런 기억조차 나지 않는 선생님이 있는가하면 정말 생생하게 기억나는 선생님도 계신다. 아마도 미스헴펠은 아이들에게 생생한 기억으로 남을수 있는 그런 선생님이 될것 같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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