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플 때 리틀씨앤톡 그림책 11
이보라 글.그림 / 리틀씨앤톡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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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기만해도 알수 있는 개구쟁이 누나와 동생.

표지를 넘기면 엄마의 모습이 그려져있습니다.  음식을 만들고, 청소를 하고, 빨래를 널고, 냉장고를 정리하고, 빨래를 개고  그리고 마지막엔 차를 마시며 책을 보는 엄마의 모습.

엄마는 이렇게 할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 그런데 엄마가 아픕니다.

개구쟁이 남매는 아픝 엄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엄마가 하시던 일들을 하나하나 하기로  합니다.

과연 이 개구쟁이 남매는 어떤 일들을 어떻게 할까요?  너무 궁금합니다.

6살 딸아이도 항상  엄마가 하는 일들을 하고 싶어합니다. 설거지를 하고 있으면 옆에와서 자기도 하겠다고하고, 빨래를 널면 자기가 먼저 널겠다고 달려듭니다. 그런 딸아이의 모습이 생각나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장면입니다.



빨래개기를 먼저 시도하는 아이들. 결국 빨래는 엉망진창이 되고맙니다.

화장실청소를 시작하지만 화장실은 난장판이 되고맙니다.

엄마를 위한 초코케이크 만들기. 그리고 카드쓰기...

엉망이 된 방안에 쵸코케이크와 카드가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잠이 듭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아이들로 엉망이 된 집안. 엄마는 정리하고 아이들은 어지르고... 혼내고  혼나고 또 어지르고...

하지만 아이들의 카드를 본 엄마는 어떤 마음일까요?

엄마 사랑해  이 말 하나면 엄마는 미소지을수 밖에 없겠죠?

책을 읽다보니 엄마를 돕겠다고 나서다 사고만 치고 혼나는 딸아이의 모습이 겹쳐져서 한없이 웃음이 나오고 행복했습니다.

오늘도 또 아이는 엄마를 돕겠다고 나서겠죠?  그런 딸아이가 사랑스럽습니다.

사랑스런 아이들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 책이어서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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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아프던 날 마음이 자라나는 동화
윤희정 글, 김호랑 그림 / 아르볼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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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을 다치신 할머니와 다정하게  서있는 여자아이. 
이 표지 만으로도 이 아이와 할머니가 어떤 사이인지 알수있었다.

아이 이름은 소영이.

소영이는 유치원에 다녀와서부터 남은 하루를 할머니와 함께 보낸다.

최옥분씨,최 여사님,소영이 할머니 여러 할머니의 이름중 소영이는 소영이 할머니라는 이름이 제일 좋단다. 둘은 단짝이라고.



소영이가 다치면 간호사가 되어주는 할머니, 배고플땐 요리사가 되어주는 할머니.

이런 할머니가 소영이 마중을 나오시다 다치셨단다.

할머니는 병원에 계시고 소영이는 할머니 없이 심심한 시간을 보내고...

할머니가 돌아오셨지만 팔다리가 불편하셔서 예전처럼 소영이를 챙겨줄수가 없네요.

이번엔 예전에 할머니가 그랬듯 소영이가 할머니의 간호사가 되어주고 요리사가 되어줍니다.

하지만  잠자기전 동화책을 읽어주는건 할머니에요

할머니품에서 자라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받은 소영이는 받은만큼 할머니에게 사랑을 줄수있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사랑을 줄수 있는 아이로 자라는것. 딸아이가 그런 아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속에 나오는 할머니의 사랑은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매일매일 소영이와 함께하는 시간속에서

소영이에게 할머니의 사랑은 그대로 전해졌겠지요.

엄마의 사랑과 또 다른 할머니의 사랑을 아이와 함께 느낄수있는 책이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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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
추이용옌 글.그림, 정주은 옮김 / 그린북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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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

책 표지에 나와 있는 여자아이의 모습을 보고 그것이 어떤 의미일지 대강은 짐작이 갔지만

여자아이의 이름일 것이라고는 예상할수가 없었다.

엉망진창이라는 이름의 여자아이.

머리카락도 방도 밥먹는 모습까지도 엉망진창인 여자아이.

이 아이는 학교 가는 모습까지도 엉망진창이라고 한다.

주변의 모든것에 한눈을 팔다 지각 직전에 학교로 가는 아이.

아이를 키워본 사람은 알것이다

이것이 대부분의 아이들에게서 볼수 있는 모습이라는것을.

수업시간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엉망진창에게 선생님이 주신것은 바로 엉망진창이 너무나도 싫어하는 울상스티커.

엉망진창은 자신의 모습이 싫어집니다.

단정하게 차려입고 칭찬받는 모습의 아이가 되고싶어집니다.

그러다 발견한 엄마생일 날짜.

엉망진창은 엄마를 기쁘게 해드릴 준비를 합니다.

과연 엉망진창은 어떤 선물을 준비했을까요?



바로바로 예쁘고 단정하게 꾸민 엉망진창 자기의 모습입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엉망진창의 모습입니다. 이런 아이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수 있겠어요?

어른의 눈으로 바라본 아이는 단정하고 얌전해야 바른 아이일까요?

아이들에게는 모두 엉망진창의 모습이 있어요. 이런 아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것이 바로 어른이 해야할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우리집 거실도 엉망진창이네요  아이가 오려놓은 종이 조각과 읽다 놔둔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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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
추이용옌 글.그림, 정주은 옮김 / 그린북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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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는 것만 하는 아이들 - 말 잘 듣는 착한 아이들의 숨은 비밀
박미진 지음 / 아주좋은날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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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는 것만 하는 아이들.

이 제목을 딱 보는 순간 떠오른 것은 딸의 모습이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엄마에게 엄마 손 비누로 씻어 그냥 물로 씻어 라고 물어보는...

우리는 아이를 무엇이든 스스로 할수있는 능동적이고 자립심 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어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알게된 사실은 우리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아이를 얼마나 수동적으로 만들고 있는지 알게되었다.

 

언제부터인가 아이 입에서 싫어!!! 라는 말이 많이 나오게 되면 우리는 그것을 말 안듣는다며 탓했는데 그것이 아이의 자율성과 주도성의 싹을 잘라내는것이었다니.

아이가 무언가를 자기 손으로 하기 시작하며 소위 사고를 치기 시작한다.

밥을 엎지르고 물을 엎지르고 이것저것 흘리고 ... 그런 아이에게 우리가 해 주어야 했던 말은 -이렇게 하면 덜 흘릴꺼야 다시 해보렴- 이라든지 -괜찮아 흘릴수도 있는거야- 이런 말이었는데  그 당시에 아이에게 한 말은 그러게 엄마가 먹여준다고 했잖아  왜 그러니 정말!!! 이었다.

통제하는 만큼 아이는 무기력해진다고 하는데 엄마인 난 얼마나 아이를 무기력하게 만들었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답답해진다.

아이의 행복을 위해 하는 우리의 모든 행동들이 아이를 전혀 행복하게 하고 있지 않다면 멈춰야하지 않을까?  아이가 잘 되는것을 보며 부모가 뿌듯해하기 위해 한 행동들이었을수도 있다.

정말 아이의 행복을 바란다면 아이의 자율성이 커갈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 책을 읽음으로 알게된것에 감사한다.

책을 읽고 난 후에도 후회스러운 행동을 종종 하게 되지만 그러한 행동이 아이에게 미칠 영향을 알기에 이제는 조금씩 고쳐갈수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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